키움스팩6호 상장일, 이번엔 합병 성공할까

4월 7일은 코스닥 시장에 기업인수목적회(SPAC)인 키움스팩6호(413600) 주식의 상장일 입니다.

키움스팩6호는 어떤 기업이고, 수요예측과 공모청약 경쟁률 등을 바탕으로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설 수 있을지 종합적으로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키움스팩6호(413600)는 어떤 기업?

 

키움스팩6호는 상장 후 다른 기업과 인수합병 하는 것을 유일한 사업 목적으로 하는 페이퍼컴퍼니 성격의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입니다.

코스닥 시장 상장 후 '키움스팩6호(413600)'이라는 종목명으로 거래되다가 인수합병이 결정되고, 절차가 마무리 되면 통상 '인수 기업명(413600)'으로 종목명이 바뀌어 거래되는 방식입니다.

 

공모자금 90% 이상을 금융권에 예치해 놓고, 통상 3년 동안의 유예기간 동안 인수합병 기업을 찾지 못할 경우, 자진 상장페지하는데, 이 때 공모가 + 3년 정도의 이자를 돌려받을 수 있어 상장폐지에도 원금(공모가 아래)이 보장되는 유일한 주식입니다.

 

키움스팩6호 관련주는 있을까

 

키움스팩6호 관련주로는 키움증권을 체크해 볼 수 있는데, 관련 테마로 움직일 가능성은 극히 낮습니다.

키움스팩6호는 상장 후 스팩주 테마 정도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키움스팩6호 공모와 공모가

 

키움스팩6호는 이번 상장시 320만주를 100% 신주모집으로 공모하고, 공모가는 2,000원으로 확정되었습니다.

키움스팩6호 공모가 산정 과정이었던 수요예측 과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키움스팩6호 수요예측 결과

키움스팩6호는 지난 3월 23일부터 24일까지 1,129곳의 국내외 기관투자자가 참여한 수요예측에서 1,118.75대 1의 비교적 높은 수요예측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키움스팩6호와 같은 스팩주 상장 특성상 대부분의 기관투자자들이 공모가 밴드 중간값으로 공모가를 적어냈고, 결국 키움스팩6호 공모가는 2,000원으로 확정되었으며, 3월 28일부터 29일까지 공모주 청약을 앞두고 있습니다.

 

키움스팩6호 공모 청약 경쟁률

키움스팩6호 공모주 320만주 가운데, 75%인 240만주는 기관투자자에게, 25%인 80만주는 일반투자자에게 최초 배정되었고, 이대로 최종 배정 및 납입까지 완료되어 상장일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 3월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키움증권을 통해 진행된 키움스팩6호 일반투자자 공모주 청약에서 526.12대1(비례 1,052대1)의 준수한 공모주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키움스팩6호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기간별 배정 현황

키움스팩6호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240만주 100% 모두 상장 후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미확약 물량입니다.

 

키움스팩6호 상장일 공모가 아래에서 이들의 물량이 나올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주가가 상승할 때, 이들의 물량이 나올 우려가 있어, 키움스팩6호 상장일 주가가 강하게 상승할 경우 뒤늦게 따라들어가는 것은 리스크가 있습니다.

 

키움스팩6호 최대주주

키움스팩6호 최대주주는 아이디벤처스로 이번 공모 후 5.83%의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키움스팩6호 상장일, 최대 주가는 얼마?

키움스팩6호 상장일 시초가는 공모가(2,000원)의 90~200% 사이에서 결정되고, 상장일 변동성완화장치(VI)는 발동되지 않습니다.

 

키움스팩 상장일 시초가는 1,800 ~ 4,000원 사이에서 결정되고, 시초가가 더블로 시작하여 상한가를 기록하는 이른바 '따상' 달성의 경우 키움스팩6호 상장일 최대 주가는 5,200원까지 상승할 수 있습니다.

 

키움스팩6호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 넘길 수 있을까

 

키움스팩6호는 키움증권에서 3년만에 내 놓는 스팩주로, 앞선 키움스팩3호와 키움스팩4호, 키움스팩5호 모두 인수합병 대상 기업을 찾지 못하고 상장폐지되었습니다.

 

일각에서는 이들의 오명을 씼고자 키움스팩6호는 인수합병에 대한 기대감이 높고, 또한 최근 러우 전쟁 등으로 인해 불안정한 증시에서 키움스팩과 같은 스팩주에 대한 안정성이 부각되어 수요예측과 공모주 청약에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키움스팩6호 상장일 공모가는 넘을 가능성이 높고, 때에 따라서는 급등 가능성도 있는데,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물량이 모두 미확약 물량이기 때문에, 상장일 급등시 뒤늦게 집입하는 것은 리스크가 큽니다.

 

키움스팩6호 공모주 청약 받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 강한 상승 나오길 바라며, 궁극적으로 빠른 시일 내에 인수합병되어 적정한 기업가치를 평가 받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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