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마지막 스팩주 상장 키움스팩5호(311270)

오늘 코스닥 시장에 2018년의 마지막 스팩주 키움스팩5호(311270)가 신규상장합니다. 올해 들어 인기가 시들한 스팩주 상장이 연말에 몰리면서, 12월 한 달 동안에만 키움스팩5호를 포함하여 10개의 스팩주가 신규상장했습니다.

이번에 신규상장하는 키움스팩5호는 올해 가장 마지막으로 상장하는 스팩주로 기록될텐데, 여느 스팩주와 마찬가지로 상장 이후 타회사와 합병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페이퍼 컴퍼니 성격의 회사입니다.

현재까지 합병과 관련된 사항이 존재하지 않으며, 여느 스팩주와 마찬가지로 공모가는 2,000원으로 확정되었습니다.

키움스팩5호의 본점은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4길 18(여의도동)에 위치해 있으며, 설립 이후 증권신고서 제출일 현재까지 기업분할이나 영업양수도 등 경영활동과 관련된 중요한 사실의 발생은 없다고 합니다.

아마도 키움스팩5호는 상장 이후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번 달 유달리 스팩주의 상장이 많았고, 12월 신규 상장한 스팩주들 모두 공모가 대비 +-1% 안팎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실제로, 가장 최근 상장한 신영스팩4호와 엔에이치스팩13호 역시 상장 이후 공모가 대비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스팩주 특성상, 요즘은 인수합병 대상 기업이 정해진 이후에 이에 대한 기대감으로 인해 주가가 움직이는 경향이 짙기 때문에, 신규상장 한다고 하더라도 투자자들의 관심도가 크지는 않습니다.

예전에는 코스닥 상장 요건이 강했기 때문에, 기업들이 스팩주를 통한 우회상장을 통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려는 움직임이 많았지만, 코스닥 상장 요건 완화 이후 기업들은 스팩주를 통한 상장 대신에 직상장을 원하는 경우가 많아 스팩주가 테마성으로 일제히 움직이는 경향도 최근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앞서 상장된 키움스팩4호나 키움스팩3호도 인수합병대상 기업을 찾지 못하고, 상장폐지 되면서 청산했기 때문에 새롭게 주식시장에 상장되는 키움스팩5호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도 조금은 반감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팩주는 일반 주식에 비해서는 안정성 면에서 높은 점수를 부여할 수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눈여겨 보기도 하는데, 과연 올해 마지막으로 상장되는 스팩주인 키움스팩5호는 얼마나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을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이야기하지만 인수기업 대상이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당장 신규상장 프리미엄을 기대하기에는 어렵습니다. 향후 차트가 어느 정도 만들어지고, 유의미한 움직임이 나온다면 기술적분석과 함께 다시 한번 키움스팩5호 주가를 체크해 보는 포스팅을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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