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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6일은 코스닥 시장에 신재생에너지 업체인 대명에너지(389260) 주식의 상장일 입니다.
대명에너지는 어떤 기업이고, 수요예측과 공모청약 경쟁률 등을 바탕으로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설 수 있을지 종합적으로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대명에너지(389260)는 어떤 기업?
대명에너지는 풍력과 태양광을 기반으로 한 신재생에너지 그린 솔루션을 보유한 기업입니다.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사업개발부터 설계, 조달, 시공, 운영관리, 전력, REC 판매까지 직접 수행하고 있습니다.
대명에너지는 신재생에너지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있고, 이번 IPO로 조달한 자금도 신규 발전자원 개발과 O&M 운영자금, 사업 확장 운영자금, 발전소 지분 취득 등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대명에너지 관련주는 있을까
대명에너지 지분구조상 관련주는 삼천리를 체크해 볼 수 있습니다. 대명에너지 지분 중 아모네이제3호가 약 160만주를 보유하고 있는데, 아모네이제3호는 삼천리의 자회사인 삼천리자산운용이 운용하는 펀드입니다.
다만 지분구조로 얽혀 삼천리가 대명에너지 관련주로 움직일 가능성은 크지 않습니다.
대명에너지는 향후 신재생에너지 관련주, 풍력발전 관련주, 태양광 관련주 등으로 테마군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대명에너지 실적(재무제표)
대명에너지 실적을 체크해보면 지난해 기준, 약 1,474억원의 매출과 485억원의 영업이익, 35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고, 이는 2020년 실적에 비해 매출은 줄었지만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늘어난 수치입니다.
대명에너지 공모와 공모가
대명에너지는 이번 상장 공모로 총 250만주를 공모하는데, 이 중 80%인 200만주를 신주모집으로, 20%인 50만주를 구주매출로 공모합니다.
대명에너지 공모가는 15,000원으로 확정되었는데, 대명에너지 공모가 산정 과정이었던 수요예측 과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대명에너지 수요예측 결과
대명에너지는 지난 4월 27일부터 28일까지 이틀간 890곳의 국내외 기관투자자가 참여한 수요예측에서 254.74대 1의 수요예측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890곳의 기관투자자 중 공모가 밴드(15,000 ~ 18,000원) 상단 초과로 공모가를 적어 낸 곳은 34곳, 공모가 밴드 상위 75% 초과 ~ 100% 이하를 적어낸 곳은 164곳에 불과했습니다.
반면에 공모가 밴드 하위 75% 미만 ~ 100% 이상을 적어낸 기관투자자는 517곳에 달했고, 공모가 밴드 미만으로 공모가를 제시한 기관투자자도 110곳에 달해 사실상 대명에너지는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실패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이에 대명에너지 공모가는 공모가 밴드 최하단인 15,000원으로 최종 확정되었고, 5월 3일부터 4일까지 기관투자자, 일반투자자 공모주 청약을 진행했습니다.
대명에너지 공모 청약 경쟁률
대명에너지는 이번 상장 공모주 250만주 가운데, 75%인 1,875,000주를 기관투자자에게, 25%인 625,000주를 일반투자자에게 최초 배정했고, 이대로 최종 배정 및 납입까지 완료되어 상장일을 앞두고 있습니다.
대명에너지는 지난 5월 3일부터 4일까지 이틀한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을 통해 진행된 일반투자자 공모주 청약에서 151.58대1(비례 303대1)의 공모주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청약 증거금은 약 7,105억원으로 1조원을 넘어서지 못했습니다.
대명에너지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기간별 배정 현황
대명에너지 공모주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기간별 배정 현황을 살펴보면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1,875,000주 가운데, 94.73%인 1,776,107주가 상장 후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미확약 물량입니다.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물량 대부분이 미확약 물량이기 때문에, 상장일 이들의 물량이 나올 우려가 있어 상장일 진입은 유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명에너지 주요 제품별 매출 현황
대명에너지 주요 제품별 매출 현황을 체크해보면 지난해 기준, 원동풍력발전과 영암태양광 등의 공사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86.51%에 달하고, 청송노래산풍력발전과 금성산풍력발전 등의 용역 매출 비중이 5.87%, 도음산풍력발전과 영암ESS 등의 발전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7.4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대명에너지 최대주주
대명에너지 최대주주는 서종현 대표이사 외 6인으로 이번 공모 후 75.67%의 지분율을 보유하게 됩니다.
대명에너지 상장일, 최대 주가는 얼마?
대명에너지 공모주 상장일 시초가는 공모가(15,000원)의 90~200% 사이에서 결정됩니다.
즉, 대명에너지 상장일 시초가는 13,500 ~ 30,000원 사이에서 결정되고, 시초가가 더블로 시작해 상한가를 기록하는 이른바 '따상' 달성의 경우 대명에너지상장일 최대 주가는 39,000원까지 상승할 수 있습니다.
대명에너지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 넘길 수 있을까
대명에너지는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실패했고,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상장 전 분위기는 좋지 못합니다.
또한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물량이 대부분 미확약 물량이기 때문에, 이들의 오버행 이슈도 존재합니다.
다만, 최대주주의 지분율이 높고, 신재생에너지라는 좋은 업종군과 전체적인 시장이 상승 흐름일 경우, 대명에너지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는 충분히 넘어설 가능성이 있습니다.
대명에너지는 이번 기업공개를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을 신규 발전자원 개발 및 O&M(유지관리 보수) 운영자금, 사업 확장 운영자금, 발전소 지분 취득 등에 활용할 예정입니다.
대명에너지 공모주 청약 받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 강한 상승 나오길 바라며, 향후 상장 프리미엄이 제거되고, 차트 추세가 만들어진다면 기술적분석 등을 통해 대명에너지에 대한 포스팅을 다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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