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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7일은 코스닥 시장에 반도체 유통 전문 기업 미래반도체(254490) 주식의 상장일 입니다.
미래반도체는 어떤 기업이고, 수요예측과 공모청약 경쟁률 등을 바탕으로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설 수 있을지 종합적으로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미래반도체(254490)는 어떤 기업?
미래반도체는 반도체 유통 전문 기업으로 1996년 삼성전자 출신 인사들이 설립했고, 회사 설립과 동시에 삼성전자와 반도체 유통파트너 계약을 시작으로 2012년 삼성디스플레이 유통파트너를 계약했습니다.
또한 2018년에는 삼성전자가 전장용 반도체 진입을 하면서 미래반도체 역시 반도체 유통 전문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중 메모리 반도체가 39.9%, 시스템 반도체가 31.0%를 차지하면서 균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미래반도체 관련주는 있을까
미래반도체 지분구조상 관련주는 없습니다. 미래반도체는 상장 후 삼성 반도체 관련주, 시스템반도체 관련주 등으로 테마군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미래반도체 실적(재무제표)
미래반도체 실적을 체크해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약 3,928억원의 매출과 172억원의 영업이익, 14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회사 측은 올해 연간 약 5,500억원의 매출과 221억원의 영업이익을 전망하고 있습니다.
시스템 반도체의 폭발적인 매출 증가로 최근 높은 실적을 달성하고 있는데, 매출액은 지난 2020년 2,183억원에서 2021년 3,280억원으로 50.25% 확대되었습니다.
미래반도체 공모와 공모가
미래반도체는 이번 상장 공모로 총 360만주를 100% 신주모집으로 공모하고, 공모가는 6,000원으로 확정되었습니다.
미래반도체 공모가 산정 과정이었던 수요예측 과정을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미래반도체 수요예측 결과
미래반도체는 지난 1월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1,666곳의 국내외 기관투자자가 참여한 수요예측에서 1,576.56대1의 수요예측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1,666곳 중 238곳이 미래반도체 측이 제시한 공모가 밴드(5,300 ~ 6,000원) 상단 초과로 공모가를 적어냈고, 1,371곳이 공모가 밴드 상위 75% 초과 ~ 100% 이하를 적어냈을 정도로 수요예측은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결국 미래반도체 공모가는 공모가 밴드 최상단인 6,000원으로 확정되었고, 1월 16일부터 17일까지 공모주 청약을 진행했습니다.
미래반도체 공모 청약 경쟁률
미래반도체는 이번 상장 공모주 360만주 가운데, 75%인 270만주를 기관투자자에게, 25%인 90만주를 일반투자자에게 최초 배정했고, 이대로 최종 배정 및 납입까지 완료되어 상장일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 1월 16일부터 17일까지 신한투자증권을 통해 진행된 미래반도체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938.3대1(비례 1,877대1)의 준수한 공모주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청약 금액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청약증거금은 약 2조5,300억원이 모였고, 117,489건의 주문이 접수되었으며, 같은 날 일반 청약이 마무리된 오브젠(경쟁률 6대1)에 비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미래반도체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기간별 배정 현황
미래반도체 공모주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기간별 배정 현황을 살펴보면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270만주 가운데, 75.06%인 2,026,535주가 상장 후 의무보유 미확약 물량입니다.
의무보유 미확약 물량 비중이 높기 때문에 미래반도체 상장일 강한 상승이 나올 때 진입하는 것은 그만큼 리스크가 따를 수 있습니다.
미래반도체 의무보유 물량 중 가장 많은 물량은 3개월 확약 물량으로 전체 기관투자자 물량의 19.80%(534,610주)이며 4월 27일 의무보유 해제 예정입니다.
미래반도체 주요 제품별 매출 현황
미래반도체 주요 제품별 매출 현황을 체크해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시스템반도체 상품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56.4%에 달하고, 메모리 상품 매출이 43.2%로 이 두 부분에서 대부분의 매출이 발생합니다.
미래반도체 최대주주
미래반도체 최대주주는 이정 외 1인으로 이번 공모 후 74.32%(10,730,000주)의 지분을 보유하게 됩니다.
미래반도체 상장일, 최대 주가는 얼마?
미래반도체 공모주 상장일 시초가는 공모가(6,000원)의 90~200% 사이에서 결정됩니다.
즉, 미래반도체 상장일 시초가는 5,400 ~ 12,000원 사이에서 결정되고, 시초가가 더블로 시작해 상한가를 기록하는 이른바 '따상' 달성의 경우 미래반도체 상장일 최대 주가는 15,600원까지 상승할 수 있습니다.
미래반도체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 넘길 수 있을까
미래반도체는 이번 상장 공모 자금을 시스템반도체 사업역량 강화, 신규 거래처 확대, 기술 인력 및 고객만족(CS) 조직 확대 등에 사용할 계획입니다.
미래반도체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를 넘길 가능성은 높습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침체된 IPO 시장이 서서히 살아날 기미가 보이는 가운데, 오브젠과는 대조적으로 수요예측과 일반 공모 청약에서 흥행에 성공해 기대감으로는 공모가를 충분히 넘어설 것으로 기대됩니다.
미래반도체 공모주 청약 받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 강한 상승 나오길 바라며, 향후 상장 프리미엄이 제거되고, 차트 추세가 만들어진다면 기술적분석 등을 통해 미래반도체에 대한 분석글을 다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