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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이슈

미투(Me too) 운동으로 돌아본 문화, 위드유(With you) 운동까지 확산

by 주소남 2018. 2. 26.

목차

     

    현재 미투 운동으로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시끄럽습니다. 지난 1월말 JTBC 뉴스룸에 서지현 검사가 '검찰 성폭력 폭로'를 털어 놓으면서 검찰 관련 성폭력 전담반이 꾸려지는 등 관련 수사가 이루어졌고, 자신도 동참한다는 의미의 미투운동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현재 미투운동에 동참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자신의 성폭행 피해 경험담을 풀어 놓으며 이에 가해자로 지목되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위의 사진처럼 성냥 하나에 붙은 불이 옆의 성냥으로 순식간에 옮겨 붙듯이, 미투 운동이 확산되고 있고 이에 미투 운동을 지지하는

    위드유

    (With you) 운동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현재 문화계와 연예계는 미투운동의 온상지가 되고 있어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미 성폭행 및 성추행 의혹을 인정한 배우 조재현을 비롯하여 또한 의혹이 일고 있는 천만배우 오달수와 배우 조민기까지 실명이 거론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들은 연희단거리패 출신으로 같은 출신 사진작가 배병우도 공식 사과를 했으며 뮤지컬 '명성황후' 등을 제작한 뮤지컬계 대부로 꼽히는 윤호진 에이콤 대표도 성추행 의혹을 받으며 신작 '웬즈데이' 제작 발표 기자회견을 취소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충격을 주었던 배우 조재현은 "일시적으로 회피하지 않겠다. 모든 걸 내려 놓겠다. 지금부터는 피해자분들께 속죄하는 마음으로 제 삶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보내겠다. 정말로 부끄럽고 죄송하다"고 사과문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이 뿐만이 아닙니다. 배우 한명구도 성추행 의혹에 대해 인정하고 사과했는데, 잘못 행동하고 잘못 살아온 것에 대해 뼈저리게 반성하고 있다며 교수직과 예정되어 있던 공연 등 모든 것을 내려 놓겠다고 했습니다.

     

    조재현과 한명구는 성추행 의혹을 인정하고 사과한 반면 조민기와 오달수는 현재까지 침묵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미투 운동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으며 미투 운동을 지지한다는 뜻의 위드유 운동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서지현검사의 폭로로 시작되어 문화예술계 미투 운동을 보고 있자니 정말 그렇지 않을 것 같은 사람들이 입에 오르내리니 굉장히 파장이 큰 모양입니다.



     

    문화연예계 뿐만이 아니라 사회 곳곳에 이러한 성문화가 남아 있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곪았던 것들이 모두 터지고 상처가 아물었으면 합니다.

     

    현재 우리나라 조직문화상 대부분의 여성들은 약자일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배우 조재현씨가 한 촬영 스태프를 옥상으로 불러내었다는 기사에 "옥상으로 따라 올라간 촬영 스태프도 문제"라고 꼬집는 댓글이 있었습니다.

     

    이 댓글을 단 사람은 사회생활을 해보지 않은 사람이 분명한 것 같습니다. 상급자가 일 이야기로 옥상에서 잠시 이야기 하자고 할 수도 있고 본인도 성폭행을 당할지 인지하지 못한 상태였기 때문에 이를 촬영 스태프 잘못으로 몰아가는 댓글에는 정말 분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이 끝났고,

    미투운동

    이 이제 초기 단계일거라 생각을 합니다. 미투운동에 거론되어 마녀사냥을 당하는 선의의 피해자도 나오면 안되겠지만 이미 피해를 당한 분들도 본인의 잘못이 아니니 이번 기회를 통해 곪은 것을 모두 터트려 대한민국에 새살이 돋아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