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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상장 기업 알리미

캡스톤파트너스 상장일 공모가 넘길까

by 주소남 2023. 11. 14.

목차

    11월 15일은 국내 1세대 벤처캐피탈(VC) 캡스톤파트너스 상장일 입니다.

     

    캡스톤파트너스는 어떤 기업이고, 수요예측과 공모청약 경쟁률 등을 바탕으로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설 수 있을지 종합적으로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캡스톤파트너스(452300)는 어떤 기업?

     

    캡스톤파트너스는 국내 1세대 벤처캐피탈(VC) 회사로 당근, 직방 등을 발굴한 기업으로 유명합니다.

    캡스톤파트너스 공모주
    <출처 : 캡스톤파트너스 홈페이지>

     

    2008년 설립된 캡스톤파트너스는 창업 초기기업과 신성장 산업 투자 분야에서 경쟁력이 높은 VC로 명성을 떨쳤습니다.

     

    설립 이래 15년 동안 약 170곳의 기업에 투자했는데, 전체 투자 기업 중 70% 이상이 3년 미만의 창업 초기기업이며, 이 중 대다수에 최초 기관투자자로 참여했습니다.

    캡스톤파트너스
    <출처 : 캡스톤파트너스 홈페이지>

     

    특히 당근, 직방, 센드버스, 파두(440110), 컬리 등 다수의 유니콘 기업에 초기 투자했고, 이 외에도 에이블리, 딥엑스를 포함해 플랫폼, 인공지능(AI), 핀테크 등 신성장 분야의 유망 기업들도 포트폴리오로 보유하고 있습니다.

    당근마켓직방

     

    당근과 직방의 경우 캡스톤파트너스가 시리즈A부터 모든 라운드 투자에 나서면서 기업가치가 300배 넘게 상승하기도 했습니다.

     

    올해 6월말 기준 운용자산은 4649억원으로 VC 가운데선 중형급 규모로 이달 중 새로 결성되는 펀드를 합치면 AUM은 4948억원까지 증가할 전망이며, 운용 중인 투자조합의 평균 수익률은 248% 정도 입니다.

     

    캡스톤파트너스 관련주는 있을까

    캡스톤파트너스 지분구조

     

    캡스톤파트너스 지분구조상 관련주는 다산벤처스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다산네트웍스(039560)와 하나캐피탈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하나금융지주(086790) 등을 체크해 볼 수 있습니다.

    다산벤처스
    하나캐피탈

     

    다산네트웍스는 1분기 보고서 기준 다산벤처스 지분 39% 가량 보유하고 있고, 하나금융지주는 하나캐피탈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습니다.

     

    캡스톤파트너스 실적(재무제표)

    캡스톤파트너스 재무제표

     

    캡스톤파트너스 실적을 체크해보면 지난해 기준 약 12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71억원의 영업이익, 6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반기까지 매출은 33억원에 불과하지만 120억원의 영업이익과 9.4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고 있어 이미 영업이익은 반기만에 지난해를 넘어 섰습니다.

     

    캡스톤파트너스 공모와 공모가

    캡스톤파트너스 공모가

     

    캡스톤파트너스는 이번 상장 공모로 총 1,596,000주를 100% 신주모집으로 공모하고, 공모가는 4,000원으로 확정되었습니다.

     

    캡스톤파트너스 공모가 산정 과정이었던 수요예측 과정을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캡스톤파트너스 수요예측 결과

    캡스톤파트너스 수요예측

     

    캡스톤파트너스는 지난 10월 26일부터 11월 1일까지 5일간 1,453곳의 국내외 기관투자자가 참여한 수요예측에서 952.78대1의 수요예측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캡스톤파트너스 수요예측표

     

    수요예측에 참여한 1,453곳 중 1,355곳이 캡스톤파트너스 측이 제시한 공모가 밴드(3,200 ~ 3,600원) 상단 초과로 공모가를 적어냈고, 86곳이 공모가 밴드 상위 75% 초과 ~ 100% 이하를 적어냈을 정도로 수요예측은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결국 캡스톤파트너스 공모가는 밴드 최상단을 넘어 4,000원으로 상향 확정되었고, 11월 6일부터 7일까지 공모주 청약을 진행했습니다.

     

    캡스톤파트너스 공모 청약 경쟁률

    캡스톤파트너스 청약

     

    캡스톤파트너스는 이번 상장 공모주 1,596,000주 가운데, 75%인 1,197,000주를 기관투자자에게, 25%인 399,000주를 일반투자자에게 최초 배정했고, 이대로 최종 배정 및 납입까지 완료되어 상장일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 11월 6일부터 7일까지 NH투자증권을 통해 진행된 캡스톤파트너스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1345.55대1(비례 2691대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116,776건의 청약 건수가 접수되었고, 청약 증거금은 약 1조 700억원 가량 모이는 등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 청약에서도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캡스톤파트너스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기간별 배정 현황

    캡스톤파트너스 의무보유

     

    캡스톤파트너스 공모주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기간별 배정 현황을 살펴보면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1,197,000주 가운데, 99.68%인 1,193,150주가 의무보유 미확약 물량입니다.

     

    사실상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물량 대부분이 의무보유 미확약 물량이기 때문에 이는 캡스톤파트너스 상장일 주가 상승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캡스톤파트너스 운용 조합 및 PEF 현황

    캡스톤파트너스 운용 조합

     

    캡스톤파트너스 운용 조합을 살펴보면 가장 빠르게 다가오는 해산 펀드는 캡스톤 4호 성장사다리 투자조합으로 해산일이 도래하였으나, 잔여자산 처분을 위하여 2번의 조합원총회 결의를 통해 청산기간을 연장 받아 내년 3월 23일 청산 예정입니다.

     

    또한 2024년 7월 28일, 하나캐피탈-캡스톤 벤처투자조합이 청산 예정에 있고, 2024년 9월 8일 하나캐피탈-캡스톤 벤처투자조합 2호가 청산 에정입니다.

     

    캡스톤파트너스 최대주주

    캡스톤파트너스 최대주주

     

    캡스톤파트너스 최대주주는 송은강 대표이사 외 특수관계인 2인으로 이번 공모 후 35.73%(4,768,000주)의 지분율을 보유하게 됩니다.

     

    이 외에도 다산벤쳐스와 하나캐피탈, 정현식씨가 각각 15.73%(2,100,000주), 8.01%(1,068,750주), 4.50%(600,000주)의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캡스톤파트너스 상장일, 최대 주가는 얼마?

     

    캡스톤파트너스 공모주 상장일 시초가는 공모가(4,000원)의 60~400% 사이에서 결정됩니다.

     

    즉, 캡스톤파트너스 상장일 시초가는 2,400 ~ 16,000원 사이에서 결정되고, 상장일 최대 주가는 16,000원까지 상승할 수 있습니다.

     

    캡스톤파트너스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 넘길 수 있을까

     

    캡스톤파트너스는 상장 공모자금을 상장 이후 결성할 투자조합 출자에 사용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AUM을 점차 확대하고 향후 창출되는 성과보수, 관리보수로 회사의 외형성장과 수익 극대화를 도모할 계획입니다.

     

    캡스톤파트너스는 수요예측과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흥행에 성공해 기대감만으로는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설 가능성은 있습니다.

    캡스톤파트너스 파트너십
    <캡스톤파트너스 파트너십, 출처 : 캡스톤파트너스 홈페이지>

     

    다만,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물량이 사실상 대부분 의무보유 미확약 물량이기 때문에 캡스톤파트너스 상장일 전체적인 시장 흐름이 좋지 못하고,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미확약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져나올 경우 공모가를 이탈할 가능성도 있어 예의주시 할 필요가 있습니다.

     

    캡스톤파트너스 공모주 청약 받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 강한 상승 나오길 바라며, 향후 상장 프리미엄이 제거되고, 차트 추세가 만들어진다면 기술적분석 등을 통해 캡스톤파트너스에 대한 포스팅을 다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