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메디텍 상장일 공모가 넘길까

6월 17일은 초소형 레이저 원천기술 기반 미용, 의료기기 전문 업체 라메디텍 상장일 입니다.

 

라메디텍은 어떤 기업이고, 수요예측과 공모청약 경쟁률 등을 바탕으로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설 수 있을지 종합적으로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라메디텍(462510)은 어떤 기업?

 

라메디텍은 초소형 레이저 원천 기술 기반 미용, 의료기기 전문 업체로 레이저 크기를 결정하는 레이저 발진기를 90~95% 축소해 휴대성을 높이면서 고출력 레이저빔을 조사할 수 있는 레이저 설계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출처 : 라메디텍 홈페이지>

 

이 기술을 활용하여 바늘 없이 채혈이 가능한 레이저 채혈기와 피부에 미세천공을 만들어 영양성분 흡수율을 높여주는 레이저 미용기기를 개발 했습니다.

 

레이저 채혈기는 유럽 CE와 미국 FDA 인증과 국내 보건복지부 신의료 기술 등재를 마쳤고, 현재 의료보험 등재를 타진하고 있습니다.

 

라메디텍 관련주는 있을까

 

라메디텍 지분구조상 관련주는 증권신고서 제출일 기준 8.20%(600,000주)의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는 코스닥 상장사 바디텍메드(206640)와 한국투자 Re-UP 펀드를 통해 간접적으로 10.69%(782,200주)의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금융지주(071050)(한국투자 Re-UP 펀드는 한국금융지주의 자회사인 한국투자 파트너스의 펀드) 등이 있습니다.

 

라메디텍 실적(재무제표)

 

라메디텍 실적을 체크해보면 지난해 기준 약 2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35억원의 영업손실과 83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습니다.

 

1분기 매출액은 약 10억원, 현재까지 확정된 2분기 매출액은 약 16억원에 회사 측은 5~6월 홈쇼핑 일정과 고객사 영업 현황을 고려해 4억원가량의 매출이 추가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올해는 개발한 제품 판매를 통해 연간 매출 92억원과 영업이익 10억원을 달성해 흑자전환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라메디텍을 중장기 관점으로 투자하시려는 분들은 이러한 실적 목표치가 실현되는지 체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라메디텍 공모와 공모가

 

라메디텍은 이번 상장 공모로 총 1,298,000주를 100% 신주모집으로 공모하고, 공모가는 16,000원으로 확정되었습니다.

 

라메디텍 공모가 산정 과정이었던 수요예측 과정을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라메디텍 수요예측 결과

 

라메디텍은 지난 5월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2,278곳의 국내외 기관투자자가 참여한 수요예측에서 1,115.44대1의 수요예측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2278곳 중 2,267곳이 라메디텍 측이 제시한 공모가 밴드(10,400 ~ 12,700원) 상단 초과로 공모가를 적어냈고, 6곳이 공모가 밴드 상위 75% 초과 ~ 100% 이하를 적어냈을 정도로 수요예측은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결국 라메디텍 공모가는 밴드 최상단을 넘어 16,000원으로 상향 확정되었고, 6월 5일부터 7일까지 공모주 청약을 진행했습니다.

 

라메디텍 공모 청약 경쟁률

 

라메디텍은 이번 상장 공모주 1,298,000주가운데, 1.25%(16,280주)를 우리사주조합에, 73.75%(957,220주)를 기관투자자에게, 25%(324,500주)를 일반투자자에게 최초 배정했고, 이대로 최종 배정 및 납입까지 완료되어 상장일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 6월 5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대신증권을 통해 진행된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2,140.38대1(비례 4,281대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청약 건수는 약 28만건, 청약 증거금이 무려 5조 5,600억원 가량 몰리면서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도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라메디텍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기간별 배정 현황

 

라메디텍 공모주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기간별 배정 현황을 살펴보면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957,220주 가운데, 78.78%인 754,108주가 보호예수 미확약 물량입니다.

 

의무보유 확약 내역을 살펴보면 14일 확약 물량이 4.38%(41,961주), 1개월 확약 물량이 1.36%(12,974주), 3개월 확약 물량이 13.31%(127,365주), 6개월 확약 물량이 2.17%(20,812주)로 나타납니다.

 

보호예수 물량 중에서는 3개월 확약 물량이 가장 많은 가운데, 전체적으로 보호예수 미확약 물량이 많은 편이기 때문에 이는 라메디텍 상장일 주가 상승에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라메디텍 주요 제품별 매출 현황

 

라메디텍 주요 제품별 매출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해 기준 레지어 및 기타 피부미용, 의료기기 매출이 전체 매출의 약 49.99%, 레이저 채혈기 매출이 전체 매출의 약 44.47% 정도로 나타납니다.

 

사실상 이 부분에서 대부분의 매출이 발생하기 때문에 이는 라메디텍의 강점이자 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업황이 호황일 때는 폭발적인 매출 성장이 기대되지만, 업황이 불황일 경우 매출에 심한 타격이 예상됨)

 

라메디텍 최대주주

 

라메디텍 최대주주는 최종석 대표이사 외 특수관계인 3인으로 이번 공모 후 29.05%(2,513,050주)의 지분율을 보유하게 됩니다.

 

이 외에도 바디텍메드와 한국투자 RE-UP펀드가 각각 6.94%(600,000주), 9.04%(782,200주)의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라메디텍 상장일, 최대 주가는 얼마?

 

라메디텍 공모주 상장일 시초가는 공모가(16,000원)의 60~400% 사이에서 결정됩니다.

 

즉, 라메디텍 상장일 시초가는 9,600 ~ 64,000원 사이에서 결정되고, 상장일 최대 주가는 64,000원까지 상승할 수 있습니다.

 

라메디텍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 넘길 수 있을까

 

라메디텍은 이번 상장 공모자금을 제품 고도화를 위한 연구개발과 시설 자금, ㅍ나매 채널 확대를 위한 영업, 마케팅 등에 사용할 계획입니다.

<라메디텍 핸디레이-라이트, 출처 : 라메디텍 홈페이지>

 

라메디텍은 수요예측과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흥행에 성공했고, 최근 신규상장주 흐름들을 보면 기대감만으로는 상장일 충분히 공모가를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만, 전체적인 시장 흐름이 좋지 못하거나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의무보유 미확약 물량이 많은 편이기 때문에 이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져나올 경우 고점 대비 주가가 하락할 우려는 분명 있어, 상장일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라메디텍 핸디레이, 출처 : 라메디텍 홈페이지>

 

라메디텍 공모주 청약 받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 강한 상승 나오길 바라며, 향후 상장 프리미엄이 제거되고, 차트 추세가 만들어진다면 기술적분석 등을 통해 라메디텍에 대한 포스팅을 다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라메디텍 외에 6월 신규상장 주식은 아래 글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2024년 6월 신규상장 주식 총정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