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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4일은 국내 에너지 테크 선도 기업 그리드위즈 상장일 입니다.
그리드위즈는 어떤 기업이고, 수요예측과 공모청약 경쟁률 등을 바탕으로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설 수 있을지 종합적으로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드위즈(453450)는 어떤 기업?
그리드위즈는 전력 수요 관리 서비스 제공, 전기차 충전 모뎀 및 충전기 제조, 판매, ESS 및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 공사, 운영 관리 사업을 하는 기업으로 국내 1위 수요 관리 사업자로서 전력 계통의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추후 전기차 충전 모뎀과 지능형 전기차 충전기의 해외 현지 생산을 통해 EM 사업을 확대하고, 해외 V2G(Vehicle to Grid) 서비스 시장을 개척하고자 준비중에 있기 때문에 향후 관련 모멘텀도 기대해 볼 수 있는 주식입니다.
그리드위즈는 에너지 데이터 테크 중심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데, 전력수요관리(DR, Demand Response) 사업, 이모빌리티(EM, E-Mobility) 사업,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사업, 태양광(PV) 사업 등 다양한 에너지 기술 분야에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으며, 이 중 DR 사업 매출 비중이 약 84% 정도를 차지합니다.
회사의 핵심인 전력수요관리(DR)는 전력 수요자의 전력 감축을 유도하고, 감축 이행에 따라 받은 정산금(보상)을 고객에게 지급하는 사업입니다.
현재 그리드위즈는 국내 1위 DR 사업자로 2023년 정산금 기준 47.0%의 높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분산 자원 총용량은 약 3GW로, 이는 원자력 발전소 3기와 맞먹는 규모이며, 최근 AI 데이터센터 등 전력난 관련주가 시장에서 부각되고 있는데, 관련하여 모멘텀을 받을 수 있는지도 체크해 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드위즈 관련주는 있을까
그리드위즈 지분구조상 관련주는 증권신고서 제출일 기준 지분 25.39%(1,654,644주)를 보유하고 있는 코스피 상장사 SK가스(018670)를 체크해 볼 수 있습니다.
향후 그리드위즈는 에너지 관련주, 태양광 관련주, 전력난 관련주, ESS 관련주, 전기차 충전 관련주 등으로 모멘텀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그리드위즈 실적(재무제표)
그리드위즈 실적을 체크해보면 지난해 기준 약 1,319억원 가량의 매출을 기록했고, 16억원의 영업이익과 4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당기순이익은 흑자로 돌아섰습니다.
다만 올해 1분기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을 기록하고 있는데, 지난 2020년 13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으나, 2021년부터 32억원의 영업이익을 시현하며 흑자 전환 이후 단 한 번도 적자를 기록하고 있지 않습니다(연간 기준)
지난 2020년 406억원이던 그리드위즈의 매출은 국내 수요관리 서비스업체 1위인 '아이디알서비스'를 인수하며 2021년 1,106억원을 기록해 172%가량 성장 했습니다.
다만 그리드위즈의 매출 중 80~90%가 DR사업에서 나오는 상황에서, 전력거래소의 정산금 지원 규모가 늘지 않는 한 매출 증대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 등은 부정적인 의견으로 남아 있습니다.
그리드위즈 공모와 공모가
그리드위즈는 이번 상장 공모로 총 140만주를 100% 신주모집으로 공모하고, 공모가는 40,000원으로 확정되었습니다.
그리드위즈 공모가 산정 과정이었던 수요예측 과정을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드위즈 수요예측 결과
그리드위즈는 지난 5월 23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1,098곳의 국내외 기관투자자가 참여한 수요예측에서 124.60대1의 수요예측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1,098곳 중 413곳이 그리드위즈 측이 제시한 공모가 밴드(34,000 ~ 40,000원) 상단 초과로 공모가를 적어냈고, 346곳이 공모가 밴드 상위 75% 초과 ~ 100% 이하를 적어냈을 정도로 수요예측은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결국 그리드위즈 공모가는 밴드 최상단인 40,000원으로 확정되었고, 6월 3일부터 4일까지 공모주 청약을 진행했습니다.
그리드위즈 공모 청약 경쟁률
그리드위즈는 이번 상장 공모주 140만주 가운데, 75%(1,050,000주)를 기관투자자에게, 25%(350,000주)를 일반투자자에게 최초 배정했고, 이대로 최종 배정 및 납입까지 완료되어 상장일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 6월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삼성증권을 통해 진행된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569.89대1(비례 1,140대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청약 증거금이 3조 9,900억원 가량 모이면서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도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그리드위즈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기간별 배정 현황
그리드위즈 공모주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기간별 배정 현황을 살펴보면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1,050,000주 가운데, 97.45%인 1,023,246주가 상장 후 의무보유 미확약 물량입니다.
의무보유 확약 내역을 살펴보면 15일 확약 물량이 0.02%(165주), 3개월 확약 물량이 0.36%(3,781주), 6개월 확약 물량이 2.17%(22,808주)로 나타납니다.
사실상 대부분의 물량이 상장일 매도할 수 있는 보호예수 미확약 물량이기 때문에 그리드위즈 상장일 이 부분은 주가 상승에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그리드위즈 주요 제품별 매출 현황
그리드위즈 주요 제품별 매출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해 기준 대부분의 매출(83.7%)이 전기사용자(고객)가 절약한 전기를 전력 시장에서 판매하는 수요자원거래 매출에서 발생하고, 전기차용, 전기차충전기용 통신 모뎀 제품 매출이 9.5% 정도 비율을 차지했습니다.
그리드위즈 최대주주
그리드위즈 최대주주는 김구환 대표이사 외 특수관계인 2인으로 이번 공모 후 28.82%(2,289,000주)의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SK가스와 인터베스트4차산업혁명투자조합Ⅱ가 각각 20.83%(1,654,644주), 6.30%(500,622주)의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리드위즈 상장일, 최대 주가는 얼마?
그리드위즈 공모주 상장일 시초가는 공모가(40,000원)의 60~400% 사이에서 결정됩니다.
즉, 그리드위즈 상장일 시초가는 24,000 ~ 160,000원 사이에서 결정되고, 상장일 최대 주가는 160,000원까지 상승할 수 있습니다.
그리드위즈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 넘길 수 있을까
그리드위즈는 이번 상장 공모자금을 연구 개발과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및 영업양수도 등 중장기적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활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리드위즈는 수요예측과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흥행에 성공했고, 최근 증시에서 전력과 관련된 기업들의 투자심리가 좋기 때문에 상장일 공모가를 넘길 가능성은 비교적 높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만, 전체적인 시장 흐름이 좋지 못하거나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보호예수 미확약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질 경우 고점 대비 주가 하락은 언제든 나올 우려가 있어, 이 부분은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드위즈 공모주 청약 받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 강한 상승 나오길 바라며, 향후 상장 프리미엄이 제거되고, 차트 추세가 만들어진다면 기술적분석 등을 통해 그리드위즈에 대한 포스팅을 다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드위즈를 포함한 6월 신규상장주에 대한 정보는 아래 글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2024년 6월 신규상장 주식 총정리
6월 첫 공모주 청약을 시작한 그리드위즈가 청약을 끝낸 가운데, 2024년 6월 신규상장 주식의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습니다. 2024년 6월 공모주 청약 일정 총정리 포스팅에서 안내해드렸듯이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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