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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일은 우주 발사체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 상장일 입니다.
이노스페이스는 어떤 기업이고, 수요예측과 공모청약 경쟁률 등을 바탕으로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설 수 있을지 종합적으로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노스페이스(462350)는 어떤 기업?
이노스페이스는 우주 발사체 스타트업으로 하이브리드 로켓 기술 기반의 우주 발사체 ‘한빛(HANBIT)’으로 전세계 고객의 위성을 우주궤도로 수송하는 발사 서비스를 사업화하고 있습니다.
하이브리드 로켓은 액체로켓 대비 구조가 단순해 제조비용이 낮고, 제조시간이 짧아 고객 중심의 저비용 신속 발사 서비스 대응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이노스페이스는 국내 민간 기업 최초로 시험발사체 '한빛-TLV' 시험발사에 성공하는 성과를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이노스페이스의 상업 발사 기술 개발 진척도는 90%를 넘어서는데, 시험 발사 성공으로 70% 벽을 넘었고, 이후 1년 넘게 추가 기술 개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노스페이스는 내년 7회 발사 이후 2026년 10회, 2027년 16회, 2028년 24회 발사를 계획 중이고, 현재 연간 24회 발사가 가능한 발사장을 브라질과 호주에 확보했습니다.
이노스페이스 관련주는 있을까
이노스페이스 지분구조상 관련주는 자회사 코오롱인베스트먼트를 통해 '코오롱 2017 4차 산업혁명 투자조합'과 '코오롱글로텍 주식회사'를 통해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코스피 상장사 코오롱(002020)을 체크해 볼 수 있고, 때에 따라서 코오롱 그룹주들이 함께 움직일 가능성도 있습니다.(물론 가능성은 크지 않습니다)
또한 컴퍼니케이 고성장펀드를 통해 지분 5.78%(463,700주)를 보유한 코스닥 상장사 컴퍼니케이(307930)를 체크해 볼 수 있습니다.
향후 이노스페이스는 우주항공 관련주로 주식시장에서 모멘텀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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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스페이스 실적(재무제표)
이노스페이스 실적을 체크해보면 지난해 기준 약 2.3억원 가량 매출이 발생했지만 160억원의 영업 손실과 832억원 가량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매출 20억원, 영업손실 173억원을 기록한 이노스페이스는 내년 매출 추정치로는 478억원, 영업이익 18억원을 제시했고, 내후년 매출 972억원, 영업이익 212억원을 제시하면서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노스페이스 공모와 공모가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상장 공모로 총 133만주를 100% 신주모집으로 공모하고, 공모가는 43,300원으로 확정되었습니다.
이노스페이스 공모가 산정 과정이었던 수요예측 과정을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노스페이스 수요예측 결과
이노스페이스는 지난 6월 11일부터 17일까지 5일간 2,159곳의 국내외 기관투자자가 참여한 수요예측에서 598.87대1의 수요예측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2,159곳 중 1,604곳이 이노스페이스 측이 제시한 공모가 밴드(36,400 ~ 43,300원) 상단 초과로 공모가를 적어냈고, 514곳이 공모가 밴드 상위 75% 초과 ~ 100% 이하를 적어냈을 정도로 수요예측은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결국 이노스페이스 공모가는 밴드 최상단인 43,300원으로 확정되었고, 6월 20일부터 21일까지 공모주 청약을 진행했습니다.
이노스페이스 공모 청약 경쟁률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상장 공모주 1,330,000주 가운데, 3.33%(44,300주)를 우리사주조합에, 71.67%(953,200주)를 기관투자자에게, 25%(332,500주)를 일반투자자에게 최초 배정했고, 이대로 최종 배정 및 납입까지 완료되어 상장일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 6월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간 미래에셋증권, 신한투자증권을 통해 진행된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1,150.72대1(비례 2,301대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미래에셋증권 창구로 약 7조 9,600억원, 신한투자증권 창구로 약 3,200억원이 몰리면서 총합 약 8조 2,800억원 가량의 증거금이 모였을 만큼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도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이노스페이스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기간별 배정 현황
이노스페이스 공모주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기간별 배정 현황을 살펴보면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953,200주 가운데, 98.12%인 835,240주가 상장 후 의무보유 미확약 물량입니다.
의무보유 확약 내역을 살펴보면 15일 확약 물량이 0.58%(5,530주), 1개월 확약 물량이 0.16%(1,480주), 3개월 확약 물량이 0.74%(7,030주), 6개월 확약 물량이 0.41%(3,920주)로 나타납니다.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물량 대부분이 의무보유 미확약 물량이기 때문에 이노스페이스 상장일 이 부분은 주가 상승에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이노스페이스 주요 제품별 매출 현황
이노스페이스 주요 제품별 매출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해 기준 로켓제반기술 관련 용역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73.59%(약 1.7억원)으로 나타나고, 로켓추진기관 등 제품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26.41%(약 6,100만원)로 나타납니다.
이노스페이스 최대주주
이노스페이스 최대주주는 김수종 대표이사로 이번 공모 후 24.56%(1,970,000주)의 지분율을 보유하게 됩니다.
이 외에도 코오롱 2017 4차산업혁명 투자조합, 코오롱글로텍 주식회사, 컴퍼니케이 고성장펀드, 인터베스트 창업초기투자조합, 코오롱 2020 소재부품장비 투자조합, 한국산업은행, 케이비씨-엘앤에스 디지털혁신 투자조합, 2021 토니브릿지 투자조합, 뉴웨이브 제6호 투자조합, 신한-알바트로스 기술투자펀드, 한국투자 Re-Up 2 펀드, 코오롱인더스트리, 케이투엑스페디오2호 투자조합, 에스브이 유니콘 성장펀드, 아타카마 8호 개인투자조합, 아이엠엠 Growh 벤처펀드 제1호 세방주식회사, 2022토니브릿지투자조합, 하나혁신 벤처스케일업펀드, 퓨처플레이-신한 테크이노베이션 제1호 등이 위와 같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노스페이스 상장일, 최대 주가는 얼마?
이노스페이스 공모주 상장일 시초가는 공모가(43,300원)의 60~400% 사이에서 결정됩니다.
즉, 이노스페이스 상장일 시초가는 26,000 ~ 173,200원 사이에서 결정되고, 상장일 최대 주가는 173,200원까지 상승할 수 있습니다.
이노스페이스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 넘길 수 있을까
이노스페이스는 이번 상장 공모자금을 발사체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한 설비 확충, 발사체 경량화와 재사용성 연구개발 강화, 해외 시장 판로 확보, 우수 인력 유치 등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이노스페이스는 수요예측과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흥행에 성공했고, 최근 주식시장에서 우주항공 관련주들에 대해 투자자들의 관심도가 높기 때문에 이노스페이스 상장일 공모가를 넘길 가능성은 비교적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항공우주 산업은 대규모 자금이 투입되지만 단기에 성과를 기대하기 어려운 대표적인 산업이고,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물량 대부분이 의무보유 미확약 물량이기 때문에 이노스페이스 상장일 이러한 부분은 주가 상승에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이노스페이스 공모주 청약 받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 강한 상승 나오길 바라며, 향후 상장 프리미엄이 제거되고, 차트 추세가 만들어진다면 기술적분석 등을 통해 이노스페이스에 대한 포스팅을 다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