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8월 19일은 콘크리트 펌프카(CPC) 제조, 판매 전문 기업 전진건설로봇 상장일 입니다.
전진건설로봇은 어떤 기업이고, 수요예측과 공모청약 경쟁률 등을 바탕으로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설 수 있을지 종합적으로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전진건설로봇(079900)은 어떤 기업?
전진건설로봇은 콘크리트 펌프카(CPC) 제조, 판매 전문 기업으로 건설 현장에서 시멘트나 콘크리트를 펌프로 이동시켜 고층 타설 작업을 할 수 있게 하는 장비인 CPC를 주력 제품으로 합니다.
필수 장비이지만 기술 장벽이 높아 국내 CPC 제조사는 전진건설로봇을 포함한 4개 회사에 불과합니다.
현재 65개국에 진출해 국가별 대리점을 통해 제품 판매부터 정비까지 고객 토탈 솔루션 서비스를 제공 중으로 2023년 실적 기준 전진건설로봇의 해외 매출비중은 전체 매출액의 70%를 차지합니다.
전진건설로봇 관련주는 있을까
전진건설로봇 지분구조상 관련주는 최대주주인 코스닥 상장사 모트렉스(118990)를 체크해 볼 수 있습니다.
전진건설로봇은 향후 건설 관련주, 시멘트 테마주, CPC 관련주, 스마트카 관련주, 자율주행차 관련주, 커넥티드카 관련주 등으로 테마군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모트렉스 테마와 공유)
전진건설로봇 실적(재무제표)
전진건설로봇 실적을 체크해보면 지난해 기준 약 1583억원 가량의 매출이 발생했고, 329억원의 영업이익, 28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2021년부터 2023년까지 매출과 영업이익이 꾸준히 상승했습니다.
전진건설로봇 공모와 공모가
전진건설로봇은 이번 상장 공모로 총 3,077,650주를 공모(구주 매출 100%)하고, 공모가는 16,500원으로 확정되었습니다.
전진건설로봇 공모가 산정 과정이었던 수요예측 과정을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전진건설로봇 수요예측 결과
전진건설로봇는 지난 7월 30일부터 8월 5일까지 5일간 2047곳의 국내외 기관투자자가 참여한 수요예측에서 870.2대1의 수요예측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2047곳 중 1781곳이 전진건설로봇 측이 제시한 공모가 밴드(13,800 ~ 15,700원) 상단 초과로 공모가를 적어냈고, 244곳이 공모가 밴드 상위 75% 초과 ~ 100% 이하를 적어냈을 정도로 수요예측은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결국 전진건설로봇 공모가는 밴드 최상단을 넘어 16,500원으로 상향 확정되었고, 8월 8일부터 9일까지 공모주 청약을 진행했습니다.
전진건설로봇 공모 청약 경쟁률
전진건설로봇은 이번 상장 공모주 3,077,650주 가운데, 2.48%(76,180주)를 우리사주조합에, 67.52%(2,078,175주)를 기관투자자에게, 35%(923,295주)를 일반투자자에게 배정했고, 최종 배정 및 납입까지 완료되어 상장일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 8월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진행된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1,087.26대1(비례 2,175대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약 34만명이 참여했고, 청약 증거금이 8조 2,800억원 가량 모였을 만큼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도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전진건설로봇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기간별 배정 현황
전진건설로봇 공모주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기간별 배정 현황을 살펴보면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2,078,175주 가운데, 75.3%인 1,565,645주가 상장 후 의무보유 미확약 물량입니다.
의무보유 확약 내역을 살펴보면 15일 확약 물량이 1.1%(23,852주), 1개월 확약 물량이 4.2%(86,507주), 3개월 확약 물량이 9.9%(205,029주), 6개월 확약 물량이 9.5%(197,142주)로 나타납니다.
의무보유 미확약 물량 비중이 높기 때문에 이는 전진건설로봇 상장일 주가 상승에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전진건설로봇은 최대주주 비중이 높고, 전체 주식 대비 기관투자자 물량은 적은 편이기 때문에 리스크가 어느 정도 상쇄될 수는 있어보입니다.
전진건설로봇 주요 제품별 매출 현황
전진건설로봇 주요 제품별 매출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해 기준 콘크리트 펌프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약 90.6%(약 1,434억원)를 차지하고, 부품 판매 및 정비 등의 기타 부분에서 약 9.2%(약 145억원) 정도의 매출이 발생했습니다.
전진건설로봇 최대주주
전진건설로봇 최대주주는 모트렉스전진1호 주식회사로 자사주를 포함해 이번 공모 후 80%(12,282,924주)의 지분율을 보유하게 됩니다.
전진건설로봇 상장일, 최대 주가는 얼마?
전진건설로봇 공모주 상장일 시초가는 공모가(16,500원)의 60~400% 사이에서 결정됩니다.
즉, 전진건설로봇 상장일 시초가는 9,900 ~ 66,000원 사이에서 결정되고, 상장일 최대 주가는 66,000원까지 상승할 수 있습니다.
전진건설로봇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 넘길 수 있을까
전진건설로봇은 이번 상장 공모자금을 생산 설비의 대형화와 자동화에 투자하여 콘크리트 펌프카 생산 능력을 확대할 예정이고, 신규 사업인 친환경 하이브리드 모델 개발과 스마트 로봇 CPC 개발 등에 활용할 예정입니다.
전진건설로봇은 수요예측과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흥행에 성공했고, 유통 물량도 적은 편에 속하기 때문에 상장일 공모가를 넘길 가능성은 비교적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전체적인 시장 하락과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질 경우 고점 대비 주가가 하락할 여지는 분명 있기 때문에 상장일 진입은 리스크를 동반할 수 있습니다.
전진건설로봇 공모주 청약 받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 강한 상승 나오길 바라며, 향후 상장 프리미엄이 제거되고, 차트 추세가 만들어진다면 기술적분석 등을 통해 전진건설로봇에 대한 포스팅을 다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