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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4일은 비전 인공지능(AI) 로봇 솔루션 기업 씨메스 상장일 입니다.
씨메스는 어떤 기업이고, 수요예측과 공모청약 경쟁률 등을 바탕으로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설 수 있을지 종합적으로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씨메스(475400)는 어떤 기업?
씨메스는 비전 인공지능(AI) 로봇 솔루션 기업으로 AI와 3차원(3D) 비전, 로봇 가이던스 기술의 융합을 통해 지능형 로봇 솔루션을 구현하는 회사입니다.
핵심 기술은 로봇의 눈 역할을 하는 '3D 비전 센서', 뇌 기능을 담당하는 '이미지 프로세싱 알고리즘', AI 기술을 로봇에 적용해 유연하고 정밀한 로봇 제어가 가능하도록 하는 '로봇제어 SW기술'입니다.
지능형 로봇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시스템 설계부터 양산까지 풀스택(Full-Stack)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의 관심도가 높은 AI, 로봇과 관련된 기업이기 때문에 상장 전부터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쿠팡과 CJ 대한통운, 롯데, 농심, 현대글로비스, LG CNS, LG에너지솔루션, LG전자, LG이노텍, 나이키, 현대중공업, 한국항공우주 등을 주요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관련된 기대감도 향후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씨메스 관련주는 있을까
씨메스 지분구조상 관련주는 증권신고서 제출일 기준, 지분 8.39%(763,968주)를 보유하고 있는 SK텔레콤(017670)과 에이티넘성장투자조합2018을 통해 지분 5.24%(477,163주)를 보유하고 있는 에이티넘인베스트(021080) 정도를 체크해 볼 수 있습니다.
씨메스는 상장 후 AI 관련주, 지능형로봇 관련주, 로봇 관련주 등으로 테마군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씨메스 실적(재무제표)
씨메스 실적을 체크해보면 지난해 기준 약 7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100억원의 영업손실과 157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고, 올해도 이러한 적자 기조는 반기까지 유지되고 있습니다.
씨메스의 올해 예상 매출은 122억이고, 2026년에는 424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으며, 2026년 영업이익도 107억원 가량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씨메스 공모와 공모가
씨메스는 이번 상장 공모로 총 260만주를 공모하고, 공모가는 30,000원으로 확정되었습니다.
공모주 260만주 중 88.46%인 230만주는 신주모집이고, 11.54%인 30만주는 구주매출입니다.
씨메스 공모가 산정 과정이었던 수요예측 과정을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씨메스 수요예측 결과
씨메스는 지난 9월 30일부터 10월 8일까지 5일간 2,180곳의 국내외 기관투자자가 참여한 수요예측에서 577.59대1의 수요예측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2,180곳 중 303곳이 씨메스 측이 제시한 공모가 밴드(20,000 ~ 24,000원) 상단의 130% 초과 ~ 밴드 상단의 140% 이하 적어냈고, 1,620곳이 공모가 밴드 상단 120% 초과 ~ 130% 이하를 적어냈을 정도로 수요예측은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결국 씨메스 공모가는 밴드 최상단을 넘어 30,000원으로 상향 확정되었고, 10월 15일부터 16일까지 공모주 청약을 진행했습니다.
씨메스 공모 청약 경쟁률
씨메스는 이번 상장 공모주 260만주 가운데, 75%(195만주)를 기관투자자에게, 25%(65만주)를 일반투자자에게 최초 배정했고, 이대로 최종 배정 및 납입까지 완료되어 상장일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삼성증권, 유진투자증권, 유안타증권을 통해 진행된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425.77대1(비례 852대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청약 증거금이 약 4조 1,512억원 가량 모였을 만큼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도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씨메스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기간별 배정 현황
씨메스 공모주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기간별 배정 현황을 살펴보면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195만주 가운데, 97%인 1,890,761주가 상장 후 의무보유 미확약 물량입니다.
의무보유 확약 내역을 살펴보면 1개월 확약 물량이 0.4%(8,734주), 3개월 확약 물량이 1.9%(36,449주), 6개월 확약 물량이 0.7%(14,056주)로 나타납니다.
사실상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물량 대부분이 보호예수 미확약 물량이기 때문에 이는 씨메스 상장일 주가 상승에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씨메스 주요 제품별 매출 현황
씨메스 주요 제품별 매출 현황을 살펴보면 올해 반기 기준, 물류 프로세스 전반에 걸쳐 산재해 있는 비정형 수작업 공정들과 위험성이 높은 작업들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비전 AI 로봇 기술이 적용된 자동화 솔루션인 지능형 로봇 물루 솔루션 부분에서 전체 매출의 39.10%(약 7.1억원)의 매출이 발생했습니다.
또한 제조 분야의 위험하고 힘든 작업들과 다양한 수작업 공정들의 효율화를 위한 자동화 솔루션의 지능형 로봇 솔루션에서 전체 매출의 16.37%(약 3억원)의 매출이 발생했고, 커넥터 핀, 홀 내경 등 자동차 부품 불량을 판별하는 3차원 검사 솔루션인 자동차 부품 3D 검사기 매출도 10.70%(약 2억원) 정도 발생했습니다.
씨메스 최대주주
씨메스 최대주주는 이성호 대표이사 외 특수관계인 5인으로 이번 공모 후 39.9%(4,563,688주)의 지분율을 보유하게 됩니다.
이 외에도 SK텔레콤과 에이티넘성장투자조합2018이 각각 6.7%(763,968주), 4.2%(477,163주)의 지분율을 보유하게 됩니다.
씨메스 상장일, 최대 주가는 얼마?
씨메스 공모주 상장일 시초가는 공모가(30,000원)의 60~400% 사이에서 결정됩니다.
즉, 씨메스 상장일 시초가는 18,000 ~ 120,000원 사이에서 결정되고, 상장일 최대 주가는 120,000원까지 상승할 수 있습니다.
씨메스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 넘길 수 있을까
씨메스는 이번 상장 공모자금을 로봇 및 비전기술 선행 개발을 위한 연구 개발과 로봇 셀 개발 및 테스트, 3D 스캐너 생산 시설 확장을 위한 천안 2공장 증설, 미국시장 진출 및 비즈니스 확대에 사용할 계획입니다.
씨메스는 수요예측과 일반 공모주 청약에 흥행에 성공했고, 최근 신규상장주 패턴상 상장일 공모가를 넘길 가능성은 비교적 높아보입니다.
다만 전체적인 시장 흐름이 좋지 못하거나 씨메스 상장일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의무보유 미확약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질 경우 주가가 하락할 우려는 분명 있기 때문에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씨메스 공모주 청약 받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 강한 상승 나오길 바라며, 향후 상장 프리미엄이 제거되고, 차트 추세가 만들어진다면 기술적분석 등을 통해 씨메스에 대한 포스팅을 다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10월 남아 있는 신규 상장 주식은 아래 글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