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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5일은 질화갈륨(GaN) 무선주파수(RF) 반도체 기업 웨이비스 상장일 입니다.
웨이비스는 어떤 기업이고, 수요예측과 공모청약 경쟁률 등을 바탕으로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설 수 있을지 종합적으로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웨이비스(289930)는 어떤 기업?
웨이비스는 질화갈륨(GaN) 무선주파수(RF) 반도체 기업으로 GaN RF 반도체 칩, 패키지트랜지스터, 모듈 개발 및 양산 공정기술을 모두 내재화한 유일한 국내 기업입니다.
지난 2019년 상장한 공간정보 플랫폼 기반 기업인 웨이버스(336060)와 종목명이 헷갈릴 수 있겠네요.
웨이비스의 GaN RF 반도체는 타 반도체 소재인 실리콘(Si), 갈륨비소(GaAs), SiC(실리콘카바이드) 등과 비교해 RF 전력 증폭 기능을 수행하기에 유리합니다.
특히 RF 전력 증폭 성능을 결정하는 밴드갭, 항복전압 및 전자이동도에서 우수한 특성을 보여 고출력, 고주파, 소형화 구현이 가능하기 때문에 첨단무기체계나 안티드론, 이동통신 인프라, 위성, 우주항공 등으로의 수요가 기대됩니다.
또한 웨이비스는 칩 제조 역량이 없는 팹리스 기업과 달리 자체 팹(Fab)을 보유, 가장 핵심적인 성능을 좌우하는 칩부터 최종적인 응용제품 조립 단계까지 고객의 요구에 최적화할 수 있는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웨이비스 관련주는 있을까
웨이비스 지분구조상 관련주는 없습니다.
웨이비스는 상장 후 5G 관련주, 통신 관련주, RF 관련주, 반도체 관련주 등으로 테마군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웨이비스 실적(재무제표)
웨이비스 실적을 체크해보면 지난해 기준 약 16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95억원의 영업손실과 150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적자 기조는 올해 반기까지 이어지고 있지만 올해 매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116% 증가한 366억원, 영업이익은 19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웨이비스 공모와 공모가
웨이비스는 이번 상장 공모로 총 149만주를 100% 신주모집으로 공모하고, 공모가는 15,000원으로 확정되었습니다.
웨이비스 공모가 산정 과정이었던 수요예측 과정을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웨이비스 수요예측 결과
웨이비스는 지난 10월 7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2,429곳의 국내외 기관투자자가 참여한 수요예측에서 1,159.89대1의 수요예측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2,429곳 중 2,397곳이 웨이비스 측이 제시한 공모가 밴드(11,000 ~ 12,500원) 상단 초과로 공모가를 적어냈고, 24곳이 공모가 밴드 상위 75% 초과 ~ 100% 이하를 적어냈을 정도로 수요예측은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결국 웨이비스 공모가는 밴드 최상단을 넘어 15,000원으로 상향 확정되었고, 10월 17일부터 18일까지 공모주 청약을 진행했습니다.
웨이비스 공모 청약 경쟁률
웨이비스는 이번 상장 공모주 149만주 가운데, 75%(1,117,500주)를 기관투자자에게, 25%(372,500주)를 일반투자자에게 최초 배정했고, 이대로 최종 배정 및 납입까지 완료되어 상장일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대신증권을 통해 진행된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1,126.51대1(비례 2,253대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419,625,740주가 접수되었고, 청약 증거금이 3조 1471억원 가량 모였을 만큼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도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웨이비스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기간별 배정 현황
웨이비스 공모주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기간별 배정 현황을 살펴보면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1,117,500주 가운데, 99.89%인 1,116,283주가 웨이비스 상장 후 의무보유 미확약 물량입니다.
의무보유 확약 내역을 살펴보면 6개월 확약 물량이 0.11%(1,217주)로 나타납니다.
사실상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물량 대부분이 웨이비스 상장일 나올 수 있는 의무보유 미확약 물량이기 때문에 이는 웨이비스 상장일 주가 상승에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웨이비스 주요 제품별 매출 현황
웨이비스 주요 제품별 매출 현황을 살펴보면 올해 상반기 기준 GaN RF 반도체 제품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99.64%인 약 1,451억원 가량 발생했습니다.
GaN RF 반도체 칩 매출 비중이 높은 편으로 향후 중장기 투자자들은 다른 부분에서 매출도 증가하는지 여부를 체크하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웨이비스 최대주주
웨이비스 최대주주는 김정곤 회장 외 특수관계인 1인으로 이번 공모 후 약 20.25%(2,515,180주)의 지분율을 보유하게 됩니다.
이 외에도 에스지에스 유한회사와 웨이비스 우리사주조합, 에스티엘 제15호 사모투자합자회사가 각각 10.72%(1,331,198주), 6.31%(784,000주), 5.57%(692,307주)의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웨이비스 상장일, 최대 주가는 얼마?
웨이비스 공모주 상장일 시초가는 공모가(15,000원)의 60~400% 사이에서 결정됩니다.
즉, 웨이비스 상장일 시초가는 9,000 ~ 60,000원 사이에서 결정되고, 상장일 최대 주가는 60,000원까지 상승할 수 있습니다.
웨이비스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 넘길 수 있을까
웨이비스는 이번 상장 공모자금을 연구개발과 원재료 구입, 차세대 공정 개발을 위한 설비투자 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입니다.
웨이비스는 수요예측과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흥행에 성공했고, 최근 신규상장주 흐름상 상장일 공모가를 넘길 가능성은 비교적 높아보입니다.
다만 전체적인 시장 하락과 맞물리고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의무보유 미확약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질 경우 고점 대비 주가 하락과 공모가 이탈도 분명히 가능한 시나리오이기 때문에 상장일 진입은 유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웨이비스의 경우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물량 거의 대부분이 상장일 나올 수 있는 물량이기 때문에 상장일 기관투자자 물량 체크도 필수일 것으로 보입니다.
웨이비스 공모주 청약 받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 강한 상승 나오길 바라며, 향후 상장 프리미엄이 제거되고, 차트 추세가 만들어진다면 기술적분석 등을 통해 웨이비스에 대한 포스팅을 다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10월 얼마 남지 않았지만, 중순 이후부터 공모주 청약 러쉬가 있어 막판 상장하는 기업들이 많습니다.
10월 신규상장주 총정리는 아래 글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