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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5일은 마이크로바이옴 헬스케어 전문 기업 에이치이엠파마 상장일 입니다.
에이치이엠파마는 어떤 기업이고, 수요예측과 공모청약 경쟁률 등을 바탕으로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설 수 있을지 종합적으로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에이치이엠파마(376270)는 어떤 기업?
에이치이엠파마는 마이크로바이옴 헬스케어 전문 기업으로 개인의 분변 시료를 통해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시뮬레이션 기술(PMAS)을 기반으로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 생균 기반 의약품(LBP) 디스커버리 플랫폼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PMAS는 분변을 채취하여 혼합 전처리 후 장내 환경을 체외에서 동일하게 재현해 개인별 마이크로바이옴 반응 차이를 확인하고 분석하는 기술입니다.
영국, 미국 등 해외에서도 마이크로바이옴 육성을 위한 연구 및 협력 체계를 키우고 있고, 현재 다수의 파트너사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LBP 신약 디스커버리 서비스 및 선도 물질 기술 이전에 대한 협의 단계에 있다고 회사 측은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에이치이엠파마 주요 파이프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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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BP 기반 신약인 LARS 치료제와 우울증 치료제는 현재 개발이 완료된 상태로 LBP 기반 저위전방절제증후군(LARS) 치료제 후보 물질 HEMP-002는 항암 및 수술 이후 배변 조절 치료제로 확보된 안전성을 바탕으로 호주 인체연구윤리위원회(HREC) 임상2상 시험 계획(IND) 승인을 받았습니다.
우울증 치료제 후보 물질 HEMP-001은 장내 미생물 균형 조절로 염증을 억제하고 세로토닌 수치를 개선하는 등 확보된 안전성을 바탕으로 미국 식품의약품청(FDA) 임상2상 IND 승인을 받았습니다.
프로바이오틱스 개발도 병행하고 있는데, 현재 BWI 이뮤니티와 제타바이오 (B-active), E. Faecium HAC233, 마이랩 바이 뉴트리라이트는 상용화가 되어 있고, 맞춤형 유산균은 시생산 단계입니다.
에이치이엠파마 관련주는 있을까
에이치이엠파마 지분구조상 관련주는 없습니다.
에이치이엠파마는 상장 후 우울증 치료제 관련주, 바이오 관련주 등으로 테마군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에이치이엠파마 실적(재무제표)
에이치이엠파마 실적을 체크해보면 지난해 기준 약 5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약 118억원의 영업손실과 117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반기까지 약 55억원의 매출로 지난해 매출을 뛰어 넘었지만 약 35억원의 영업손실과 34억원의 당기순손실로 손실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에이치이엠파마 공모와 공모가
에이치이엠파마는 이번 상장 공모로 총 697,000주를 100% 신주모집으로 공모하고, 공모가는 23,000원으로 확정되었습니다.
에이치이엠파마 공모가 산정 과정이었던 수요예측 과정을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에이치이엠파마 수요예측 결과
에이치이엠파마는 지난 10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2,251곳의 국내외 기관투자자가 참여한 수요예측에서 1,220.68대1의 수요예측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2,251곳 중 936곳이 에이치이엠파마 측이 제시한 공모가 밴드(16,400 ~ 19,000원) 상단의 130% 초과로 공모가를 적어냈고, 1,251곳이 공모가 밴드 상단의 120% 초과 ~ 밴드 상단의 130% 이하를 적어냈을 정도로 수요예측은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결국 에이치이엠파마 공모가는 밴드 최상단을 넘어 23,000원으로 상향 확정되었고, 10월 24일부터 25일까지 공모주 청약을 진행했습니다.
에이치이엠파마 공모 청약 경쟁률
에이치이엠파마는 이번 상장 공모주 697,000주 가운데, 75%(522,750주)를 기관투자자에게, 25%(174,250주)를 일반투자자에게 최초 배정했고, 이대로 최종 배정 및 납입까지 완료되어 상장일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신한투자증권을 통해 진행된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672.17대1(비례 1344대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총 203,558건의 청약이 접수되었고, 청약 증거금이 2조 6,900억원 가량 모였을 만큼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도 무난한 흥행을 보였습니다.
에이치이엠파마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기간별 배정 현황
에이치이엠파마 공모주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기간별 배정 현황을 살펴보면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522,750주 가운데, 98.52%인 515,027주가 상장 후 의무보유 미확약 물량입니다.
의무보유 확약 내역을 살펴보면 3개월 확약 물량이 0.96%(5,017주), 6개월 확약 물량이 0.52%(2,706주)로 나타납니다.
사실상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물량 대부분이 에이치이엠파마 상장일 나올 수 있는 보호예수 미확약 물량이기 때문에, 이는 에이치이엠파마 상장일 주가 상승에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에이치이엠파마 주요 제품별 매출 현황
에이치이엠파마 주요 제품별 매출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해 기준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인 마이랩(myLab)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70.34%인 약 38억원, 파이토바이옴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23.66%인 약 13억원 가량으로 나타납니다.
에이치이엠파마 최대주주
에이치이엠파마 최대주주는 지요셉 대표이사 외 특수관계인 10인으로 이번 공모 후 25.43%(1,770,442주)의 지분율을 보유하게 됩니다.
에이치이엠파마 상장일, 최대 주가는 얼마?
에이치이엠파마 공모주 상장일 시초가는 공모가(23,000원)의 60~400% 사이에서 결정됩니다.
즉, 에이치이엠파마 상장일 시초가는 13,800 ~ 92,000원 사이에서 결정되고, 상장일 최대 주가는 92,000원까지 상승할 수 있습니다.
에이치이엠파마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 넘길 수 있을까
에이치이엠파마는 이번 상장 공모자금을 연구개발을 위한 투자와 신사업 확대 등에 사용할 계획입니다.
에이치이엠파마는 수요예측과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어느 정도 흥행에 성공했기 때문에, 상장일 공모가를 넘길 가능성은 비교적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최근 많은 공모주 청약이 잇따르면서 공모주에 대한 옥석가리기가 시작되었고, 에이치이엠파마와 같이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물량 대부분이 의무보유 미확약 물량인 신규상장주는 이들의 물량 출하 여부에 따라 상장일 공모가를 이탈하는 모습까지 나타나고 있어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에이치이엠파마 공모주 청약 받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 강한 상승 나오길 바라며, 향후 상장 프리미엄이 제거되고, 차트 추세가 만들어진다면 기술적분석 등을 통해 에이치이엠파마에 대한 포스팅을 다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