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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3일은 실감미디어 전문기업 닷밀 상장일 입니다.
닷밀은 어떤 기업이고, 수요예측과 공모청약 경쟁률 등을 바탕으로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설 수 있을지 종합적으로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닷밀(464580)은 어떤 기업?
닷밀은 실감미디어 전문기업으로 국내 최초로 실감미디어 기반 테마파크 구축을 추진 중인 기업입니다.
B2B(기업 간 거래), B2G(기업-정부 거래), B2C(기업-소비자 거래) 등 다양한 사업 분야에서 실감미디어 기술을 활용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 폐회식, 6.25전쟁 70주년 추념식, 통영 디피랑 등 다수의 대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은 기업입니다.
특히 유휴 공간에 실감미디어 기술을 접목해 새로운 도시를 창조한 디피랑은 2021년 팬데믹 상황에서도 통영의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하며 큰 주목을 받기도 했습니다.
루나폴, 글로우사파리, OPCI, 워터월드 등 다양한 B2C 테마파크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닷밀 관련주는 있을까
닷밀 지분구조상 관련주는 아주좋은성장지원펀드를 통해 지분 6.14%(485,952주, 증권신고서 제출일 기준)을 간접 보유하고 있는 코스닥 상장사 아주IB투자(027360)를 체크해 볼 수 있습니다.
닷밀은 상장 후 실감미디어 관련주, 디지털 테마파크 관련주 등으로 테마군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닷밀 실적(재무제표)
닷밀 실적을 체크해보면 지난해 기준 약 188억원의 매출과 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12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반기까지 약 100억원의 매출과 4,800만원의 영업이익, 1.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흑자 전환에 성공한 상황입니다.
상반기에 수주해 하반기 납품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계절성이 있는 것이 특정이고, 3분기 잠정 매출액은 75억원, 영입이익은 9억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이익 미실현 특례상장(테슬라 요건) 트랙을 활용해 상장하는데, 테슬라 요건은 적자 기업이라도 성장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코스닥 시장 입성을 허용해 주는 제도입니다.
닷밀 공모와 공모가
닷밀은 이번 상장 공모로 총 120만주를 100% 신주모집으로 공모하고, 공모가는 13,000원으로 확정되었습니다.
닷밀 공모가 산정 과정이었던 수요예측 과정을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닷밀 수요예측 결과
닷밀은 지난 10월 24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2,151곳의 국내외 기관투자자가 참여한 수요예측에서 1,082.35대1의 수요예측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2,151곳 중 203곳이 닷밀 측이 제시한 공모가 밴드(11,000 ~ 13,000원) 상단 130% 초과로 공모가를 적어냈고, 493곳이 공모가 밴드 상단 120% 초과 ~ 130% 미만을 적어냈을 정도로 수요예측은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결국 닷밀 공모가는 밴드 최상단인 13,000원으로 확정되었고, 11월 4일부터 5일까지 공모주 청약을 진행했습니다.
닷밀 공모 청약 경쟁률
닷밀은 이번 상장 공모주 120만주 가운데, 75%(900,000주)를 기관투자자에게, 25%(300,000주)를 일반투자자에게 최초 배정했고, 이대로 최종 배정 및 납입까지 완료되어 상장일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 11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미래에셋증권을 통해 진행된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58.40대1(비례 117대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청약 증거금이 약 1,114억원 밖에 모이지 않았을 정도로 수요예측 흥행에 비해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는 흥행에 실패했습니다.
닷밀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기간별 배정 현황
닷밀 공모주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기간별 배정 현황을 살펴보면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900,000주 가운데, 99.6%인 896,567주가 상장 후 의무보유 미확약 물량입니다.
의무보유 확약 내역을 살펴보면 6개월 확약 물량이 0.4%(3,433주)로 나타납니다.
사실상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물량 대부분이 닷밀 상장일 나올 수 있는 의무보유 미확약 물량이기 때문에 이는 닷밀 상장일 주가 상승에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닷밀 최대주주
닷밀 최대주주는 정해운 대표이사 외 특수관계인 1인으로 이번 공모 후 34.23%(3,131,680주)의 지분율을 보유하게 됩니다.
닷밀 상장일, 최대 주가는 얼마?
닷밀 공모주 상장일 시초가는 공모가(13,000원)의 60~400% 사이에서 결정됩니다.
즉, 닷밀 상장일 시초가는 7,800 ~ 52,000원 사이에서 결정되고, 상장일 최대 주가는 52,000원까지 상승할 수 있습니다.
닷밀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 넘길 수 있을까
닷밀은 이번 상장 공모자금을 자체 IP를 활용한 새로운 테마파크 시설 확장에 투자할 계획인데, 클라우드 기반 디지털 테마파크 통합제어, 관리 솔루션과 AI 기반 인터랙션 공간 플랫폼, AI Breeder, 티켓 판매 플랫폼 등의 연구 개발에도 활용할 계획입니다.
닷밀은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지만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노머스, 신한스팩15호, 쓰리빌리언 등과 청약이 겹치는 등 수요가 분산되며 다소 흥행에 실패했습니다.
최근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해 공모가를 높여 잡는 기업들이 일반 청약에서는 흥행에 실패하는 모습들이 나타나고 있는데, 연말을 앞두고 많은 청약과 신규상장주에서 옥석가리기가 시작된 것으로 보입니다.
전체적인 시장 상황에 따라 닷밀 상장일 주가는 유동적일 것으로 보이는데, 전체적인 시장 상황이 좋지 못할 경우 닷밀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물량 대부분이 의무보유 미확약 물량이기 때문에 이 물량이 상장일 쏟아져 나올 경우 공모가 이탈도 충분히 가능한 상황이기 때문에 상장일 진입은 유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닷밀 공모주 청약 받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 강한 상승 나오길 바라며, 향후 상장 프리미엄이 제거되고, 차트 추세가 만들어진다면 기술적분석 등을 통해 닷밀에 대한 포스팅을 다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현재까지 11월 공모주 청약 일정 18종목 정도가 예정되어 있는데, 관련 내용은 아래 글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