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1월 14일은 인공지능(AI) 기반 희귀유전질환 진단 검사 전문 기업 쓰리빌리언 상장일 입니다.
쓰리빌리언은 어떤 기업이고, 수요예측과 공모청약 경쟁률 등을 바탕으로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설 수 있을지 종합적으로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쓰리빌리언 상장일 공모가 넘긴다 vs 이탈한다 투표 결과 확인하기(토스)
쓰리빌리언(394800)은 어떤 기업?
쓰리빌리언은 인공지능(AI) 기반 희귀유전질환 진단 검사 전문 기업으로 유전체 분석 기업 마크로젠에서 스핀오프 해 설립된 기업입니다.
인간 유전체 전체를 읽어 알려진 8,000여 종의 희귀유전질환을 한 번에 검사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핵심기술은 최근 진단기술 트렌드인 인공지능으로, 희귀질환 진단검사을 타깃으로 삼고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10만개 유전변이 각각의 병원성 여부를 5분 이내에 99.4%의 정확도로 해석하는 기술과 질병유발 원인 유전변이를 Top-5 기준 98.1% 정확도로 찾아내는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쓰리빌리언 관련주는 있을까
쓰리빌리언 지분구조상 관련주는 증권신고서 제출일 기준 지분 7.99%(2,250,000주)를 보유하고 있는 코스닥 상장사 마크로젠(038290) 정도를 체크해 볼 수 있습니다.
쓰리빌리언은 상장 후 유전체검사 관련주, 바이오 관련주 등으로 모멘텀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쓰리빌리언 실적(재무제표)
쓰리빌리언 실적을 체크해보면 지난해 기준 약 2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84어원의 영업손실과 51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지속적으로 연구개발(R&D) 비용이 증가한 탓인데, 금창원 쓰리빌리언 대표는 “R&D 비용은 대부분 인건비다. 여기서 크게 늘어날 일은 없다”며 “고정비도 시퀀싱에 많이 들어간다. 구축 중인 생산능력(CAPA, 캐파) 수준에선 20만명을 할 수 있다. 매출 1000억원 정도다. 매출이 1000억원 될 때까지도 고정비를 키우지 않으면서 성장할 수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
쓰리빌리언은 2027년 흑자 전환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 중장기 투자자들은 이러한 부분도 체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쓰리빌리언 공모와 공모가
쓰리빌리언은 이번 상장 공모로 총 320만주를 100% 신주모집으로 공모하고, 공모가는 4,500원으로 확정되었습니다.
쓰리빌리언 공모가 산정 과정이었던 수요예측 과정을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쓰리빌리언 수요예측 결과
쓰리빌리언은 지난 10월 24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809곳의 국내외 기관투자자가 참여한 수요예측에서 254.59대1의 수요예측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809곳 중 278곳이 공모가 밴드(4,500 ~ 6,500원) 상단 130% 초과로 공모가를 적어냈지만 340곳이 공모가 밴드 하위 75% 미만 ~ 100% 이상, 20곳이 공모가 밴드 하단 미만을 제시했을 정도로 최근 공모주 수요예측 대비 흥행에는 실패했습니다.
결국 쓰리빌리언 공모가는 밴드 최하단인 4,500원으로 확정되었고, 11월 5일부터 6일까지 공모주 청약을 진행했습니다.
쓰리빌리언 공모 청약 경쟁률
쓰리빌리언은 이번 상장 공모주 320만주 가운데, 5%(160,000주)를 우리사주조합에, 70%(2,240,000주)를 기관투자자에게, 25%(800,000주)를 일반투자자에게 최초 배정했고, 이대로 최종 배정 및 납입까지 완료되어 상장일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 11월 5일부터 6일까지 이틀간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진행된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23.32대1(비례 47대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청약 증거금이 약 420억원 밖에 모이지 않았을 정도로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도 흥행에 실패했습니다.
쓰리빌리언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기간별 배정 현황
쓰리빌리언 공모주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기간별 배정 현황을 살펴보면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2,240,000주 가운데, 95.02%인 2,128,483주가 상장 후 의무보유 미확약 물량입니다.
의무보유 확약 내역을 살펴보면 6개월 확약 물량이 4.98%(111,517주)로 나타납니다.
사실상 대부분의 기관투자자 물량이 보호예수 미확약 물량이기 때문에 쓰리빌리언 상장일 이는 주가 상승에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쓰리빌리언 주요 제품별 매출 현황
쓰리빌리언 주요 제품별 매출 현황을 살펴보면 올해 반기 기준 매출 1위는 의사로부터 검사 의뢰를 받아 분자유전학적 실험을 통해 검체로부터 유전체 정보를 추출하고, 이를 당사의 독자적인 인공지능 유전변이 병원성 판독 기술로 분석한 후 임상팀이 환자의 질병과 질병을 유발한 변이를 확정하여 그 결과를 의료진에게 제공하는 full value chain 서비스로 알려진 대부분의 희귀 유전질환 여부를 한 번에 검사하는 서비스인 Full Service 입니다.
쓰리빌리언 최대주주
쓰리빌리언 최대주주는 금창원 대표이사 외 특수관계인 7인으로 이번 공모 후 24.60%(7,734,078주)의 지분율을 보유하게 됩니다.
이 외에도 한국산업은행과 마크로젠, 키움-유안타 2019스케일업펀드가 각각 12.51%(3,933,760주), 7.16%(2,250,000주), 5.05%(1,587,587주)의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쓰리빌리언 상장일, 최대 주가는 얼마?
쓰리빌리언 공모주 상장일 시초가는 공모가(4,500원)의 60~400% 사이에서 결정됩니다.
즉, 쓰리빌리언 상장일 시초가는 2,700 ~ 18,000원 사이에서 결정되고, 상장일 최대 주가는 18,000원까지 상승할 수 있습니다.
쓰리빌리언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 넘길 수 있을까
쓰리빌리언은 이번 상장 공모자금을 향후 3년간 국내 실험실의 운영 효율화를 위한 자동화 설비 도입 및 데이터 분석 능력 확충, 인공지능 개발 역량 증대를 위한 GPU 서버 증설, 데이터 저장 서버 확충 등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최근 공모주 청약이 많아지면서 공모주 중에서도 옥석가리기가 진행되고 있고, 쓰리빌리언은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에서 흥행에 실패해 상장일 전망이 조금은 어둡습니다.
그나마 공모가가 밴드 최하단에 결정되었다는 점은 다행이지만 쓰리빌리언 상장일 전체적으로 시장 상황이 좋지 못하거나 기관투자자게에 배정된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질 경우 공모가를 이탈할 가능성도 분명 존재하는 만큼 상장일 진입은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쓰리빌리언 공모주 청약 받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 강한 상승 나오길 바라며, 향후 상장 프리미엄이 제거되고, 차트 추세가 만들어진다면 기술적분석 등을 통해 쓰리빌리언에 대한 포스팅을 다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