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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8일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기업 에스켐 상장일 입니다.
에스켐은 어떤 기업이고, 수요예측과 공모청약 경쟁률 등을 바탕으로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설 수 있을지 종합적으로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에스켐(475660)은 어떤 기업?
에스켐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소재 기업으로 국내 최대 디스플레이 패널 기업을 최종 고객사로 삼아 OLED 화면의 각종 유기층 소재(발광층, 발광보조층, 공통층)를 공급하는 기업입니다.
최근 OLED 디스플레이의 적용이 중소형 IT기기 및 전장으로 확대됨에 따라 고효율, 저전력의 장점을 갖춘 OLED 소재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에스켐이 전방시장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기존 주력 사업인 OLED 소재 합성, 정제 및 순환정제 사업뿐만 아니라, 헬스케어와 이차전지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며 외형 성장을 가속화할 예정입니다.
에스켐 관련주는 있을까
에스켐 지분구조상 관련주는 키움시리우스 사모투자합자회사를 통해 에스켐 지분을 간접 보유하고 있는 코스피 상장사 키움증권(039490)을 체크해 볼 수 있습니다.
에스켐은 상장 후 OLED 관련주, 헬스케어 관련주, 이차전지 관련주 등으로 모멘텀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에스켐 실적(재무제표)
에스켐 실적을 체크해보면 지난해 기준 약 244어원의 매출과 1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8.6억원 가량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반기까지 약 161억원의 매출과 17억원의 영업이익, 5.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면서 당기순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2022년부터 중간체가 아닌 완성품의 비중을 높이면서 매출과 마진이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에스켐 공모와 공모가
에스켐은 이번 상장 공모로 총 195만주를 100% 신주모집으로 공모하고, 공모가는 10,000원으로 확정되었습니다.
에스켐 총 공모금액은 195억원으로 상장 후 시가총액은 778억원 가량으로 전망됩니다.
에스켐 공모가 산정 과정이었던 수요예측 과정을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에스켐 수요예측 결과
에스켐은 지난 10월 28일부터 11월 1일까지 5일간 921곳의 국내외 기관투자자가 참여한 수요예측에서 283.9대1의 수요예측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921곳 중 635곳이 에스켐 측이 제시한 공모가 밴드(13,000 ~ 14,600원) 하단 미만으로 공모가를 적어냈고, 135곳이 공모가 밴드 하위 75% 미만 ~ 100% 이상을 적어냈을 정도로 수요예측은 흥행에 실패했습니다.
결국 에스켐 공모가는 밴드 최하단에도 미치지 못하는 10,000원으로 하향 확정되었고, 11월 7일부터 8일까지 공모주 청약을 진행했습니다.
에스켐 공모 청약 경쟁률
에스켐은 이번 상장 공모주 195만주 가운데, 3.7%(72,150주)를 우리사주조합에, 71.3%(1,390,350주)를 기관투자자에게, 25%(487,500주)를 일반투자자에게 최초 배정했고, 이대로 최종 배정 및 납입까지 완료되어 상장일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 11월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NH투자증권을 통해 진행된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75.07대1(비례 150대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청약 증거금이 약 1,830억원 가량 모였는데, 최근 신규상장주에 비해 다소 흥행에 실패한 모습입니다.
에스켐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기간별 배정 현황
에스켐 공모주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기간별 배정 현황을 살펴보면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1,390,350주 가운데 95.39%인 1,326,320주가 상장 후 의무보유 미확약 물량입니다.
의무보유 확약 내역을 살펴보면 6개월 확약 물량이 4.61%(64,030주)로 나타납니다.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물량 중 95% 이상이 상장일 매도할 수 있는 보호예수 미확약 물량이기 때문에 이는 에스켐 상장일 주가 상승에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에스켐 주요 제품별 매출 현황
에스켐 주요 제품별 매출 현황을 살펴보면 올해 반기 기준, 정공 수송층과 빨강, 녹색, 청색 발광층 사이의 보조층으로서, 정공이 다시 돌아오는 것을 막아, 발광층의 효율을 높여주는 역할을 하는 재료인 발광 보조층 OLED 제품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47.18%(약 76억원)를 차지합니다.
또한 발광층으로 전자와 정공이 이동할 수 있도록 전자와 정공을 운송하는 역할을 하는 OLED 유기재료인 공통층 OLED 제품이 전체 매출의 38.62%(약 62억원) 정도를 차지합니다.
에스켐 최대주주
에스켐 최대주주는 엄호영, 하홍식 대표이사로 이번 공모 후 29.31%(2,280,980주)의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양선일과 강경우, 키움시리우스사모투자합자회사, 아이엠엠세컨더리펀드제5호가 각각 11.64%(905,490주), 4.11%(320,000주), 14.47%(1,126,154주), 3.89%(303,008주)의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에스켐 상장일, 최대 주가는 얼마?
에스켐 공모주 상장일 시초가는 공모가(10,000원)의 60~400% 사이에서 결정됩니다.
즉, 에스켐 상장일 시초가는 6,000 ~ 40,000원 사이에서 결정되고, 상장일 최대 주가는 40,000원까지 상승할 수 있습니다.
에스켐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 넘길 수 있을까
에스켐은 이번 상장 공모자금을 시설 자금에 약 90억원, 채무 상환 자금에 약 48억원, 기타 소자평가 장비 구입 및 연구소 증설 등의 연구개발 자금에 약 53억원 가량을 사용할 예정입니다.
특히 시설 투자에는 유기화합물 생산시설 확충과 GMP 설비 구축 등 4공장 신축과 함게 합성설비 교체, 합성품 건조 설비 등 1공장 고도화에 사용할 예정입니다.
에스켐은 수요예측과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흥행에 실패했고, 최근 전체적인 신규상장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높지 않아 상장일 주가 상승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공모가를 밴드 최하단으로 낮추었다는 점은 그나마 긍정적이지만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물량이 대부분 의무보유 미확약 물량이기 때문에 에스켐 상장일 이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져나올 경우 공모가를 이탈할 가능성도 분명 있는 만큼 상장일 접근은 숙고 할 필요가 있습니다.
에스켐 공모주 청약 받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 강한 상승 나오길 바라며, 향후 상장 프리미엄이 제거되고, 차트 추세가 만들어진다면 기술적분석 등을 통해 에스켐에 대한 포스팅을 다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