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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1일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교보스팩17호 상장일 입니다.
교보스팩17호는 어떤 기업이고, 수요예측과 공모청약 경쟁률 등을 바탕으로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설 수 있을지 종합적으로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교보스팩17호(489210)는 어떤 기업?
교보스팩17호는 코스닥 시장 상장 후 다른 회사와 인수합병 하는 것을 유일한 사업 목적으로 하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입니다.
페이퍼컴퍼니 성격의 회사로, 통상 3년간의 기간 동안 인수합병 대상 기업을 찾지 못할 경우 상장폐지되고, 상장폐지 할 경우 일반적으로 공모가 이하 + 3년간의 이자를 되돌려 주기 때문에, 공모가 이하에서 매입한다면 원금 보장이 되는 주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상장 후 '교보17호스팩(489210)'이라는 종목명으로 거래되다가 인수합병이 완료되면 통상 '인수회사 기업명(489210)'으로 종목명이 바뀌어 거래되거나 최근에는 스팩 소멸 합병으로 인해 기존 스팩주가 없어지고 인수 합병된 기업이 새롭게 상장하는 방식(종목 코드 바뀜)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교보스팩17호 관련주는 있을까
교보스팩17호 지분구조상 관련주는 없습니다.
교보스팩17호 공모와 공모가
교보스팩17호는 이번 상장 공모로 총 500만주를 100% 신주모집으로 공모하고, 공모가는 2,000원으로 확정되었습니다.
교보스팩17호 공모가 산정 과정이었던 수요예측 과정을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교보스팩17호 수요예측 결과
교보스팩17호는 지난 11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1,866곳의 국내외 기관투자자가 참여한 수요예측에서 1,169.63대1의 수요예측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스팩주 특성상 수요예측에 참여한 대부분이 공모가 밴드(2,000 ~ 2,000원) 중간값으로 공모가를 적어냈고, 결국 교보스팩17호 공모가는 2,000원으로 무난히 확정되었으며, 11월 11일부터 12일까지 공모주 청약을 진행했습니다.
교보스팩17호 공모 청약 경쟁률
교보스팩17호는 이번 상장 공모주 500만주 가운데, 75%(3,750,000주)를 기관투자자에게, 25%(1,250,000주)를 일반투자자에게 최초 배정했고, 이대로 최종 배정 및 납입까지 완료되어 상장일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 11월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교보증권을 통해 진행된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272대1(비례 544대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교보스팩17호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기간별 배정 현황
교보스팩17호 공모주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기간별 배정 현황을 살펴보면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375만주 100% 보호예수 미확약 물량입니다.
스팩주 특성상 이 물량이 교보스팩17호 상장일 공모가 아래에서 나올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상장일 주가가 상승할 때 주가 상승 리스크로 작용할 수는 있습니다.
교보스팩17호 최대주주
교보스팩17호 최대주주는 오라이언자산운용으로 이번 공모 후 2.84%(147,068주)의 지분율을 보유하게 됩니다.
이 외에도 KLI가 2.32%(120,000주), 캡스톤파트너스가 0.58%(30,000주), 제이씨에셋자산운용과 수성자산운용이 각각 0.15%(8,000주), 푸른인베스트와 교보증권이 각각 0.14%(7,000주)의 지분율을 보유하게 됩니다.
교보스팩17호 상장일, 최대 주가는 얼마?
교보스팩17호 공모주 상장일 시초가는 공모가(2,000원)의 60~400% 사이에서 결정됩니다.
즉, 교보스팩17호 상장일 시초가는 1,200 ~ 8,000원 사이에서 결정되고, 상장일 최대 주가는 8,000원까지 상승할 수 있습니다.
교보스팩17호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 넘길 수 있을까
교보스팩17호는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무난한 흥행을 보였고, 최근 IPO 시장이 침체되어 있기는 하지만 스팩주 특성상 상장일 공모가를 넘길 가능성은 비교적 높지만 오늘 상장한 대신밸런스제19호스팩과 같이 공모가 이하로 주가가 하락할 우려도 분명 있습니다.
스팩주의 경우 상장 첫 날 급등 후 당일 하락하는 패턴이 나타나고 있고, 인수 합병 대상 기업이 정해지기 전까지는 오직 기대감에 의한 주가이기 때문에 교보스팩17호 상장일 진입은 유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물량 100% 모두 의무보유 미확약 물량이기 때문에 이 물량이 주가 상승 시 매도될 가능성이 있어 유의해야 합니다.
교보스팩17호보다 하루 앞서 상장한 대신밸런스스팩19호의 경우 상장 첫 날 공모가인 2,000원에 출발해 최저 1,991원까지 하락했다가 종가는 공모가 대비 -0.35% 하락한 1,993원에 종가를 마감했습니다.
대신밸런스제19호스팩의 경우 일반 청약 경쟁률은 272.73대 1이었고,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4,125,000주 100% 모두 의무보유 미확약 물량이었습니다.
교보스팩17호 공모주 청약 받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 강한 상승 나오길 바라며, 궁극적으로 좋은 기업과 인수 합병에 성공하여 제대로 된 기업 가치 평가를 받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