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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상장 기업 알리미

벡트 상장일, 엠앤씨솔루션보다 기대되는 이유

by 주소남 2024. 12. 14.

목차

    12월 16일은 디지털 사이니지(전자 광고판) 전문 업체 벡트 상장일 입니다.

     

    벡트는 어떤 기업이고, 수요예측과 공모청약 경쟁률 등을 바탕으로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설 수 있을지 종합적으로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벡트(457600)는 어떤 기업?

    벡트 홈페이지
    <출처 : 벡트 홈페이지>

     

    벡트는 프로젝트 기획과 하드웨어 구축, 콘텐츠 제작 등 사이니지 프로젝트 전반에 대한 역량을 갖추고 통합적인 비주얼 컨설팅을 제공하는 회사입니다.

     

    발광다이오드(LED) 전광판, 프로젝터, 디지털 정보 디스플레이(DID), 전자칠판 등 하드웨어 제품을 자체 생산, 유통하고 있습니다.

    벡트 공모주
    <출처 : 벡트 홈페이지>

     

    또한 공간 기획력을 더해 전시, 공연, 옥외광고, 미디어아트, 외관 미디어파사드, 교육용 인터렉티브 미디어 등 디지털 사이니지 전 영역을 커버하고 있는 기업이기도 합니다.

     

    벡트 관련주는 있을까

    벡트 지분 구조

     

    벡트 지분구조상 관련주는 없습니다.

     

    벡트는 상장 후 광고 관련주, 디지털 사이니지 관련주, 에듀테크 관련주 등으로 테마군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벡트 실적(재무제표)

    벡트 실적

     

    벡트 실적을 체크해보면 지난해 기준 약 689억원의 매출과 40억원의 영업이익, 2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고, 올해 3분기까지 약 490억원의 매출과 14억원의 영업이익, 7.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Fortune Business Insights)에 따르면, 전 세계 디지털 사이니지 시장 규모는 2018년 26조원에서 연평균 7.8%씩 성장해 오는 2026년 약 48조원에 이를 전망으로 국내 전자칠판 시장점유율 2위에 올라 있는 벡트 역시 실적 증가가 전망되고 있습니다.

     

    벡트 공모와 공모가

    벡트 공모가

     

    벡트는 이번 상장 공모로 총 475만주를 공모(신주모집 340만주(71.58%), 구주 매출 135만주(28.42%))하고, 공모가는 3,900원으로 확정되었습니다.

     

    벡트 공모가 산정 과정이었던 수요예측 과정을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벡트 수요예측 결과

    벡트 수요예측

     

    벡트는 지난 11월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2,065곳의 국내외 기관투자자가 참여한 수요예측에서 963.77대1의 수요예측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벡트 수요예측표

     

    수요예측에 참여한 2,065곳 중 86곳이 벡트 측이 제시한 공모가 밴드(3,500 ~ 3,900원) 상단 초과로 공모가를 적어냈고, 1,542곳이 공모가 밴드 상단을 적어냈을 정도로 수요예측은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결국 벡트 공모가는 밴드 최상단인 3,900원으로 확정되었고, 12월 4일부터 5일까지 공모주 청약을 진행했습니다.

     

    벡트 공모 청약 경쟁률

    벡트 청약

     

    벡트는 이번 상장 공모주 475만주 가운데, 75%(3,562,500주)를 기관투자자에게, 25%(1,187,500주)를 일반투자자에게 최초 배정했고, 이대로 최종 배정 및 납입까지 완료되어 상장일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 12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신한투자증권을 통해 진행된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1,170.34대1(비례 2,341대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비슷한 시기 청약이 진행되었고, 같은 날 상장하는 엠앤씨솔루션의 경우 청약 경쟁률이 2.4대1(비례 5대1)을 기록한 것에 비하면 벡트는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도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엠앤씨솔루션 증거금이 558억원 밖에 모이지 않은 것에 비해 벡트는 청약 증거금이 2조 7,100억원 가량 모였을만큼 엠앤씨솔루션보다 벡트 상장에 투자자들의 관심도가 더 큰 상황입니다.

     

    벡트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기간별 배정 현황

    벡트 보호예수

     

    벡트 공모주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기간별 배정 현황을 살펴보면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3,562,500주 가운데, 86.22%인 3,071,679주가 상장 후 보호예수 미확약 물량입니다.

     

    의무보유 확약 내역을 살펴보면 15일 확약 물량이 0.74%(26,374주), 1개월 확약 물량이 0.09%(3,093주), 3개월 확약 물량이 12.52%(445,949주), 6개월 확약 물량이 0.43%(15,405주)로 나타납니다.

     

    벡트 주요 제품별 매출 현황

     

    벡트 주요 제품별 매출 현황을 살펴보면 증권신고서 제출일 기준 가장 많은 매출이 발생하는 품목은 전자 칠판 중 86인치 제품으로 교육 및 비즈니스 환경에 적합한 보급형 전자 칠판입니다.

     

    그 외에도 넓고 효율적인 내부 수납공간의 전자유도 방식과 7인치 LCD키패드인 'UIT-D Series'도 전체 매출의 3.96%를 차지하고, 단단한 내구성과 심플한 디자인에 다기능 컨트롤 패드인 'UIT-S Series'도 6.51%의 매출 비중을 차지합니다.

     

    벡트 최대주주

    벡트 최대주주

     

    벡트 최대주주는 유창수 대표이사 외 특수관계인 6인으로 이번 공모 후 64.31%(8,815,000주)의 지분율을 보유하게 됩니다.

     

    벡트 상장일, 최대 주가는 얼마?

     

    벡트 공모주 상장일 시초가는 공모가(3,900원)의 60~400% 사이에서 결정됩니다.

     

    즉, 벡트 상장일 시초가는 2,340 ~ 15,600원 사이에서 결정되고, 상장일 최대 주가는 15,600원까지 상승할 수 있습니다.

     

    벡트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 넘길 수 있을까

     

    벡트는 이번 상장 공모자금을 디지털 사이니지 콘텐츠 연구개발 및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하드웨어 기능 고도화에 투자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상업 및 교육용 사이니지 사업 규모를 확대하고 아시아와 중동 지역 등을 시작으로 글로벌 진출을 가속화 할 방침입니다.

    벡트 외부 광고
    <벡트 외부 광고, 출처 : 벡트 홈페이지>

     

    벡트는 수요예측과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흥행에 성공했고, 같은 날 상장하는 엠앤씨솔루션에 비해 투자자들의 관심도가 높습니다.

     

    다만, 현재 대한민국 증시는 정치적 리스크가 남아 있습니다. 마침 벡트 상장일을 앞두고 윤석열 탄핵 표결이 예정되어 있는데, 탄핵이 가결된다면 모르겠지만, 부결될 경우 정치적 불안으로 인해 금융시장 역시 계속해서 혼돈을 보일 가능성이 있어, 이러한 부분은 벡트 상장일 리스크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벡트 전자칠판
    <벡트 전자칠판, 출처 : 벡트 홈페이지>

     

    또한 이러한 리스크가 아니더라도 전체적인 시장 하락과 맞물려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의무보유 미확약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질 경우 벡트 상장일 고점 대비 주가가 하락할 우려는 분명 있는 만큼 상장일 유의해 대응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벡트 공모주 청약 받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 강한 상승 나오길 바라며, 향후 상장 프리미엄이 제거되고, 차트 추세가 만들어진다면 기술적분석 등을 통해 벡트에 대한 포스팅을 다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