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2월 19일은 신약 연구개발 전문기업 온코닉테라퓨틱스 상장일 입니다.
온코닉테라퓨틱스은는 어떤 기업이고, 수요예측과 공모청약 경쟁률 등을 바탕으로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설 수 있을지 종합적으로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온코닉테라퓨틱스(476060)는 어떤 기업?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지난 2020년 5월 제일약품의 신약 개발 전문 자회사로 설립된 바이오기업입니다.
독립적인 경영과 자체 신약 R&D를 통해 지난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산 37호 신약 '자큐보'를 허가 받았습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상장 전 대한민국 신약 37호로 허가받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큐보정의 허가와 출시를 통해 돈 버는 바이오 최초 상장 사례를 기록하게 될 전망입니다.
자큐보는 지난해 중화권 지역에 총 1600억원, 계약금 200억원 규모의 라이선스 아웃(L/O·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고, 올해 멕시코·남미 등 19개국의 라이선스 아웃을 체결하는 등 추가 L/O의 가능성까지 열어두며 자체 신약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온코닉테라퓨틱스 관련주는 있을까
온코닉테라퓨틱스 지분구조상 관련주는 없습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상장 후 신약 개발 관련주, 바이오 관련주 등으로 테마군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온코닉테라퓨틱스 실적(재무제표)
온코닉테라퓨틱스 실적을 체크해보면 지난해 기준 약 210억원의 매출과 22억원의 영업이익, 1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3분기 기준, 약 6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지만 61억원의 영업손실, 137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자큐보가 올해 처방액 87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고, 2025년 308억 원, 2026년 556억 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온코닉테라퓨틱스 공모와 공모가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이번 상장 공모로 총 1,550,000주를 100% 신주모집으로 공모하고, 공모가는 13,000원으로 확정되었습니다.
온코닉테라퓨틱스 공모가 산정 과정이었던 수요예측 과정을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온코닉테라퓨틱스 수요예측 결과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지난 11월 27일부터 12월 3일까지 5일간 842곳의 국내외 기관투자자가 참여한 수요예측에서 198.96대1의 수요예측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842곳 중 775곳이 온코닉테라퓨틱스 측이 제시한 공모가 밴드(16,000 ~ 18,000원) 하단 미만으로 공모가를 적어냈고, 42곳이 공모가 밴드 하단으로 적어냈을 정도로 수요예측은 흥행에 실패했습니다.
결국 온코닉테라퓨틱스 공모가는 밴드 최하단에도 미치지 못하는 13,000원으로 확정되었고, 12월 9일부터 10일까지 공모주 청약을 진행했습니다.
온코닉테라퓨틱스 공모 청약 경쟁률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이번 상장 공모주 1,550,000가운데, 75%(1,162,500주)를 기관투자자에게, 25%(387,500주)를 일반투자자에게 최초 배정했고, 이대로 최종 배정 및 납입까지 완료되어 상장일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 12월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간 NH투자증권을 통해 진행된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91.88대1(비례 184대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총 29,000건의 청약이 접수되었고, 청약 증거금은 2,300억원 가량으로 집계되며 공모가를 다운시켰음에도 불구하고 일반 청약에서도 흥행에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비슷한 기간 수요예측 흥행 실패 후 공모가를 낮추어 일반 청약에서 흥행에 성공(1312.94대1) 후 오늘 상장한 온코크로스와 대조적입니다.
온코닉테라퓨틱스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기간별 배정 현황
온코닉테라퓨틱스 공모주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기간별 배정 현황을 살펴보면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1,162,500주 가운데, 89.30%인 1,038,110주 상장 후 보호예수 미확약 물량입니다.
의무보유 확약 내역을 살펴보면 15일 확약 물량이 9.75%(113,390주), 3개월 확약 물량이 0.81%(9,455주), 6개월 확약 물량이 0.13%(1,545주)로 나타납니다.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물량 중 약 90% 가량이 온코닉테라퓨틱스 상장일 나올 수 있는 보호예수 미확약 물량이기 때문에 이는 상장일 주가 상승에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온코닉테라퓨틱스 주요 제품별 매출 현황
온코닉테라퓨틱스 주요 제품별 매출 현황을 살펴보면 현재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제품이 없기 때문에 매출이 일정치 않고, 기술이전 등으로 인한 매출이 잡혀 있습니다.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자큐보가 올해 처방액 87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고, 2025년 308억 원, 2026년 556억 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관련 매출이 정상적으로 나오는지 추후 체크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온코닉테라퓨틱스 최대주주
온코닉테라퓨틱스 최대주주는 제일약품 외 특수관계인 1인으로 이번 공모 후 52.8%(5,704,000주)의 지분율을 보유하게 됩니다.
이 외에도 한국산업은행과 프리미어글로벌이노베이션2호투자조합, 비엔에이치4호기술금융투자조합이 각각 6.51%(702,850주), 4.35%(470,300주), 4.35%(470,290주)의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온코닉테라퓨틱스 상장일, 최대 주가는 얼마?
온코닉테라퓨틱스 공모주 상장일 시초가는 공모가(13,000원)의 60~400% 사이에서 결정됩니다.
즉, 온코닉테라퓨틱스 상장일 시초가는 7,800 ~ 52,000원 사이에서 결정되고, 상장일 최대 주가는 52,000원까지 상승할 수 있습니다.
온코닉테라퓨틱스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 넘길 수 있을까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이번 상장 공모자금을 운영자금에 모두 사용할 예정인데, 25년과 26년 2년에 걸쳐 Nesuparib 연구개발 비용으로 약 10억원, 연구개발인력 인건비로 약 10억원, 자큐보정 연구개발비용으로 약 4.5억원 가량을 사용할 예정입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수요예측과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모두 흥행에 실패했고, 전체적인 시장 상황이 좋지 못하고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의무보유 미확약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질 경우 공모가를 이탈할 가능성도 분명 존재합니다.
온코닉테라퓨틱스 공모주 청약 받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 강한 상승 나오길 바라며, 향후 상장 프리미엄이 제거되고, 차트 추세가 만들어진다면 기술적분석 등을 통해 온코닉테라퓨틱스에 대한 포스팅을 다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