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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4일은 근거리 무선 통신(NFC) 분야 팹리스 기업 쓰리에이로직스 상장일 입니다.
쓰리에이로직스는 어떤 기업이고, 수요예측과 공모청약 경쟁률 등을 바탕으로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설 수 있을지 종합적으로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쓰리에이로직스(177900)는 어떤 기업?
쓰리에이로직스는 근거리 무선 통신(NFC) 분야 팹리스 기업으로 NFC용 반도체 칩의 국산화에 성공한 기업입니다.
특히 자동차용 NFC 리더 칩 분야에서 AEC-Q100 인증과 NFC Forum의 Digital Key 인증을 획득해 2022년부터 주요 완성차 업체에 공급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전자가격표시기, 정품인증용 NFC 칩을 세계적인 세트 제조사에 공급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우수한 기술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쓰리에이로직스는 자동차와 스마트 물류 분야 등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맞춤형 판매전략으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높인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쓰리에이로직스는 자동차 분야와 스마트 물류 분야에 집중하고 있는데, 자동차 분야에서는 스마트폰 NFC를 활용한 스마트 잠금장치 및 카셰어링, 충전 등 차량 관리로 시스템이 변화하고 있고, 이에 대응하는 차량용 NFC 리더 칩인 'TNR100', 'TNR200'을 주요 제품으로 보유하고 있습니다.
쓰리에이로직스 관련주는 있을까
쓰리에이로직스 지분구조상 관련주는 없습니다.
쓰리에이로직스는 상장 후 NFC 관련주, 스마트카 관련주, 반도체 관련주 등으로 테마군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쓰리에이로직스 실적(재무제표)
쓰리에이로직스 실적을 체크해보면 지난해 기준 약 14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80억원의 영업손실과 189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올해 3분기까지 약 139억원의 매출과 17억원의 영업이익, 8억원의 당기순이익으로 흑자 전환한 상태입니다.
쓰리에이로직스는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82억원, 14억원으로 전망하면서 2028년 목표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660억원, 240억원으로 각각 늘린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쓰리에이로직스 공모와 공모가
쓰리에이로직스는 이번 상장 공모로 총 1,857,400주를 100% 신주모집으로 공모하고, 공모가는 11,000원으로 확정되었습니다.
쓰리에이로직스 공모가 산정 과정이었던 수요예측 과정을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쓰리에이로직스 수요예측 결과
쓰리에이로직스는 지난 12월 4일부터 10일까지 5일간 760곳의 국내외 기관투자자가 참여한 수요예측에서 129.1대1의 수요예측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760곳 중 719곳이 쓰리에이로직스 측이 제시한 공모가 밴드(15,700 ~ 18,200원) 하단 미만으로 공모가를 적어냈고, 10곳이 공모가 밴드 하단으로 적어냈을 정도로 수요예측은 흥행에 실패했습니다.
결국 쓰리에이로직스 공모가는 밴드 최하단에도 미치지 못하는 11,000원으로 하향 확정되었고, 12월 13일부터 16일까지 공모주 청약을 진행했습니다.
쓰리에이로직스 공모 청약 경쟁률
쓰리에이로직스는 이번 상장 공모주 1,857,400가운데, 3.4%(63,200주)를 우리사주조합에, 71.6%(1,329,850주)를 기관투자자에게, 25%(464,350주)를 일반투자자에게 최초 배정했고, 이대로 최종 배정 및 납입까지 완료되어 상장일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 12월 13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미래에셋증권, 신한투자증권을 통해 진행된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58.46대1(비례 117대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총 2,714만주가 접수되었고, 청약 증거금이 1,493억원 밖에 모이지 않았을 정도로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도 흥행에 실패했습니다.
쓰리에이로직스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기간별 배정 현황
쓰리에이로직스 공모주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기간별 배정 현황을 살펴보면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1,329,850주 가운데, 99.9%인 1,328,450주가 상장 후 보호예수 미확약 물량입니다.
의무보유 확약 내역을 살펴보면 1개월 확약 물량이 0.1%(1,400주)로 나타납니다.
사실상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물량 대부분이 상장일 나올 수 있는 보호예수 미확약 물량이기 때문에 이는 쓰리에이로직스 상장일 주가 상승에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쓰리에이로직스 주요 제품별 매출 현황
쓰리에이로직스 주요 제품별 매출 현황을 살펴보면 올해 3분기 기준, 디지털도어락 및 차량 등에 장착되는 NFC IC인 NFC Tag IC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51.5%(약 72억원)로 과반 이상을 차지하고, ESL, 정품인증, 물류관리에 적용되는 NFC IC인 NFC Reader IC 매출이 전체 매출의 23.5%(약 33억원)로 나타납니다.
또한 무선통신모듈, 용역 등 기타매출도 전체 매출의 24.9%(약 35억원) 정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쓰리에이로직스 최대주주 및 일반주주
쓰리에이로직스 최대주주는 박광범 대표이사 외 특수관계인 6인으로 이번 공모 후 30.62%(2,843,610주)의 지분율을 보유하게 됩니다.
이 외에도 한국산업은행, 퀀텀-코리아오메가 4차산업핵심기술펀드, 피앤피시스템반도체 상생플랫폼펀드, 삼성증권, 신한캐피탈, 스마트 비엔케이 뉴딜펀드 등이 위와 같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위 사진 참조)
쓰리에이로직스 상장일, 최대 주가는 얼마?
쓰리에이로직스 공모주 상장일 시초가는 공모가(11,000원)의 60~400% 사이에서 결정됩니다.
즉, 쓰리에이로직스 상장일 시초가는 6,600 ~ 44,000원 사이에서 결정되고, 상장일 최대 주가는 44,000원까지 상승할 수 있습니다.
쓰리에이로직스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 넘길 수 있을까
쓰리에이로직스는 이번 상장 공모자금을 운영자금 및 채무상환 자금 등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특히 DPP(디지털제품여권) Tag IC와 TNR300IC 등 연구개발 비용에 약 116억원 가량을 사용할 예정이고, 차입금 상환으로 약 53억원 가량을 사용할 예정입니다.
쓰리에이로직스는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실패해 공모가를 낮추었음에도 불구하고 일반 청약에서도 흥행에 실패하면서 IPO 시장이 얼어붙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기대감만으로는 쓰리에이로직스 상장일 공모가를 이탈할 가능성도 충분히 엿보이는데, 전체적인 시장 하락과 맞물려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물량이 상장일 모두 쏟아져 나올 경우 공모가를 이탈할 가능성은 더욱 높아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공모가를 낮추어 청약을 진행한 기업들이 대부분 상장일 공모가는 지켜주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쓰리에이로직스 공모주 청약 받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 강한 상승 나오길 바라며, 향후 상장 프리미엄이 제거되고, 차트 추세가 만들어진다면 기술적분석 등을 통해 쓰리에이로직스에 대한 포스팅을 다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