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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정보

응답하라 1974 캐스팅 과연 언제쯤?

by 주소남 2017. 11. 11.

목차

    <응답하라 1974>에 대한 관심이 서서히 올라오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응답하라 시리즈가 2년 주기로 제작된다는 소문 때문인 것 같습니다. 가장 최근에 나온 응답하라 시리즈 중 <응답하라 1988>이 2015년 11월 쯤 시작하여 2016년 1월 종영했기 때문에 거의 2년이 다가오기 때문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2년 주기로 나온 다는 이야기는 잘못된 이야기 입니다. 응답하라 첫 시리즈인 <응답하라 1997>이 화려한 막을 올리면서 1년 뒤 <응답하라 1994>가 나왔고 종영 후 2년이 채 되지 않아 최근 작품인 <응답하라 1988>이 나오게 되었기 때문에 2년마다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응답하라 1988>이 종영되고 지난해 신원호PD는 <응답하라 1988> DVD 작업과 올해 방송할 후속작을 준비중이라고 밝혔고, 신원호피디는 "1988년에 이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시점은 1974년"이라고 밝혔기 때문에 향후 응답하라 시리즈는 <응답하라 1974> 가 될 가능성이 가장 큰 상황입니다.

     

    물론 이는 연출자에 의해 언제든 바뀔 수 있는 부분이고 아직 <응답하라 1974> 캐스팅 소식 조차 없기 때문에 아무래도 내년을 기대해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응답하라 시리즈는 매번 시리즈가 나올 때마다 기대감이 가장 큰 드라마 중 하나이고 추억을 되살릴 수 있는 드라마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기다리는 드라마가 아닐까 싶습니다.

     



     

    <응답하라 1997> 에서는 서인국씨와 정은지씨가 주연을 맡았는데, 그야 말로 센세이션한 반응을 불러일으킨 응답하라 시리즈의 원조입니다. HOT와 젝스키스 등 추억의 1세대 아이돌 가수들을 좋아하는 빠순이, 빠돌이 열풍이 일었던 때이며, 여주인공의 남편 찾기 역시 마지막까지 누구일지 종잡을 수 없었기 때문에 재미가 배가 된 것 같습니다.

     

    거기에 조연들까지 매력을 뽐내며 그 당시 많은 사람들이 즐겨 보던 드라마이고 응답하라 시리즈의 원조인 드라마이기 때문에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들의 기억에 남는 드라마가 아닐까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제일 재미있게 보았던 시리즈는 <응답하라 1994> 입니다. 1994는 제가 좋아하는 농구 이야기로 시작하는데, 까메오로 우지원씨와 김훈, 문경은 현재 SK나이츠 감독 등이 출연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이때쯤은 제가 국민학생 시절이였기 때문에 주인공들과 시차는 있지만 그 당시 생각이 또렷하게 나기 때문에 더 재미있게 보지 않았나 싶습니다.

     

    더군다나 응답하라 1994는 그 당시 시절상과 더불어 주인공 나정이의 남편 찾기가 절정에 달해있던 때였습니다. 그 당시 포털 실시간검색어를 장식하면서 여러 인터넷 탐정들이 드라마를 몇번이다 다시보기하며 나정이 남편이라는 증거들을 포착해내었으며 실제로 정확히 유추하는 분들도 더러 있었습니다.

     

    가령 쓰레기 역할의 정우씨가 지내던 병원 숙직실에 걸려있는 수건에서도 나정이 남편이라는 힌트를 찾는 등 당시 연출팀이 여러 군데에 나정이 남편 찾는 힌트를 숨겨 놓았기 때문에 남편 찾는 재미가 굉장했습니다.

     

     

     

     

    현재까지는 응답하라 시리즈의 마지막인 <응답하라 1988> 역시 제 어린 시절상과 비슷합니다. 연탄을 때던 시절도 있었고, 쌀통이 있었던 시절이며 달고나와 집앞에서 이동식 말을 타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저희 어머니께서도 보시면서 저를 키우던 때가 생각나신다면서 시대상을 가장 잘 반영한 시리즈가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주인공인 덕선이의 남편 찾기 때문에 드라마가 막판 부근에서 조금 흐트러진 감은 없지 않아 있는 드라마입니다. 어차피 남편은 류준열 이라는 '어남류'의 신조어가 생길 만큼 덕선이의 남편은 무조건 류준열이라는 의견에는 이견이 없었습니다.

     



    여기서 최근 고인이 되신 故 김주혁씨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당시 김주혁씨는 덕선이의 남편 성인 역할로 나왔습니다. 툭툭 내뱉는 말투와 성격이 어렸을 적 류준열과 판박이었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김주혁씨는 류준열씨의 성인 역할로 인식하게끔 되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바둑기사 최택의 성인 역할을 김주혁씨가 한 것이었고, 성격도 커가면서 변한다는 설정으로 남편은 결국 최택이 되었습니다. 이 부분에서 너무 억지로 중간에 남편을 바꾼 것이 아니냐는 항의도 있었고 실제로 스토리가 조금 꼬인 감이 없지않아 있었으며, 그동안 여자주인공의 남편 찾기가 극중 재미였지만 <응답하라 1988>에서는 이러한 러브라인에 대한 관심보다는 시대상에 초점을 맞춘 것 같아 그 부분은 조금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응답하라 1974> 이야기에 앞서 사설이 많이 길어졌습니다. 신원호 PD가 1974년을 키포인트로 찝은 이유는 이 시대에 비교적 굵직한 사건들이 많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우선 1974년도에는 수도권 전철이 개통된 해입니다. 수도권 전철은 1974년 8월 15일 경부선, 경인선, 경원선 등 3개 노선으로 29개역 74.1Km 구간에서 전철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당시 우리나라는 전동차를 제작할 기술이 없어 일본으로부터 최초의 전동차를 수입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1974년은 2차 인혁당 사건 조작이 있었습니다. 중앙정보부가 유신반대 투쟁을 벌였던 '전국민주청년학생연맹' 이라는 대학생 조직을 수사하면서 배후 조종세력으로 1차 인혁당 조직을 지목해 북한 지령을 받은 남한 내 지하조직이라 규정했습니다.이 사건으로 253명이 구속, 송치되었고 인혁당 관련자 21명, 민청학련 관련자 27명 등 180여명이 국가 보안봅, 내란예비음모, 내란선동 등의 죄명으로 비상보통군법회의에 기소되었습니다.

     


    이 외에도 1974년에는 <해군 예인정 침몰사고>와 <육영수 여사 저격사건>, <제주도 무장간첩 침투>, <동아일보 광고탄압 사건>을 비롯하여 식품 제약업계의 황금기로 초코파이와 투게더가 나왔을 시점이며 음악들도 한시대를 풍미한 음악들이 많기 때문에 아무래도 <응답하라 1974> 역시 주인공들의 러브라인 보다는 시대상에 초점을 맞추어 드라마가 전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는 캐스팅조차 언론에 공개되지 않았지만 서서히 관심을 갖는 만큼 응답하라 1974 캐스팅 소식이 들린다면 가장 먼저 포스팅하여 소식을 전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