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여자친구가 피자를 먹으라면서

피자마루 투탑박스

모바일 쿠폰을 선물해주더군요. 티몬에서 이벤트를 했던 모양인데, 덕분에 아주 맛있게 먹었던 후기를 남기려고 합니다.

사실, 요즘 피자 가격이 굉장히 비싸죠. 브랜드가 어느 정도 형성되어 있는 피자는 라지 기준 기본 한판에 2만원이 훌쩍 넘어갑니다.

그에 반해 저렴하게 나온 피자마루나 59쌀피자, 시장피자 등은 브랜드 피자에 비해 퀄리티는 조금 떨어지지만, 가성비 면에서는 브랜드 피자를 압도한다고 생각을 하는데요.

피자 한 쪽을 먹더라도 최고의 피자를 맛보겠다 하시는 분들은, 브랜드 피자를 선호하는 반면, 가성비를 생각하는 사람들에게는 피자마루와 같은 저가 피자 업체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피자마루 투탑박스는 세트 1번부터 세트 5번까지 다양하게 있는데, 두 가지 맛의 R사이즈 피자를 맛볼 수 있는 세트 메뉴입니다.

투탑박스 1번 세트는 콤비네이션피자와 이탈리안치즈피자를, 2번 세트는 페파로니피자와 불고기피자를, 3번세트는 페파로니피자와 몬스터콤비네이션피자를, 4번세트는 포테이토피자와 스테이크불갈비피자를, 마지막 5번 세트는 치킨텐터피자와 스테이크불갈비 피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피자마루 투탑박스의 세트메뉴 가격은 모두 다릅니다. 1번세트가 11900원으로 가장 저렴하고, 5번 세트는 16900원의 비교적 고가(?) 세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실, 같은 종류의 피자를 브랜드 피자에서 맛보려면 적어도 3만원은 넘는 가격을 지불해야하기 때문에, 그에 비해서는 상당히 저렴합니다. 물론, 5번세트는 맛보지 못했기에 맛 평가는 다음으로 미루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선물 받은 쿠폰을 사용해야 했기 때문에, 투탑박스 3번세트를 매장에 전화로 주문 후 찾으러 갔습니다. 15분 정도 걸린다는 말에 15분에 맞추어 가게에 도착했더니, 따뜻한 피자가 저를 기다리고 있더군요.

그럼 가성비 갑인 투탑박스 메뉴 3번의 모습을 지금부터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경건하게 바닥에 흘리는 것을 대비하여 신문지를 깔아주세요...

사진을 자세히 보시면 박스가 두개인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애초에 잘좀 찍을껄)

투탑박스니까 당연히 피자가 두 판 !

도우는 많이 두껍지도, 얇지도 않은 적당한 두께입니다.

위의 사진이 페파로니피자 레귤러 사이즈 입니다. 페파로니를 세어보니 하나, 둘 셋...13개 정도 들어있고, 6조각으로 나뉘어져있습니다.

옆의 몬스터콤비네이션 피자까지 총 12조각, 저희는 세식구가 공평하게 네 조각씩 먹었습니다.

이 피자가 몬스터콤비네이션 피자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페파로니 피자보다 몬스터콤비네이션피자가 더 맛있었습니다. 몬스터콤비네이션피자의 토핑이 더 많았고, 두툼했습니다.

쿠폰을 사용하지 않아도 14900원이라는 가격에 레귤러 피자 두판 정도면 꽤 괜찮은 가성비의 가격이라고 생각합니다.

쿠폰이 아니더라도 투탑박스를 구매해서 먹어볼 용의가 있을 만큼 괜찮은 경험이었습니다. 마침, 동네에 저렴한 피자집은

피자마루

밖에 없기도 하구요.

다음에는 가장 비싼 메뉴인 투탑박스 5번세트를 먹고 후기를 남기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