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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한정보

부천시청역 라멘 맛집 '고래라멘' (메뉴판&가격 첨부)

by 주소남 2018. 9. 30.

목차

    요즘 길거리에 일본 라멘집이 굉장히 많이 보입니다. 미운우리새끼라는 예능프로그램에서 빅뱅의 승리가 라멘집으로 큰 돈을 번다는 이야기도 전파를 타면서 이른바 승리 라멘집을 찾는 사람도 부쩍 많아졌습니다.

     

    꼭 승리의 라멘집이 아니더라도 요즘 음식점 중 라멘집이 굉장히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어제 '원더풀 고스트'라는 영화를 보고, 라멘과 함께 맥주, 새우튀김을 먹은 맛집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참고로, 업체에서 제공 받은 음식이 아니라, 순수 비용을 지불하고 먹은 후기이기 때문에 내용은 굉장히 주관적일 수 있다는 점 미리 안내해드리겠습니다.

     

     

    고래라멘 외부 모습입니다. 실제 고래 모양의 마스코트가 간판에 달려있고, 아래 현수막으로 고래라면 간판이 일본식 가게를 연상케 합니다.

     

    고래라멘은 일본 라멘 전문점이기 때문에, 내부 인테리어도 일본 라멘집 처럼 되어 있었습니다. 내부는 아담합니다. 바(Bar) 처럼 주방장과 대화를 하면서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곳이 있고, 벽을 보면서 먹을 수 있는 곳도 있으며, 마주보고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은 총 세개 정도가 있었습니다.

     

     

    고래라멘 위치는 부천시청역 2번 출구로 나와 현대백화점과 이마트 사잇길로 중앙공원 방면으로 내려가다보면 포도마을 사거리에 있습니다. 자세한 주소는 아래 지도를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고래라멘은 '장시간 직접 끓인 육수와 좋은 재료를 사용해 만든 라멘입니다.' 라는 입간판을 걸어 놓고 있는데, 실제로 먹어본 결과 라멘 맛이 괜찮았습니다.

     

     

    가장 중요한 고래라멘 메뉴판입니다. 닭육수와 돈코츠 육수를 더해 라이트하고 담백한 스타일의 고래라멘과 함께 고래라멘 육수에 멸치, 황태 육수와 세가지 고춧가루를 섞은 짬뽕 정도의 맵기인 매운 라멘 , 돈사골을 16시간 끓여 진하고 크리미한 라멘인 돈코츠라멘, 마지막으로 국물 없이 비벼서 먹는 아부라 소바라멘은 총 네가지 메뉴였습니다.


     

    생 클라우드와 병맥주, 음료도 팔며, 사이드 메뉴로는 가라아게와 새우튀김, 미니 차슈덮밥, 명란 밥 등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저희는 영화를 보기 전에 밥도 먹었고, 팝콘과 음료까지 먹은 상태였기 때문에 가볍게 매운라멘과 새우튀김 4조각 그리고 병맥주 하나를 주문했습니다.

     

     

    마주보고 앉는 테이블에는 손님들이 있어 벽을 보고 앚는 곳에 자리를 잡고 주문을 하니, 우선 빠르게 시원한 맥주가 나왔습니다.

     

     

    이어서 주문한 메뉴가 나오길 기다리며 가볍게 토크...

     

     

    얼마 지나지 않아 주문했던 매운라멘과 새우튀김이 나왔습니다. 본격적으로 맛을 보기 시작합니다.

     

     

    매운라멘 색이 메뉴판에 있는 것과 달라 확인차 직원에게 "이게 매운라멘 맞아요?" 라고 했더니 시크하게 "맞아요" 라고 대답합니다.

     

    색이 빨갛지 않아서 그렇지, 먹어보니 매운 라멘 맞습니다. 전체적으로 얼큰한 국물과 면발도 쫄깃했고, 안에 들어있는 고기도 냄새가 나지 않아 먹기 괜찮았습니다.

    배가 부르지 않았다면 가게 이름을 딴 기본 메뉴인 고래라멘과 매운라멘을 모두 맛보았겠지만, 배가 부른 상태였기 때문에 고래라멘은 다음에 먹고 따로 후기를 남기도록 하겠습니다.

     

    매운라멘은 물론, 새우튀김도 맛있었습니다. 통새우 튀김이 아니라, 납작 둥그란 모양의 새우튀김인데, 바로 튀겨서 바삭하고 안의 새우살도 맛있어, 맥주 안주에 딱이었습니다.

     

    참고로, 곁들여진 계란은 눌러보니 굉장히 부드럽고 말랑말랑했는데, 안에는 반숙되어 노른자가 흘러나오는 정도입니다.

     

    일본식 라멘에는 어울리는 계란 토핑이지만, 간혹 이러한 설익은 계란을 싫어하는 분들이 있으니 이 부분은 아마 조리전에 미리 얘기해주면 충분히 조율 가능 할겁니다.(계란이 모두 익는다면 따로 건져내어 먹는 것이 좋은데, 국물이 노른자로 인해 탁해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전체적으로 아담한 가게 분위기도 괜찮았고, 라멘 맛도 괜찮았기 때문에 추후 재방문 용의가 있습니다. 혹은 저희처럼 적당히 배가 부른 상황에서 라멘 하나와 사이드메뉴 그리고 맥주 한병으로 가볍게 맥주 한잔씩 연인끼리, 친구끼리 즐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