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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갈수록 심해지는 미세먼지, 관련 주식 점검

by 주소남 2018. 11. 7.

목차

    개인적으로 미세먼지에 대해 굉장히 민감한 사안으로 인식해 꽤 오래전부터 미세먼지에 관해 포스팅을 여러차례 했습니다.

     

    이전 정부에서 고등어나 경유차 탓을 할 때, 얼마나 분통이 터지던지, 더군다나 그 이전에는 국민들이 미세먼지를 잘 인식하지 못할 때이기 때문에 너무나도 답답했습니다.

     

    그나마 요즘은 미세먼지에 대한 보도가 전보다는 자유롭고, 국민들이 미세먼지의 심각성도 많이 알고 있으며, 언론에서는 '중국발'이라는 보도가 자연스레 나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미세먼지 문제 해결에 소극적인 것은 이전 정부나 현 정부나 마찬가지입니다.

     



     

    어제 중국발 미세먼지의 습격으로 인해 집에서 바라본 창 밖 풍경입니다. 날이 조금은 흐린 탓도 있겠지만 서쪽과 인접해 있고, 대기정체와 중국발 스모그 유입으로 인해 굉장히 뿌연 하늘을 보이고 있습니다.

     

    오늘도 이와 마찬가지 하늘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비가 온 뒤 조금은 미세먼지가 씻겨나가길 기대하지만, 근본적으로 중국의 미세먼지를 차단하지 않는 이상 문제가 해결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이는 미세먼지가 없는 날 창 밖 풍경을 촬영한 것으로, 위의 사진과 비교했을 때 어마어마한 차이를 보입니다.

     

    이런 날이 일반적인 날이었는데, 몇년 전부터 뿌연 하늘만 보고 살아가니 없던 우울증도 저절로 생기게 됩니다.



     

     

     

    주식하는 사람 입장에서 미세먼지 관련 주식에 대해 예전부터 지켜보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미세먼지가 심하다고 하면 즉각적으로 반응했지만, 지난해에는 미세먼지가 심하다고 하니 오히려 올랐던 주가가 빠지기도 했습니다.

     

    올해 겨울은 미세먼지가 최악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도 있는데, 현재 미세먼지 관련 주식으로 대표되는 종목들은 어떤 움직임을 보이고 있을지, 간단하게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크린앤사이언스(045520)

     

     

    크린앤사이언스는 미세먼지 대장주 격으로 여겨지는 주식입니다. 자동차용 여과지나 산업용 여과지를 비롯한 여과지 사업을 주로 하는 기업으로, 개인적으로도 이전에 진입해 큰 수익을 준 고마운 주식입니다.



    겨울철부터 미세먼지가 본격적으로 심해질 것을 알기 때문에, 사실 한두달 전부터 계속해서 지켜보고 있었지만 차트 흐름도 좋지 않고, 시장 상황도 녹록지만은 않아 진입하지는 않았습니다.

     

    최근 반등을 하고는 있지만 미세먼지가 나빠져 상승했다기 보다, 자연스러운 시장 반등과 함께 단기 상승 파동이 나온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단기 저점을 갱신하고 주봉차트상 아랫꼬리를 길게 달고 올라오는 양봉을 보였고, 이번주도 2거래일이 지난 지금 양호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실적 성장성도 괜찮은 기업이기 때문에 무너졌을 때 진입해야하는데, 개인적으로 저점이 다시 한번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기도 합니다.

     

     

    위닉스(044340)

     

     

    공기청정기 관련주인 위닉스도 지난 4월 말부터 하락이 시작되 최근까지 하락이 이어지다가, 단기간 저점 대비 30% 가까이 상승한 상태입니다.

     

     

    최근 시장의 반등 영향과 함께 미세먼지가 나빠지자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테마를 타고 상승했다기 보다는 시장 영향으로 상승한 것으로 보는 것이 정확할 것 같습니다.

    위닉스 차트상 16000 부근까지는 단기 상승 여력이 있어보이고, 우선 반등 추세가 유지되고 있으나, 시장 변동성이 강해질 수 있는 장세이니 만큼 역시 저점 매수가 유효한 종목입니다.

     

     

    오공(045060)

     

     

    접착제 및 광택제 제조를 주력 사업으로 하는 오공도 마스크를 판매한다는 이유로 미세먼지 관련주로 언급되는데, 최근 급락했다가 저점 대비 약 30% 정도 올라온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지난 9월 주주배정 유상증자 이슈 이후로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하락하다가 최근 시장 반등으로 저점 대비 크게 올라왔습니다.

     

    단기 반등은 보였지만 중장기적인 추세가 아직은 하락추세로 보이지만, 오공은 상승 모멘텀이 필요한 주식으로, 미세먼지가 과연 상승 모멘텀이 될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공 역시 최근 미세먼지가 나빠지면서 상승하기는 했지만 시장 영향보다는 자연스러운 시장 반등에 따른 변동성이 나타난 것으로 보입니다.

     



    미세먼지 관련 주식으로 대표되는 크린앤사이언스와 위닉스, 오공 주가를 살펴봤는데, 사실 미세먼지 테마로 인해 주가가 올랐다고 보기에는 조금 어려울 것 같습니다.

     

    작년에는 미세먼지가 나쁘다고 할 때 개미들의 매수세가 강해지고, 기관과 외인이 이를 통해 매도하는 모습을 보여, 미세먼지가 나쁜날 정작 미세먼지 테마주들이 하락하는 모습도 확인한 바 있습니다.

     

    올겨울 미세먼지가 극심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뉴스기사를 본 적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시장 변동성 때문에 진입하지 못하고 있어, 시장 하락으로 인해 미세먼지 관련 주식들이 하락이 나온다면 진입해 보아도 나쁘지는 않다고 봅니다.

     

    안타깝게도 미세먼지는 단기간 해결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최근 미세먼지 관련 정책들도 발의 후 국회 내에 계류중인 법안들이 많기 때문에, 이러한 법안들이 통과되는 움직임이 있어야 미세먼지 관련 주식도 상승 모멘텀을 강하게 받아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