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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주식 소개해주는 남자 주소남입니다. 유니슨(018000)은 제 블로그에서도 두어차례 언급한 종목으로, 신재생에너지와 지진 관련 테마 모멘텀을 가지고 있는 기업입니다.
유니슨은 풍력발전기 생산 및 풍력발전단지 조성과 운영 그리고 유지보수 사업을 주 사업으로 하는 기업인데, 풍력발전시스템과 풍력발전 타워 등 풍력발전기 완제품을 생산하여 국내외에 판매, 설치하고 있습니다.
국내 최초, 최대 규모의 상업용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여 운영한 적이 있고, 풍력발전 시장은 재생에너지 지원 및 환경보호 정책에 따라 비교적 안정적인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기대되는 사업입니다.
지금처럼 미세먼지가 기승인 날에서는 화력발전 대신 풍력발전과 태양광발전과 같은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도 부각될 수 있기 때문에, 기후, 환경 등과 연관지어 생각해도 좋습니다.
하지만 유니슨의 주가 흐름은 아래 차트에서 보다시피 좋지 못하고, 분위기도 그다지 좋지는 못합니다.
수주 감소로 인해 영업이익이 2017년에 비해 축소되고 있고,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3분기까지 오히려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 부채비율도 적정 수준을 넘어서는 수치를 보입니다.
여기에 약 한 달 전쯤 128억원에 달하는 국제 소송에 휘말려, 이에 대한 리스크도 계속해서 부각될 경우 주가에 악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어보입니다.
'SMS 그룹 GmbH'가 ICC 국제중재 기관에 유니슨을 상대로 계약 해지 관련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는데, 2007년 단조용 장비 구매 계약 체결 후 2009년 계약이 해지되었는데, 이와 관련하여 손해금으로 128억원을 지급하라는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이는 자기자본 25.3%에 달하는 규모이기 때문에, 만일 판결에서 SMS 그룹 측의 손을 들어준다면 유니슨에게는 큰 피해입니다. 유니슨은 "소송대리인을 통하여 중재 절차에 따라 적극 대응할 것" 이라고 밝혔지만 이미 투자심리는 이로 인해 크게 위축된 상황입니다.
이에 대한 대비인지 유니슨은 소송 공시 이후 5%의 지분을 가지고 있던 영광풍력발주식회사 주식을 처분했고, 이로 인해 약 500억원에 달하는 유동성 자금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위의 차트는 유니슨 주가 일봉차트인데, 중장기 이동평균선이 우하향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그동안 주가 흐름이 장기적으로는 좋지 못했다는 것을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
약 100일간의 주가 차트를 보아도 파동을 그리면서 저점을 계속해서 낮추어 가는 모습을 보이는데, 현재가 위로 단기 매물대 저항도 강하게 남아 있습니다. 즉, 상승하기 위해서는 위의 매물을 어느 정도 소화해주어야 하는 거래량이 필수입니다.
물론, 거래량을 동반하지 않아도 좋을 대형 호재가 있다면 모를까,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거래량이 늘어나면서 위의 단기 매물 저항대 움직임을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래 주봉차트까지 보고 이야기하겠지만, 주봉차트상 5주 이동평균선을 돌파한 상황이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상승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상황이지만, 매물대 저항이 강하고, 아래 지지라인이 약하기 때문에 진입하려 한다면 손절라인을 짧게 잡고 대응해야 유리합니다.
기술적으로 본다면 단기간, 60일 이동평균선을 충분한 거래량을 동반하여 돌파한다면 상승 신호로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위 유니슨 주가 주봉차트를 보면 뚜렷한 중장기 하향추세를 보입니다. 저점을 계속해서 낮추어 가면서 지난 한해도 굉장히 힘든 한 해를 보냈습니다.
신재생에너지와 지진 관련 상승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기는 하지만, 관련 모멘텀으로 주목받지 못했고 부채비율도 높아 중장기 관점에서 보유한다기 보다는 물려서 어쩔 수 없이 가져오는 분들이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위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주봉차트상 지지난주 5주 이동평균선을 돌파하면서, 단기적으로 반등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위치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상승할 때, 주봉차트상 20주 이동평균선마저 돌파해 준다면 대시세를 기대해 볼 수도 있지만, 상황이 녹록지만은 않습니다.
우선 해외 소송과 관련된 이슈가 불거질 때마다 투자심리가 위축될 수 있는 상황이고, 감사보고서가 나오기 전까지는 실적에 대한 불안감이 있는 종목들은 전체적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물론, 이 와중에 종목 선택이 좋다면 엄청난 단기 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는 종목을 고를 수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아마도 소송 등과 관련되어 영향은 제한적일겁니다. 이미 소송 비용을 충당할 유동성 자금을 마련해 놓았고, 당시 문제가 불거졌을 때도 주가 흐름에는 큰 영향은 없었습니다.
단, 중장기 하락추세가 상승추세로 확실히 전환되지 않았다는 점과, 앞으로 실적 시즌에 투자심리가 위축될 수 있다는 점은 약점으로 꼽힐 수 있습니다.
중장기 관점에서 진입해 볼만한 위치이기는 하지만, 손절라인을 되도록 짧게 잡아야 합니다. 현재로서는 하락 파동까지 감안한다면 추가진입 여력까지 놓고 볼 경우, 나쁘지는 않지만 딱히 매력적인 자리도 아닌 것으로 보입니다.
유니슨은 한 때, 방산주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현재로서는 방산주와 관련된 모멘텀도 죽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상승 모멘텀으로 삼을 것은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이 부각되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