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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주식시장에 국내 유일 Oxalic acid를 생산하는 종합정밀화학소재 기업인 천보(278280)가 신규상장합니다. 천보는 2007년 설립된 기초 화학물질 제조 기업으로 2차전지 전해질 소재 등을 제조합니다.
식각액 첨가제를 비롯하여 전해질과 전해액첨가제 등 2차 전지 소재 그리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와 반도체 공정 소재 등 전자소재 그리고 의약품의 중간체 등의 사업을 하기 때문에 상장 이후 2차전지 관련주 움직임 뿐만 아니라, OLED와 관련된 테마 모멘텀, 의약품 테마 모멘텀까지 여러 상승 모멘텀이 존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천보는 지난달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 동안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서 1,089개 기관이 참여하여 891.09대 1의 비교적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사측의 희망 공모가인 35,000 ~ 40,000원의 공모가 상단인 40,000원으로 공모가를 확정지었습니다.
<출처 : 천보 홈페이지>
뒤이어 벌어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공모청약에서도 426.0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2차전지 기업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출처 : 천보 홈페이지>
천보는 전기차용 2차전지 차세대 전해질을 선도하고 있고, 기존 IT 소재 사업에서도 높은 영업이익률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큰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중대형 리튬 2차전지의 안전성 향상과 수명 연장 효과가 있는 차세대 전해질 3종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 한 기업이라는 점이 부각되어, 이에 대한 기대감도 어느 정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천보는 2차전지용 전해질 기술 선점과 세계 최다 전해액 첨가제 품목 보유의 강점을 기반으로 상장 이후 글로벌 2차전지용 전해질 소재 1위 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출처 : 천보 홈페이지>
천보는 TV나 휴대폰 등의 LCD와 OLED 패널 제조 공정에 사용되는 식각액 핵심 첨가제를 국내 및 해외 주요 업체에 공급하기도 합니다.
2008년 디스플레이 식각액 첨가제인 ATZ를 개발하기 시작하여 현재에 이르렀습니다. 특히 OLED의 3원색(적색, 녹색, 청색) 중 적색(R) 발광재료 등의 중간체 및 완제품을 생산하는데 강점을 보이고 있습니다.
<출처 : 천보 홈페이지>
천보는 반도체 미세공정에 사용되는 화학 소재를 생산 및 납품하고 있기도 한데, 하이드록시파이렌(HP)이 강점입니다.
하이드록시파이렌(HP)은 반도체 제조공정 중 SOH 공정에서 초미세선 선폭의 패턴을 구현하는데 정확성을 제고하는 역할을 하는 소재인데, 국내 시장 점유율 80%로, 기타 나프톨(1-Na와 2-Na)은 국내시장에서 독점 생산하고 있습니다.
휴대폰 등에 사용되는 MLCC 생산의 주요 원료인 고순도 옥살산을 생산, 공급하기 때문에 MLCC 수혜주로도 거론될 수 있겠네요.
<출처 : 천보 홈페이지>
뿐만 아니라 천보는 최종 제품인 의약품 원제를 생산하기 위한 의약품 중간체를 생산하는데, 결핵치료제와 항바이러스치료제, 치매치료제 등 각종 약품의 중간체를 생산하기 때문에, 향후 주식시장에서 치매 치료제 관련주로 테마군을 형성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천보는 지난해 초부터 3분기까지 836억원의 매출액과 177억원의 영업이익을 벌어들였는데, 지난해 3분기만에 2017년 한 해 실적을 뛰어 넘었기 때문에, 지난해 실적 성장성은 2017년에 비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사업 영역이 넓기 때문에, 투자자들에게 굉장히 인기가 있는 기업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2차전지는 물론 MLCC와 OLED와 관련되어 있는 테마군에 결핵, 치매 관련 테마까지 투자자들이 꽤나 좋아할 만한 기업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단, 상장 후에는 어느 정도 프리미엄도 붙고, 좋은 이야기만 나오는 시기이기 때문에 섣부르게 진입했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습니다.
향후 어느 정도 차트가 만들어지고, 상장 프리미엄이 제거된 후 다시 한번 천보 주가에 대한 포스팅을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