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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철수에 대북경협주 시간외 하락

by 주소남 2019. 3. 22.

목차

    북한이 개성에 위치한 남북 공동연락사무소를 철수습니다. 우리나라 정부는 유감을 표했고, 현재 상황을 지켜본 후 대응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천해성 통일부 차관은 오늘 브리핑을 통하여 "북한이 이날 오전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남북 연락대표간 접촉을 통하여 '북측 연락사무소를 상부의 지시에 따라 철수한다'는 입장을 우리 측에 통보했다"고 밝혔고, 이에 공동연락사무소에서 북측이 철수했다고 밝혔습니다.

    남북은 '4.27 판문점 선언' 합의에 따라 지난해 9월 개성에 공동연락사무소를 개소하고, 이후 매주 금요일 연락사무소장 간 정례회의를 열어 금강산관광 및 남북이산가족상봉 등에 대한 의견을 조율했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말 북미정상회담 협상이 결렬된 이후 이번달 들어 정례회의를 한 번도 열지 못했고, 북한의 철수 통보가 왔습니다.

     

    남북 연락사무소

    오늘 주식시장 장 마감 이후 나온 속보이기 때문에,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대북경협주들이 대부분 하락한 반면, 방산주는 시간외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방산주

    오늘 시간외 상승한 종목들을 살펴보면 방산주 대장주인 빅텍이 시간외 +8.23% 상승했고, 한일단조와 한컴유니맥스, 스페코 등도 동반 강세를 보이면서 다음주 월요일을 기대케 만들고 있습니다.

     

    대북경협주

    반면에 대북경협주 시간외단일가 하락 순위를 보면, 개성공단 관련주인 좋은사람들이 -6.97%로 시간외 가장 큰 하락을 보였고, 일성건설과 성신양회2우B, 신원, 신원우, 인디에프, 일신석재, 화성밸브, 대동스틸 등 그동안 대북 관련주로 움직였던 종목들이 많게는 -7% 가까운 하락 내지는 대부분 -3~-5% 가량 시간외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북한의 계속되는 돌발 행동에 테마는 언제든지 왔다갔다 할 수 있습니다. 이번 단기 악재는 월요일에 반영되어 월요일 대북경협주는 물론, 전반적으로 증시가 흔들릴 위험마져 현재는 있습니다.

    단, 현재의 대북경협주에 대한 우려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북한의 남북 연락사무소 철수는 남측과 북측에 보여주기식 쇼로, 다른 남북채널은 정상가동되고 있기 때문에 일시적인 흔들림은 있지만 큰 틀의 추세는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주말간 상황이 바뀌지는 않을 것 같아, 당장 월요일 장 초반은 우려가 되기 때문에, 대북경협주 중 차트가 망가진 종목들은 한 번씩 체크해 보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