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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주식시장(코스닥)에 스팩주인 케이비스팩17호(317030)가 신규상장합니다. 케이비스팩17호는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에 상장 후 다른 회사와 합병하는 것을 유일한 사업 목적으로 하는 주식입니다.
스팩주에 관해서는 일전에 보다 자세히 다룬 포스팅이 있으니, 이전 포스팅을 참고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지난해부터 코스닥의 상장 요건이 어느 정도 완화되면서, 기업들이 주식시장에 직상장을 더 선호하게 되었고, 이후 스팩주의 인기는 시들해졌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2월 총 10개의 스팩주가 새롭게 신규상장했고, 올해는 현재까지 앞서 소개해드린 유안타스팩4호와 오늘 신규상장하는 케이비스팩17호까지 총 2개입니다.
스팩주는 상장 첫 날 움직임이 크지 않습니다. 보통, 상장할 당시 합병할 기업이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스팩주의 대부분 확정 공모가인 2000원 부근 안팎에서 주가가 크게 움직이지는 않습니다.
케이비스팩17호의 공모가도 2000원으로,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서 1.4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케이비스팩17호의 정확한 기업 명칭은 '케이비제17호기업인수목적 주식회사'이고, 영문으로는 'KB No.17 Special Purpose Acquisition Company'(약호 KB No.17 SPAC)이라 표기합니다.
서울시 마포구 마포대로 208, 301호 아현동, 효성인텔리안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현재까지는 인수합병할 기업도, 업종도 딱히 정해진 것은 없습니다.
더군다나 오늘은 지노믹트리 신규상장일이기 때문에, 케이비스팩17호는 더더욱 관심을 받기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스팩주의 경우, 인수합병이 언론에 가시화되어야 주가가 움직이는 만큼, 상장 프리미엄은 없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향후 어느 정도 차트가 만들어지고, 추세가 결정된다면 차트 분석과 함께 다시 한 번 케이비스팩17호에 대해 포스팅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