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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상장 기업 알리미

지노믹트리 상장 후 첨생법 관련주로 올라설까(feat. 공모가)

by 주소남 2019.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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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주식시장에서 가장 큰 화두는 첨생법(첨단재생의료법) 법안 통과 입니다. 이로 인해 많은 바이오주들이 상승했다가 최근 조정을 겪고 있으며, 첨생법 관련주 대장주 격인 엠젠플러스는 어제 장중 -25% 넘는 하락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내일 주식시장에 첨생법 관련주로 주목할 수 있는 지노믹트리(228760)가 신규상장합니다. 정확히 말하면, 코넥스 시장에서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상장하는 주식입니다.

    지노믹트리는 체외진단 시장의 체외 암 조기진단 사업을 주력 사업으로 하는 기업으로, 특정 암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고성능 신규 DNA 메틸화 바이오마커를 이용한 체액(액체생검) 기반 비침습적 암 조기진단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지노믹트리 상장

    이미 코넥스 시장에 상장된 기업이기 때문에, 비교적 잘 알려진 기업으로, 코넥스에 있는 주식을 상장폐지 후,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하는 방식을 취합니다.

    지노믹트리는 자진단 제품인 EarlyTechTM-GI SDC2를 개발하고, 국내 최초로 한국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은 기업으로,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상장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습니다.

    실제로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예측에서 372.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사측이 희망한 17000 ~ 25000원을 초과한 27000원으로 공모가가 최종 확정되기도 했습니다.

     

    지노믹트리 공모가

    뒤이어 벌어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서는 13.10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는데, 코넥스 시장에서 거래되었던 종목이다보니 청약 경쟁률은 비교적 낮습니다.

     

    하지만 지노믹트리 상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은 굉장히 높습니다. 지노믹트리의 대표 암 조기진단 브랜드인 EarlyTect Colon Cancer는 대장암 진단 제품군으로 SDC2메틸화 DNA 바이오마커로 하고 있고, 증상이 없는 대장암 검진대상자를 주요 타겟으로 해 지난해 8월 식약처로부터 체외진단용 의료기기 3등급 제조 허가 인증을 받은 바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방광암이나 폐암 대상의 조기진단 제품군인 EarlyTect Bladder Cancer과 EarlyTect Lung Cancer의 경우 국내 체외진단용 의료기기 허가를 위한 임상 시험을 진행중인데, 어제 통과된 첨생법에 대한 수혜주로 인식될 수 있기 때문에 상장 타이밍이 꽤 좋다는 평도 있습니다.

    지노믹트리 재무제표

    지노믹트리 투자설명서 안의 재무제표를 확인해 보면 지난해 3분기까지 약 2억 6200만원의 매출을 올렸고, 약 17억 1700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지노믹트리는 2021년에 흑자전환을 예상하고 있는데, 대장암 진단 제품의 정식 출시까지는 일정 기한이 소요되고, 이를 통해 연내 매출이 가시화될 수 있다고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첨생법 관련주로 주목을 받을 수는 있지만, 코스닥 상장 후 기대감이 꺾인다면, 생각보다 공모가 이상의 주가를 계속해서 유지하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섣부르게 진입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내일 상장하는 지노믹트리가 어느 정도 상장 프리미엄이 제거되고, 차트 추세가 만들어진다면 차트 분석과 함께 다시 한번 종목을 체크해 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지노믹트리 공모 받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내일 상장 후 좋은 주가 움직임 보였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