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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5월 7일 화요일 코스닥 시장에 모바일 게임 관련주 SNK(에스엔케이, 950180)가 신규상장했습니다.
SNK는 콘솔게임을 즐겨하시던 80년대 생들에게 익숙한 기업인데, ZUIKAKU CO., LIMITED가 최대주주로 있는 기업으로, 모바일이나 콘솔, PC 게임 개발 판매 및 IP 라이센스 사업을 목적으로 2001년 8월 1일 설립된 일본 기업입니다.
저는 SNK 하면 어렸을 적 TV에 연결해서 게임팩을 이용해 하던 메탈슬러그와 더킹오브파이트, 사무라이쇼다운 등이 떠오르는데, 이러한 게임들을 만든 회사이고, 현재는 플스 등으로 진화해 이러한 게임들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습니다.
일본 오사카에 본점을 두고 글로벌 각 지역에 해외 자회사를 두고 IP 라이센스 사업을 하는데, 더킹오브파이터즈와 메탈슬러그, 사무라이 스피리츠 등 1990년대 오락식에서 흥행한 아케이드 게임 IP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러하나 기업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는데, 과연 SNK의 공모가는 얼마이고, 앞으로 투자 가치는 있을지, 주요 매출은 어디서 나오는지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SNK는 코스닥에 신규상장하면서 420만주를 신주모집했고, 총 1293억 6000만원을 모집했습니다.
NH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를 주간사로 하여 지난 4월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는데, 당시 317.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뒤이어 벌어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서는 185.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SNK 공모가는 40,400원으로 확정되었는데, 상장 이후 4거래일이 지난 현재, 36,250원에 주가를 형성하고 있어, 공모가 대비 주가가 하락해 있습니다.
즉, 현재는 공모를 받은 사람들이 모두 손실중인 구간이며, 이로 인해 공모를 받고도 손절하신 분들도 더러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SNK의 상장은 타이밍이 좋지 않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세계증시가 미중 무역전쟁 협상 불안감으로 인해, 투자심리가 많이 위축되어 있는 상황에서 신규 종목에 대한 매력이 없다고 느껴져, 기대감이 크지 않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SNK의 주요 주주를 살펴보면 ZUIKAKU CO., LIMITED가 이번 주식 상장 이후 33.16%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최대주주로 자리하고 있고, Perfect World Co., Ltd.가 18.23%의 지분율로 2대주주로, RONSEN(H.K.)CO., LIMITED가 11.48%의 지분으로 3대 주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또한 상장 주관사인 NH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 역시 주관사 의무 매입 주식으로 61800주를 공모가에 인수했고, 이 물량은 상장 6개월 후 단계적으로 보호예수가 풀립니다.
SNK는 게임 IP 산업에 특화되어 있는 회사입니다. IP(Intellectual Property)는 지적재산권이라고도 하는데, IP 라이센스 사업은 주로 모바일게임에 집중되고 있고, 게임 개발 및 판매 사업은 PC나 콘솔 게임 등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게임의 IP를 타 게임사에 제공하거나 캐릭터를 타사 게임에서 활용할 수 있는 권리를 주는 대신 이를 통해 수익을 얻는 구조입니다. 쉽게말해 저작권이라고 볼 수 있죠.
이 때문에 SNK의 강점은 IP사업으로 인해 안정적인 매출이 확보된다는 점으로 꼽힙니다. 실제로 SNK의 더킹오브파이터즈와 사무라이스피리츠, 메탈슬러그, 아랑전설, 용호의권, 비스트 버스터즈, 월화의 검사, 데이즈 오브 메모리즈 등의 시리즈에서 대부분 IP 매출이 발생됩니다.
SNK 주요 제품별 매출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해 기준, IP 라이센스 매출액이 전체 매출액의 66.26%를 차지할 정도로 압도적이었고, 뒤이어 콘솔 및 PC 게임 매출 비중이 19.38%로 높았습니다.
IP 라이센스 매출은 비교적 변동이 덜하기 때문에, 이런 것이 강점으로 꼽히는데, 현재는 전체적인 시장 상황 때문에 투자심리 저하로 인해 공모가 대비 주가가 빠져있습니다.
에스엔케이 차트상 기술적분석은 할 수 없는 상태이고, 앞으로 미중 무역전쟁 협상 결과에 따라 추가적인 하락도 나올 수 있는 만큼, 시장이 안정되길 바래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