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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1일 금요일, 코스닥 시장에 두개의 스팩주가 신규상장하는데, 이번에 소개해드릴 기업은 바로 유진스팩4호(321260) 입니다.
유진스팩4호는 다른 스팩주와 마찬가지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후 기업 인수, 합병 등을 목적으로 하는 기업인수목적 회사입니다.
지난 3일 신규상장한 한화에스비아이스팩이 상장 이후 6거래일 동안 무려 5번의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공모가 대비 5배 가까이 상승한 여력이 있기 때문에, 현재 스팩주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진 상황입니다.
과연 유진스팩4호가 상장 이후 한화에스비아이스팩의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지, 하나씩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유진스팩4호는 최근 투자설명서를 발표했는데, 공모가는 2000원으로, 총 325만주를 모집한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유진스팩4호는 인수 기업 대상 회사를 확정하지 않았습니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신재생에너지 기업이나 바이오제약, 의료기기, 전자통신, 2차전지, 소프트웨어서비스, 게임, 모바일 산업, 신소재,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추었다고 판단되는 사업 등을 합병을 위한 중점 산업군으로 두었을 뿐입니다.
하지만 유진스팩4호는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벌어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서 300.40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흥행 몰이를 예고했습니다.
이는 한화에스비아이스팩의 흥행 성공 덕분으로, 전문가들은 당분간 스팩주에 이러한 기대감이 계속될 것이라 내다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같은 날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디비금융제7호스팩도 269.78대 1이라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해, 최근 스팩주에서는 이례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스팩주는 증시 하락장에서 더욱 빛납니다. 일전에 작성한 포스팅을 보면 알겠지만, 3년 후 인수기업 대상을 찾지 못해 상장폐지 되어도 어느 정도 원금 보장이 가능하고, 시장 영향을 덜 받는 기업이기 때문입니다.
과연 내일 신규상장하는 유진스팩4호가 한화에스비아이스팩을 뒤따라 상장 후 공모가를 넘어 강한 상승세를 보일지,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