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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이슈

프로농구 라틀리프 귀화 관련 배임죄 그진실은

by 주소남 2017. 1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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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11/23 - [유용한정보] - 2019 FIBA 남자 농구 월드컵 중계 일정 앞선 포스팅에서 보셨다시피 최근 우리나라는 뉴질랜드와 중국을 상대로 2019 FIBA 남자 농구 월드컵 예선을 치뤘습니다. 뉴질랜드 전은 전준범 선수의 3점슛을 앞세워 86대 80으로 이기고 중국과의 홈경기를 위해 금의환향했던 우리나라 농구 대표님 선수들은 아쉽게 중국과의 홈경기에서 81대 92로 무릎을 꿇고 말았습니다.

     

     

     

    객관적인 전력은 늘 중국이 우리나라에게 강한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아세아-오세아니아로 편입된 뉴질랜드 선수들을 꺾으면서 기세가 올라있었고, 중국은 이미 농구 월드컵 본선티켓을 개최국 자격으로 획득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1군이 아닌 1.5군의 선수들을 데리고 한국을 찾았습니다.

     

    때문에 중국전은 농구팬들 사이에서 많은 관심거리가 되기에 충분했지만 아쉽게 경기에서는 지고 말았습니다. 중국의 왕저린과 딩옌위항이 상당히 잘하더군요. 평균연령이 24세 밖에 되지 않는 중국이었지만 역시가 가공할만한 높이와 이에 더불어 빠른 기동력으로 우리나라를 제압했습니다.

     



    중국전 경기 결과에서 문제점은 우선 국내 빅맨들의 부상과 부진이 첫 원인으로 꼽힙니다. 김종규가 부상으로 후반전 출전하지 못했으며 이로 인해 약 6주간 국내 리그경기도 소화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여기에 오세근 선수도 파울 트러블과 컨디션 난조로 인해 이날 중국전 만큼은 부진을 떨칠 수 없었습니다.

     

    이렇기 때문에 최근 프로농구에서 외국인선수 귀화 관련한 논의가 더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외국인선수 귀화 관련 문제는 이미 지난해부터 추진중이었고 실제로 서울삼성 썬더스의 리카르도 라틀리프 선수 귀화 절차가 진행중입니다.

     

    실제로 리카르도 라틀리프 선수가 우리나라 골밑을 든든하게 지켜주었다면 중국의 1.5군이 아닌 1군이 오더라도 해볼만 하다는 평가가 있을 정도로 리카르도 라틀리프의 운동능력과 팀 기여도는 뛰어납니다.

     

     

     

     

    하지만 귀화 라는 것이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닙니다. 리카르도 라틀리프 선수 말고도 우리나라에 귀화를 신청한 외국인들은 굉장히 많으며, 이를 순차적으로 처리한다면 라틀리프의 귀화 속도에도 문제가 있기 때문에 특별귀화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로 인해 라틀리프가 한국 국적을 취득한다면 대표팀 유니폼을 입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특별귀화 확정이 늦어지고 있는데, 라틀리프의 배임죄 관련 문제가 불거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최근 한 A씨가 라틀리프의 특별귀화를 막아달라고 법무부에 청원서를 제출했는데, 이 때문에 특별귀화 관련 속도가 늦춰지고 있다고 합니다.

     



    이에 이상민감독은 어제 전자랜드 전을 앞두고 "라틀리프의 배임죄는 있을 수 없다. 라틀리프와 계약을 할 때부터 계약 이외의 돈을 줄 수 없다고 얘기했다. 삼성에 있는 동안에는 절대 그런일이 없었다"고 했습니다. 이에 덧붙여 "라틀리프 귀화에 관련하여 아무 것도 들은 것은 없다"라며 라틀리프 배임설에 관한 내용을 일축했습니다.

     

    리카르도 라틀리프는 그 동안 2012-2013 시즌부터 최근 시즌까지 계속해서 우리나라 외국인선수로 활약했으며 울산모비스에서 3시즌을 뛴 후 서울삼성썬더스에서 이번 시즌까지 3시즌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올해 KBL 6년차로 뛰어난 운동능력과 지치지 않는 강철체력으로 외국인 선수의 표본이 될 정도로 실력 이 있는 선수이고 본인도 귀화를 희망하기 때문에 귀화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는 와중에 배임죄 관련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스포츠 귀화 관련 문제는 대표적으로 최근 일어난 여자 농구의 혈통사기 첼시 리를 들 수 있습니다. 첼시 리의 특별귀화 추진 과정에서 서류 위조 사실이 들통 났으며 최근 이로 인해 첼시리와 첼시리의 에이전트인 알레스 최씨가 함께 23500 달러(우리나라 돈 2555만원)을 하나은행에 지급하라고 최근 판결이 났습니다.

     



    재판부는 공시를 송달했지만 첼시리 측은 무대응으로 일관했고 이를 자백 간주로 판결했다고 합니다. 첼시리의 에이전트도 공시 송달에 의해 판결했다고 합니다. 첼시 리는 KEB하나은행 외국인 선수였으며 특별귀화 신청을 시도했고 국가대표로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하겠다는 의사를 보이고 그녀의 에이전트와 함께 귀화 신청서를 냈습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첼시 리가 법무부에 제출한 자신과 아버지의 출생증명서가 위조된 것으로 조사되었으며 이로 인해 WKBL은 첼시리를 영구 제명했고 기록도 삭제했으며 KEB하나은행이 기록한 정규시즌 준우승, 챔피언결정전 준우승 성적도 박탈했으며 첼시리가 출전한 35경기 모두 몰수패 당하는 참사를 맞기도 했습니다.

     

    KEB 하나은행은 당시 첼시리에 지급한 연봉과 첼시리 에이전트에 지급한 돈은 해외동포 자격에 관한 서류들이 진본이 아닌 것으로 밝혀지면서 발생한 손해에 해당한다며 첼시리와 첼시리의 에이전트에게 손해배상 소송을 냈고 이로 인해 판결을 받았습니다.

     



    이처럼 외국인 선수 귀화 과정은 결코 쉬운 문제가 아니며 검토해야할 서류도 많기 때문에 현재 서울삼성의 리카르도 라틀리프 선수의 귀화가 늦어지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빠르게 통과되어 내년 2월에 열리는 농구월드컵 예선부터 출전을 했으면 싶습니다. 실제로 법무부는 내년 1월에는 어떻게든 결론을 내놓을 예정이며 내년 2월 23일 홍콩, 2월 26일 뉴질랜드와 잠실에서 열리는 농구월드컵 예선도 고려하고 있다고 합니다.

     

    라틀리프의 귀화가 확정된다면 리카르도 라틀리프는 약 7년간 우리나라 대표팀 선수로 활약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로 인해 국내 리그에서의 차출문제 및 여러 문제들을 해결해야하지만 우선 농구월드컵 예선 선수로 등록하여 뛰어 월드컵 티켓을 따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이후 농구월드컵에서도 더이상 농구 변방이 아닌 아시아를 넘어 세계에 우리 나라 농구를 알리고 좋은 성적을 낸다면 최근 시들해진 농구 인기를 되살릴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라틀리프의 배임죄 관련 내용이 루머인지 사실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큰 문제 없이 귀화 절차가 진행되기를 농구팬의 입장에서 진심으로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