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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이슈

일베 유니클로 구매 인증 논란, 유니클로 광고 보고서도...

by 주소남 2019. 10. 21.

목차

     

     

    일베의 유니클로 구매 인증이 도마에 오르고 있습니다. 유니클로는 대표적인 일본 불매운동으로 저격되었던 기업으로, 불매운동 초기 당시 "한국의 불매운동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으로 논란이 있기도 했습니다.

     

    더군다나 최근 유니클로는 유튜브 광고를 통해 우리나라 위안부를 조롱하는 듯한 광고를 보내 더욱이 논란의 불씨를 키웠습니다.

     

    지난 15일 유니클로가 선보인 새로운 광고인 '유니클로 후리스 : 러브 앤 후리스'편에서 "Oh My God, I can't remember that far back!"을 한국어편에서 "맙소사! 80년도 더 된 일을 기억하냐고?"라는 의도성 짙은 오역에 전국민이 분노했습니다.

     

    유니클로 광고

    <출처 : 유니클로 광고>

     

    영어 번역을 그대로 하더라도 어디에도 '80년'이라는 언급이 없기 때문에, 이는 다분히 의도된, 우리나라 위안부 할머니들을 조롱하는 역대 최악의 광고입니다.



     

    다행히 현재 유니클로 측은 사태를 인지하고 한국어버전 광고를 내리는 등의 조치를 취했지만,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유니클로는 '나쁜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유니클로 일베

    <출처 : 일간베스트 게시물 화면>

     

    하지만 현재 일간베스트(일베)를 중심으로 유니클로 구매 인증샷이 이어지는 등 실제로 처참한 국민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정치 성향이 달라 병적으로 현 정권을 싫어하는 것 정도야 표현의 자유이니 논외로 한다고 하더라도, 위안부 할머니들에게 상처를 준 유니클로 광고를 보고나서도 오히려 유니클로 제품을 사고 인증까지 하는 작태는 실로 너무나도 한심합니다.

     

    위안부 합의

     

    온라인에서는 '샤이 유니클로' 구매자가 있다고는 하지만, 굳이 인증까지 하면서 구매를 독려하는 듯한 멘트는 너무나도 보기 불편한 것이 사실입니다.

     

    정치 좌우를 떠나 위안부 관련 문제는 위안부 할머니들 뿐만 아니라 국민 모두의 슬픔이고, 잘못한 사람들에게 적절한 보상과 사과를 받아야 하는 문제입니다.



    이전 정권에서 10억엔에 위안부 할머니들 동의 없이 해낸 합의를 두고 '사과를 받았다' 단정지을 수 있는 문제는 아니며, 위안부 문제는 여전히 진행중입니다.

     

    나치

     

    과거 1970년 서독의 총리 브란트는 폴란드에 방문해 무릎을 꿇고 유대인과 전쟁에 대한 반성과 사과를 했습니다.

     

    이 뿐만이 아니라 서독 사람들과 정재계 인사들 모두 유대인에게 진심으로 사과를 지속적으로 전하면서 오죽하면 유대인들이 "이제 그만해도 된다"라고 할 정도로 깊은 사과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과거 반성 없는 일본은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우리나라를 정치, 경제적으로 계속해서 공격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불매운동 영향으로 일본 여행이 크게 줄고,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운동도 잘 이루어지고 있지만, 일베의 유니클로 구매 인증샷이 확산되는 것은 같은 한국 사람인가 싶을 정도로 너무나 가슴아프기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