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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상장 기업 알리미

한화시스템 상장, 공모가 밴드 최하단 결정 이유는?

by 주소남 2019. 11. 12.

목차

     

     

    안녕하십니까 주식 소개해주는 남자 주소남입니다. 11월 13일 내일, 코스피 시장에 한화시스템(272210)이 신규 상장합니다.

     

    한화시스템은 한화그룹의 방산, 정보통신기술(ICT) 전문 기업으로, 상장 이후 시가총액이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되는 코스피 신규상장주 최대어 입니다.

     

    2015년 한화그룹에 편입 된 후 계열 회사인 한화S&C와 합병을 거쳤고,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 1조 1289억원과 44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회사입니다.

     

    과연 내일 코스피 시장에 신규상장하는 한화시스템 공모가는 얼마이고, 과연 공모가를 넘어설 수 있는 종목인지 하나하나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한화시스템 상장

     

    한화시스템은 지난 달 21일부터 30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는데, 국내외 기관 719곳이 참여해 23.61대 1의 비교적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일각에서는 한화시스템 상장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아들들인 김동관, 김동원, 김동선의 승계를 위한 작업으로 보기 때문에, 경쟁률이 낮았던 것으로 추측됩니다.

     

    한화시스템 상장 공모가

     

    한화시스템 증권신고서를 확인해보면 기관투자자의 낮은 수요예측 경쟁률 덕에 사측이 제시한 공모가 밴드인 12,250 ~ 14,000원 밴드 최하단인 12,250원으로 공모가가 결정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뒤이어 벌어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서는 기관투자자의 수요예측 경쟁률 보다 낮은 16.84대 1의 낮은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상장 전 흥행에는 실패했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한화시스템 방산사업

     

    한화시스템의 사업은 크게 두 가지 분야로, 우선 방산 분야를 꼽을 수 있습니다. 1970년대 야간투시경 개발을 시작으로 이후 레이저거리 측정기와 한국형 전차 및 함정용 사격통제장비, 차기전술통신체계(SPIDER)와 신형 자주포 사통장치, 차기 장갑차 사격통제장치, 군저눌정보통신체계(TICN), 천궁(철매-II) 다기능레이다 등 방산 관련 사업을 하는 대표적인 기업입니다.

     

    최근 군 정찰위성 사업과 피아식별장비(IFF) 성능 개량 사업 등 대형 프로젝트를 잇달아 수주했고, 지난해 방산 부문 매출 국내 시장 1위를 달성한 기업이기도 합니다.

     

    이 때문에 향후 주식시장에서 북한이나 미국, 북한과의 관계가 틀어질 경우, 방위산업 테마주로 주가가 움직일 가능성도 전망해 볼 수 있습니다.

     

    한화시스템 ICT 사업

     

    한화시스템의 또다른 사업 분야는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입니다. ERP 운영과 그룹웨어, 프로세스 개선 등의 어플리케이션 운영과 시스템, 클라우드, 네트워크 등을 운영하는 IT 아웃소싱은 물론, 다양한 사업 분야의 시스템 통합 사업과 컨버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향후 네트워크 중심의 새로운 안보 환경 구축에 맞추어 방산과 ICT 융합 시너지를 키워나가고 글로벌 시장에도 적극 진출할 예정입니다.

     

    한화시스템 매출

     

    한화시스템 내수와 수출 비중을살펴보면, 지난해 기준, 국내 내수 매출 비중이 97.6%로, 해외 시장 매출이 총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높지 않습니다. 앞으로 늘어날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한화시스템 최대주주

     

    한화시스템은 한화에에로스페이스(주)가 48.99%의 지분으로 최대주주에 올라있으며, 이외에 에이치솔루션(주)와 계열회사 임원 등을 합쳐 최대주주 지분은 62.41%입니다.

     

    헬리오스에스앤씨(유)와 우리사주조합 주식이 각각 7.79%, 5.96% 가량 있습니다.

     

    한화시스템 신주 발행

     

    한화시스템은 이번 상장으로 인해 모인 자금을 시설 확충을 위한 데이터 센터 건립과 신규 사업인 에어택시(PAV) 투자 등에 활용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에어택시 투자 뿐만 아니라 한화시스템은 EPR 핵심코어(6대 모듈)와 인터페이스, UI/UX, 인프라(클라우드) 등 차세대 ERP 개발을 추진하고 있고, 2018년 3월 일본법인(HSJ) 설립을 시작으로 물류 BPO 사업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입니다.

     

    한화시스템 방위산업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는 "한화시스템의 사업 부문별 핵심 경쟁력과 미래 성장 가치에 대한 높은 관심 속에 국내외 IR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

     

    당초 코스피 신규상장 최대어로 평가 받던 한화시스템이었지만 기관투자자의 수요예측 부진과 함께 모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가가 상장을 앞두고 하락하는 등 시장 분위기는 좋지 못합니다.

     

    이번 상장이 기업의 성장을 위한 것이 아니라 기업 승계에 포커스가 맞춰지면서 상장 전부터 불안감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공모청약을 받은 분들이 아니라면 상장 이후 진입은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향후 한화시스템 상장 프리미엄이 어느 정도 제거되고, 차트 추세가 만들어진다면 한화시스템 차트 기술적 분석과 함께 재차 관련 포스팅을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한화시스템 공모청약 받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상장 첫 날, 낮게 책정된 공모가를 넘어, 강한 상승 흐름 나오길 기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