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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신 분들은 색깔있는 글씨만 읽으셔도 좋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주식 소개해주는 남자 주소남입니다. 3월 12일 목요일 오늘의 증시현황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전날 WHO가 코로나로 인한 펜데믹을 선언하면서 증시 폭락의 연속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해외증시는 물론, 오늘 우리나라 코스피와 코스닥 양지수 모두 현재 -4% 이상 폭락중입니다.
코스피는 한 때 -5% 근접, 코스닥은 -5.2%까지 폭락했다가 조금씩 올라오고 있기는 하지만, 시장 충격이 너무나도 강해 증시는 패닉에 빠져있습니다.
98년 IMF 당시 증시가 이랬을까 싶을 정도로, 당시에는 주식을 하지 않아 체감하지 못했지만, 주식을 한 이후 이렇게 폭락장이 길게 이어지는 경우는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전날 해외증시도 폭락세를 이어갔습니다. WHO의 펜데믹 선언으로 인해 미국 뉴욕증시가 큰 폭으로 하락했고, 유럽증시 또한 대부분 최근 폭락세를 이어갔습니다.
미국 다우증시는 전일 대비 -5.86% 폭락했고, 나스닥지수는 -4.70%, S&P500지수는 -4.89% 폭락하면서 자아을 마감했습니다.
다우증시는 지난달 기록한 고점 대비 20% 이상 지수가 폭락하면서 공식적으로 약세장에 들어섰다는 평가로, 역사상 가장 긴 11년간 이어온 강세장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유럽증시는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의 전격적인 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역시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유럽 최대 감염국인 이탈리아에서 코로나19 확진자 급등이 이어지고 있지만, 소폭 반등에 성공한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 유럽 증시는 모두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오늘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증시도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와 일본, 호주 증시가 -5% 안팎의 폭락세를 보이고 있고, 홍콩 증시도 -3% 이상 하락하고 있으며, 중국 증시도 -1%대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추세선을 이탈해 계속된 폭락의 연속을 보이는 코스피지수는 오늘도 폭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외국인투자자의 강한 매도세와 함께 오늘 코스피지수는 현재 12시 31분 기준, 전일 대비 -4.31% 폭락한 1825.95 포인트를 기록하면서 재차 1800대 선으로 붕괴되었습니다.
상한가 없이 상승 17종목, 보합 3종목, 하락 885종목 등 거의 모든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상황이 심각합니다.
코스피 업종지수를 체크해보면 현재 전 업종 지수 폭락중이며, 기계와 은행, 의료정밀, 건설 업종 지수가 -6%대 폭락, 화학과 증권, 섬유의복, 금융업종 지수 등이 -5%대 폭락세를 보이면서 지수 하락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또한 비금속광물, 유통, 종이목재, 운수장비, 제조, 전기전자, 보험, 서비스, 통신 등 대부분 업종 지수가 -4% 이상 폭락하면서 최악의 시장 컨디션을 보이고 있습니다.
코스닥 시장도 조금전 -5% 이상 하락을 보이면서 어제 500대 진입에 이어 오늘은 500대 중반까지 코스닥지수가 폭락하고 있습니다.
외국인투자자들의 매수세에도 불구하고 개인투자자들의 대량 매도세와 기관투자자의 약한 매도세로 인해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5.23% 폭락한 564.47 포인트를 기록중입니다.
상한가 한 종목을 포함하여 상승 63종목, 보합 13종목, 하락 1,271종목 등 역시 대부분 종목들이 하락하고 있어, 체감상 아주 좋지 않은 폭락장의 연속입니다.
코스닥 업종지수별로 체크해보아도 모든 업종 지수가 폭락세를 보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반도체와 오락, 비금속 업종 지수 등이 -7% 이상 폭락중이고, 그외의 대부분 업종지수 들도 -5% 이상 폭락하면서 시장 상황이 좋지않습니다.
오늘 코스피코스닥 통틀어 코스닥 시장에서 한프(066110)가 좋지 않은 장에도 불구하고 유일한 상한가를 기록중입니다.
한프는 회생절차 취하 허가 결정을 받았고, 당초 예상보다 제주CC 매각 시기가 빨라지면서 재무구조 개선 기대감으로 인해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늘 그나마 재택근무 관련주, 스마트워크 관련주 중 알서포트와 링네트, 이씨에스가 함께 테마를 타면서 좋지 않은 장에도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는 테마라고 할 것 없이 모두 하락중이며, 코로나 관련된 주식 중 일부가 강세를 보일 뿐입니다.
이 포스팅을 작성하는데 최소 30분 이상이 소요되는데, 포스팅을 작성하는 동안에도 코스닥지수가 -1% 이상 빠지는 등 변동성이 아주 강합니다.
WHO가 펜데믹을 선언한 가운데, 이제 예상해 볼 수 있는 시나리오는 해외 집단감염 사례나 미국의 코로나 확산 정도인데, 이러한 이슈로 인해 증시가 재차 폭락할 여지가 얼마든 있으니, 늘 이야기 했듯이 보수적인 대응이 필요합니다.
정말 어려운 장입니다. 10년 넘게 주식을 해오면서도 폭락이 이렇게 연속적으로 나오는 장은 아무리 주식 비중을 줄여놨다고 하더라도 기분이 썩 좋지만은 않네요.
부디 제 블로그를 구독해주시는 분들은 폭락장 현명하게 대응하시기를 바라면서 3월 12일 오늘의 증시현황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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