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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상장 기업 알리미

앱코 공모주 상장, 공모가 넘길까

by 주소남 2020. 12. 1.

목차

     

    안녕하십니까 주식 소개해주는 남자 주소남입니다. 12월 2일 수요일 코스닥 시장에 앱코(129890) 공모주가 신규상장합니다.

     

    2020년 12월 처음으로 신규상장하는 앱코의 수요예측과 공모청약 경쟁률 등을 토대로 하여 상장일 공모가를 넘길 수 있을지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앱코 상장

    <출처 : 앱코 홈페이지>

     

    앱코는 게이밍 기어(Gaming Gear) 및 뉴라이프 가전 브랜딩 회사로 개이밍 기어(PC게임용 키보드, 헤드셋, 마우스, 및 케이스 등), 스마트단말기 충전함 시스템(패드뱅크) 및 뉴프라이드 가전(오엘라, 비토닉) 사업을 하는 기업입니다.



     

    보통 기계식 키보드를 알아볼 때, 많이 접하는 브랜드 중 하나로 앱코 키보드는 기계식 키보드 중 비교적 입문자 용으로 저렴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어, 기계식 키보드 구매를 고려하셨던 분들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만한 기업입니다.

     

    앱코 로고

    <출처 : 앱코 홈페이지>

     

    현재 국내 게이밍기어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으로, 수요예측과 공모청약에서도 비교적 흥행을 거둔 기업이기 때문에, 상장 전부터 투자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기업 중 하나입니다.

     

    앱코 공모가

     

    앱코는 이번 공모에서 총 2,507,000주를 공모하며, 공모가는 24,300원으로 확정되었습니다. 총 공모 규모는 609억원으로 상장 후 시가총액은 2,356억원 가량이 될 전망입니다. 앱코 공모가를 확정 지은 수요예측 과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앱코 수요예측

     

    앱코는 지난달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1,363곳의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는데, 1,141.02대 1의 경쟁률로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1,363곳의 국내외 기관투자자 중 1,126곳이 앱코 공모가 밴드 상위 75% 초과 ~ 100% 이하를 적어냈고, 146곳은 공모가 밴드상단 초과를 적어내면서 앱코 측이 희망한 공모가 밴드 21,400 ~ 24,300원 최상단인 24,300원으로 공모가가 확정되었습니다.

     

    또한 지난달 23일부터 24일까지 미래에셋대우를 주간사로 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서는 978.13대 1의 비교적 높은 경쟁률로 역시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앱코 청약

     

    앱코는 공모주 물량 2,507,000주 중 80%인 2,005,600주를 기관투자자에게, 20%인 501,400주를 개인투자자에게 최초 배정했고, 그대로 최종 배정 및 납입까지 완료되어 수요일 상장을 앞두고 있습니다.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2,005,600주 중 97.14%인 1,948,327주가 기관투자자 의무보유확약 미확약 물량이기 때문에, 앱코 상장일 기관의 매도 물량이 나올 우려가 있어 이 부분은 유의해야 합니다.

     

    앱코 재무제표

     

    앱코는 지난해 기준, 약 842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54.8억원의 영업이익과 34.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습니다.

     

    올해 3분기까지 약 1,174억원의 매출과 약 184억원의 영업이익, 15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기 때문에, 올해 실적은 지난해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앱코 계열회사

     

    앱코 지배구조는 중국 광저우에 있는 중국내 외주업체 QC인 GuangZhou ABKO Co., Ltd.를 100%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고, 그 외의 계열회사나 타법인 출자현황은 현재 기준으로는 없습니다.

     

    앱코 주요제품별 매출

     

    앱코의 제품별 매출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해 기준 게이밍기어 중 키보드 매출 비중이 94.5%로 압도적이었습니다.

     

    올해 소형가전쪽에서 매출이 발생하면서 매출 비중이 다소 줄어들기는 했지만,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앱코는 키보드를 주력으로 하는 기업이기 때문에, 관련 매출 동향을 지속적으로 체크 할 필요가 있습니다.

     

    앱코 최대주주

     

    앱코 최대주주는 오광근 대표이사로 단독 25.8%의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고, 특수관계인 등의 비중을 합한 최대주주 지분은 총 40.25%입니다.

     

    이 외에도 박화균씨와 이민석,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각각 5.16%, 6.19%, 4.54%의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앱코 브랜드로는 앱코와 해커, 콕스, 엔코어, 수트마스터, 오엘라, 비토닉, 패드뱅크 등이 있으며, 최근 블루투스이어폰이나 음향기기 매출이 조금씩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앱코는 이번에 공모를 통해 조달된 자금을 생산과 물류 시설 확충 및 해외 진출에 투자해 게이밍 기어 사업의 글로벌 브랜드화를 앞당기고 신규 사업인 뉴프라이드 가전 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해커 K590

    <앱코 키보드 해커 K590>

     

    앱코는 컴퓨터나 키보드 쪽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많이 알려진 기업이고, 이로 인해 수요예측이나 공모청약에서도 흥행에 성공했기 때문에,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설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보여집니다.

     

    다만, 기관투자자의 의무보유확약 물량이 거의 없다시피해, 상장일 기관투자자의 물량이 나올 우려가 있기 때문에, 상장일 주가 변동성이 굉장히 강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섣부른 진입은 신중해야합니다.

     

    앱코 키보드

    <앱코 키보드 해커 K590>

     

    향후 앱코의 상장 프리미엄이 제거되고 어느 정도 차트 추세가 만들어진다면 차트 기술적분석 등을 통해 앱코를 다시 한 번 체크해 보는 포스팅을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