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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주식 소개해주는 남자 주소남입니다. 오늘 마이크로바이옴 기업인 지놈앤컴퍼니(314130) 공모주가 코넥스 시장에서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 상장합니다.
이전 상장하는 지놈앤컴퍼니는 어떠한 기업이고, 수요예측과 공모청약 경쟁률 등을 통해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설 수 있을지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놈앤컴퍼니는 인체 마이크로바이옴을 기반으로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할 수 있는 생물학적 제제를 연구 및 개발하는 기업으로 지난 2015년 설립된 기업입니다.
마이크로바이옴과 신규 타깃 면역 관문 억제제, 융합단백질 등 면역항암제 분야의 차세대 혁신 신약을 개발 중인 기업으로, LG화학과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인 'GEN-001'에 대한 동아시아 권역에서 독점적 임상시험과 허가 및 상업화 권리를 부여하는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기도 한 기업입니다.
지놈앤컴퍼니는 이번 코넥스에서 코스닥 시장으로 이전상장시 200만주를 공모하며, 신주 모집으로 1,806,260주(90.31%), 구주매출로 193,740주(9.69%)를 공모했습니다.
지놈앤컴퍼니 공모가는 4만원으로 확정되었는데, 공모가 확정 과정인 수요예측 과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놈앤컴퍼니는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1,482곳의 국내외 기관투자자가 참여한 수요예측에서 1,163.49대 1의 높은 수요예측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1,482곳의 국내외 기관투자자 중 무려 1,092곳이 지놈앤컴퍼니 측이 제시한 공모가 밴드(36,000 ~ 40,000원) 상위 75% 초과 ~ 100% 이하를 적어냈고, 363곳이 공모가 밴드상단 초과를 적어 내는 등 코넥스에서 코스닥 이전상장임을 감안하면 엄청난 수요예측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이어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한국투자증권을 주간사로 한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서 1,175.10대 1의 높은 공모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많은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받고 있습니다.
현재 코넥스에 상장되어 있는 지놈앤컴퍼니는 상장폐지되고, 코스닥 시장에 이전상장되어 앞으로는 코스닥 종목으로 거래되게 됩니다.
지놈앤컴퍼니는 이번 공모로 200만주를 공모하는데, 그 중 7.5%인 15만주를 우리사주조합에, 72.5%인 145만주를 기관투자자에게, 20%인 40만주를 개인투자자에게 최초 배정했고, 최종 배정까지 그대로 완료 되어 상장일을 앞두고 있습니다.
특히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145만주 중 65.76%인 953,529주가 상장 후 기관투자자 의무보유확약기간 미확약 물량이기 때문에, 상장일 관련 물량이 나오는지 체크 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놈앤컴퍼니는 지난해 약 4,583만원의 매출을 올렸고, 약 138억원의 영업손실, 846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지만 올해 반기까지 당기순이익 흑자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매출이 소폭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손실폭은 오히려 더 커진 모습입니다.
지놈앤컴퍼니는 지난해 마이크로바이옴 물질발굴 플랫폼 기술이전으로 약 4,6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올해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를 마일스톤에 기술이전하면서 약 5,300만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현재까지는 매출을 올릴 캐쉬 카우가 없는 상태이지만 2023년 흑자 전환이 일어날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지놈앤컴퍼니는 현재 의햑 및 약학 연구 개발 사업을 하는 GENOME AND COMPANY AUSTRALIA PTY LTD.와 Scioto Biosciences, Inc.를 각각 호주와 미국에 지사를 두고 있습니다.
지놈앤컴퍼니 측은 이번 IPO를 통해 모집되는 자금을 연구개발과 운영자금, 노후연구설비를 대체하는 설비 투자에 활용할 계획인데, 연구개발 노하우 및 우수 연구진, 머크, 화이자와의 협력 네트워크, 사업다각화 전략 등을 바탕으로 경쟁력과 기업 가치를 끌어올리고 연구개발부터 생산까지 가능한 종합제약, 바이오, 헬스케어 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지놈앤컴퍼니는 특히 화이자와 머크와 임상시험 협력 및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관련성을 보이고 있어, 코스닥 이전상장 후 화이자 관련주로 주가가 움직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위의 차트는 어제까지 코넥스 시장에서 거래되던 지놈앤컴퍼니 주가 일봉차트입니다. 코스닥 이전상장을 앞두고 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해 공모가인 40,000원 보다 두 배 이상 뛰어 90,200원에 종가를 형성했습니다.
보통 코넥스 종목이 코스닥으로 이전상장하는 날, 대체적으로 주가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았는데, 지놈앤컴퍼니 같은 경우 수요예측과 공모청약 경쟁률이 강했던 만큼, 상장일 오히려 주가가 더 상승할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캐쉬카우가 없는 단순 기대감이 큰 회사이기 때문에, 상장일 차익실현 물량이 나올 수 있어, 공모청약 받으신 분들이 아니라면 신규 진입은 유의해서 대응해야 합니다.
지놈앤컴퍼니 공모청약 받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 강한 상승 나오기를 바랍니다. 향후 상장 프리미엄이 제거되고 차트 추세가 만들어진다면 기술적분석과 함께 다시 한 번 지놈앤컴퍼니에 대한 포스팅을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