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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주식 소개해주는 남자 주소남입니다. 2021년 1월 첫 신규상장 주식인 엔비티(236810)가 오늘 코스닥 시장에 신규상장합니다.
올해 첫 신규상장 주식인 만큼 청약경쟁률 및 수요예측 경쟁이 뜨거웠는데, 엔비티는 어떠한 회사이고, 기업가치와 함께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설 수 있을지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엔비티는 모바일 플랫폼 기업으로 캐시슬라이드 서비스를 필두로, 광고주와 플랫폼, 이용자 모두에게 혜택이 제공되는 모바일 포인트 플랫폼을 개발·운영하는 기업입니다.
모바일 포인트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포인트 광고와 모바일 포인트 쇼핑, 기타 서비스로 구분할 수 있고, 지난해 기준 월간 순사용자(MAU) 800만 명 이상을 확보하며 국내 모바일 포인트 플랫폼 선두 업체로 성장한 기업입니다.
캐시슬라이드와 캐시피드, 노랑브라우저 등의 자체 포인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B2C 포인트 플랫폼과 애디슨 오퍼월 등 제휴 포인트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B2B 모바일 포인트 플랫폼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엔비티는 이번 공모주 상장에서 832,000주를 신주모집했습니다. 엔비티 공모가는 19,000원으로 확정되었는데, 공모가 산정 과정인 수요예측 과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엔비티는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1,481곳의 국내외 기관투자자가 참여한 수요예측을 실시했는데, 당시 1,425.3대 1의 높은 수요예측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1,481곳의 국내외 기관투자자 중 무려 1,238곳이 엔비티 측이 제시한 공모가 밴드(13,200 ~ 17,600원) 상단 초과를 적어냈고, 114곳이 공모가 밴드 상위 75% 초과 ~ 100% 이하를 적어내며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대부분 기관투자자들이 공모가 밴드 상단 초과를 적어내 엔비티 측도 공모가를 밴드 상단 초과인 19,000원으로 확정지었고, 이를 토대로 도출한 예상 기업가치(시가총액)은 1,926억원 수준입니다.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성공했고, 지난해 공모주 청약에 대한 열기가 뜨거웠던 것과 2021년 첫 신규상장주식이다보니 미래에셋대우를 통해 벌어진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에서는 무려 4,397.67대 1의 엄청난 공모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상장한 이루다의 청약 경쟁률인 3,040대 1의 기록을 훌쩍 넘어서며 올해 뿐만 아니라 역대 최고 공모청약 경쟁률 신기록을 기록한 만큼 엔비티 상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어마어마합니다.
엔비티는 이번에 공모하는 832,00주 중 10%인 83,200주를 우리사주조합에, 70%인 582,400주를 기관투자자에게, 20%인 166,400주를 개인투자자에게 최초 배정했고, 이대로 최종 배정 및 납입까지 완료되어 상장을 앞두고 있습니다.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582,400주 중 75.1%인 437,350주가 엔비티 상장 후 기관투자자 의무보유확약 기간 미확약 물량이기 때문에, 상장일 관련 물량이 나오는지 체크 할 필요가 있습니다.
엔비티 재무제표를 살펴보면 올해 3분기 기준 약 277억원의 자산을 가진 기업으로, 자본금은 182억원, 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은 약 296억원 가량입니다.
엔비티의 주요 제품별 매출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모바일 포인트 광고인 캐시슬라이드와 애디슨오퍼월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더퀴라, 노랑, 캐시피드 매출과 모바일 포인트 쇼핑 캐시슬라이드와 에드신 오퍼월 매출도 소폭 차지하고 있습니다.
상장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는 'B2C 포인트 사업이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있고, B2B 사업 역시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어 수요예측에 흥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습니다.
엔비티 계열회사는 모바일광고 서비스 사업을 하는 NBT America Inc와 컨설팅용역 NBT Bejing co., ltd, 모바일광고서비스 사업을 하는 Coohua Holdings Inc, 콜센터 (주)씨에스팩토리 등이 있습니다.
또한 해외진출을 목적으로 Snow China Limited에도 타법인 출자지분을 통해 지분을 2.88% 가량 보유중입니다.
엔비티 최대주주는 박수근 대표이사가 단독으로 23.5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임원 등의 최대주주 총 지분은 이번 공모 후 약 41.17%로, 경영권은 안정되어 있다고 보여집니다.
엔비티는 사실 지난해 11월과 12월 상장을 위한 준비 과정에서 소송 관련 정정 공시로 인해 일정이 지연되어 2021년 첫 신규상장 주식으로 이름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수요예측 뿐만 아니라 공모청약 경쟁률이 그 어느 때보다 역대급으로 뜨거웠고, 현재 해외시장 분위기도 나쁘지 않기 때문에 어쩌면 2021년 첫 신규상장 주식이 이른바 '따상'을 기록할 가능성도 있어보입니다.
엔비티 공모가가 19,000원이기 때문에, 상장일 시초가는 최소 17,100원에서 38,000원에 시작할 수 있고, 공모가 더블로 시작해 상한가까지 기록하게 된다면 엔비티 상장 첫 날 종가는 49,400원으로 마무리 될 수 있습니다.
올해 첫 신규상장 주식인 만큼 공모주 청약 받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엔비티 상장 첫 날 공모가를 넘어 강한 상승 나오길 기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향후 엔비티의 상장 프리미엄이 제거되고, 어느 정도 차트 추세가 만들어지면 기술적분석 등과 함께 엔비티에 대한 포스팅을 다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