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테슬라 주식 매도

안녕하십니까 주식 소개해주는 남자 주소남입니다. 최근 국민연금공단이 테슬라 초기투자자로 수조원대 평가 차익을 실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민연금이 주식투자를 한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는데, 최근 안효준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CIO)이 최근 국민연금의 성공투자로 주목을 받았던 테슬라에 대해 "대규모 수익을 거두고 이익을 실현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연금은 테슬라가 인덱스 편입되기 전 2013년 2월부터 테슬라에 대한 직접 투자를 시작했고, 2013년 하반기부터는 위탁 투자도 병행했으며, 직접 투자 부분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수익을 실현했고, 인덱스 투자 등 일부 투자는 아직 미실현 이익으로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해외주식 종목별 투자 현황(2019년 말).xls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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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위의 국민연금공단 해외주식 종목별 투자 현황(2019년 말 기준, 2020년 자료는 3분기에 공개됨)을 살펴보면 테슬라 주식 약 3794.66억원, 자산군 내 비중 0.23%, 지분율 0.42%를 보유하고 있던 것으로 나타나있고, 이를 수익실현한 것으로 추정해 볼 수 있습니다.

국민연금 테슬라 평단은 11.4달러로 한 때 900달러에 육박했던 것에 비교해 본다면 당시 기준 약 8134%의 수익률을 거두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테슬라 주가 주봉차트를 보면 지난 2019년 6월 저점인 35.3984달러를 기준으로 어제 종가까지 무려 1692.18% 폭등한 733달러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당시 저점 대비 약 20배 정도 주가가 올라온 상황으로, 한 때 900달러에 육박하는 테슬라 주가를 보면 국민연금의 테슬라 보유 주식 수익률을 상당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실제 조명희 국민의 힘 의원이 지난 15일 국민연금으로부터 제출 받은 테슬라 주식 투자 현황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2020년 7월 기준 584,796주를 보유하고 있었고, 만일 지난해 고점 부근에서 테슬라 주식을 매도했다면 국민연금의 테슬라 평가 차익은 약 2~3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국내외 주식, 채권 투자에서 9.7%의 수익률을 올린 것으로 잠정 집계되었는데, 불과 몇년 전만 하더라도 국내 투자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것에 비하면 많이 올라온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