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앤디플랫폼리츠 상장, 공모가 넘길까

8월 27일은 리츠 주식 디앤디플랫폼리츠(377190) 주식 상장일입니다.

 

신규 상장하는 디앤디플랫폼리츠는 어떤 기업이고, 수요예측과 공모청약 경쟁률 등을 바탕으로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를 넘길 수 있을지, '따상' 가능성은 있는지 종합적으로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디앤디플랫폼리츠(377190)는 어떤 기업?

 

디앤디플랫폼리츠는 부동산 및 부동산 관련 증권에 투자하여 임대수익 및 매각수익을 주주에게 배당하는 것을 목적으로「부동산투자회사법」에 따라 설립된 회사입니다.

주식시장의 스팩주와 조금은 비슷하면서 조금은 다른 성격의 주식인데, 투자자들로부터 자금을 모아 부동산 등에 투자하고, 부동산에서 나오는 임대 수익이나 기타 수익 등을 배당금 형태로 지급하기 때문에 부동산 관련 산업과 연관이 깊습니다.

 

때문에 디앤디플랫폼리츠는 주식의 차익에 대한 수요보다는 배당금을 보고 투자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부동산 시장이 긍정적일 경우 주식 차익 실현까지 얻을 수 있습니다.(지난해 말 상장한 ESR켄달스퀘어리츠 경우 참조, 한 때 9,610원까지 상승)

 

디앤디플랫폼리츠가 투자하는 부동산은 어떤 곳일까?

디앤디플랫폼리츠가 투자하는 부동산은 영등포구 문래동 오피스인 '세미콜론 문래'의 N타워와 S타워,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고안리 소재의 물류센터인 '백암 FASSTIO 1센터' 그리고 아마존 재팬의 '일본 허브 물류센터'입니다.

 

대표 투자자산인 세미콜론 문래의 경우 SK텔레콤과 KB국민카드, 삼성화재해상보험과 삼성생명, SK텔레콤, 한국씨티은행 등이 임차인으로 있고, 계약상 평균 임대료 상승률은 연 2.3 ~ 2.6% 수준입니다.

디앤디플랫폼리츠는 내년 4월부터 23년 3월까지 배당금 수익이 현재의 두 배 가까이 불어날 전망이고, 분배금 수익도 50% 가까이 증가할 전망입니다.

 

위의 예상 영업수익 등을 보면 리츠주의 장점인 배당금을 꾸준히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디앤디플랫폼리츠 관련주는 있을까?

디앤디플랫폼리츠 관련주는 없습니다. 부동산 시장과 연관이 깊기 때문에, 부동산 시장을 지속적으로 체크 할 필요가 있고, 현재 주식시장에 상장되어 있는 다른 리츠주는 지난해 말 상장한 ESR켄달스퀘어리츠를 포함해 NH프라임리츠, 롯데리츠 등이 있습니다.

 

디앤디플랫폼리츠 실적(재무제표)

디앤디플랫폼리츠는 1기(2020년 9월 30일) 기준 약 107억원의 매출과 약 47억원의 영업이익, 약 47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습니다.

 

디앤디플랫폼리츠 공모와 공모가

디앤디플랫폼리츠는 이번 상장시 공모로 총 350만주를 공모합니다. 디앤디플랫폼리츠 공모가는 5,000원으로 리츠주는 대부분 공모가가 5,000원을 벗어나지 않습니다.(스팩주 공모가가 2,000원을 벗어나지 않는 것처럼)

 

디앤디플랫폼리츠 수요예측 결과

디앤디플랫폼리츠는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381곳의 국내외 기관투자자가 참여한 수요예측에서 244.81대 1의 수요예측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역대 리츠 주식 수요예측 중 두 번째로 높은 경쟁률입니다.

 

지난해 말 상장한 ESR켄달스퀘어리츠의 경우 8.75대 1의 수요예측 경쟁률을 기록했는데, 이와 비교하면 수요예측 경쟁률이 높습니다. 수요예측 경쟁률이 높아도 디앤디플랫폼리츠 공모가는 5,000원으로 확정되었습니다.

 

디앤디플랫폼리츠 공모 청약 경쟁률

디앤디플랫폼리츠는 총 공모주 3,500만주 중 50%인 1,750만주를 기관투자자에게, 나머지 50%인 1,750만주를 개인투자자에게 최초 배정했고, 이대로 최종 배정 및 납입까지 완교되어 상장일을 앞두고 있습니다.

 

디앤디플랫폼리츠는 지난 8월 5일부터 9일까지 진행된 일반투자자 공모 청약에서 36.43대 1의 공모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상장 리츠 공모청약에서 두 자릿수 경쟁률은 지난해 6월 상장한 이지스밸류리츠(26.9대1) 이후 1년 만에 나온 결과로 증거금은 1조5,939억 원이 몰리며 앞서 NH프라임리츠(7조7,499억 원), 롯데리츠(4조7,610억 원)에 이어 세 번째 규모를 기록했습니다.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1,750만주 중 3,294,220주 정도가 상장 후 기관투자자 의무보유확약기간 미확약 물량이기 때문에, 상장일 관련 물량이 나오는지 체크 할 필요가 있습니다.

 

디앤디플랫폼리츠 최대주주

디앤디플랫폼리츠와 같은 주식은 최대주주 개념보다는 '발기주주' 개념을 갖는데, 상장 회사인 SK디앤디가 디앤디플랫폼리츠 발기주주입니다.

 

디앤디플랫폼리츠 상장일, 최대 주가는 얼마?

디앤디플랫폼리츠 시초가는 공모가(5,000원)의 90~200%인 4,500 ~ 10,000원 안에서 설정됩니다. 만일 디앤디플랫폼리츠 시초가가 더블로 시작해 상한가를 기록하는 이른바 '따상' 달성의 경우 디앤디플랫폼리츠 주가는 최대 13,000원까지 상승할 수 있습니다.

 

디앤디플랫폼리츠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 넘길 수 있을까

 

디앤디플랫폼리츠는 리츠 주식 중 역대 세 번째로 많은 증거금을 기록했습니다. 최근 IPO주 열풍으로 인해 더해진 것과 SK디앤디가 발기주주라는 것이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디앤디플랫폼리츠는 안정형 자산으로 꼽히는 오피스(68%)와 성장형 자산인 물류센터(32%)로 구성된 멀티섹터 리츠로, 지난해 5,500억 원에 매입한 세미콜론 오피스는 지난 5월 감정가를 6,200억 원으로 평가받으면서 자산가치가 13% 상승하기도 했습니다.

 

때문에 디앤디플랫폼리츠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는 충분히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앞으로 리츠 주식 중에서도 눈여겨볼만한 종목이 될 가능성도 높습니다.

최근 국내 증시 조정과 함께 한국은행의 금리인상 등으로 인해 비교적 안전자산으로 몰리는데, 리츠 주식은 시장 하락에서도 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상장 타이밍도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디앤디플랫폼리츠 공모주 청약 받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 강한 상승 나오길 바라며, 향후 상장 프리미엄이 제거되고, 차트 추세가 만들어진다면 기술적분석 등을 통해 다시 한 번 관련 포스팅을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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