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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8일은 코스닥 시장에 건강기능식품 전문 업체인 프롬바이오(377220) 주식의 상장일 입니다.
프롬바이오는 어떤 기업이고, 수요예측과 공모청약 경쟁률 등을 바탕으로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설 수 있을지 종합적으로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프롬바이오(377220)는 어떤 기업?
프롬바이오는 건강기능식품 전문 기업으로 '이병헌 관절 제품' 등으로 홈쇼핑에서 인지도를 쌓은 업체로 유명합니다. 톱스타 이병헌과 한효주를 광고모델로 하여, 광고와 홈쇼핑에서도 많이 접한 기업으로 관절, 위 관련 건강기능 제품이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건강기능식품 원료를 발굴하여 제조, 생산, 유통, 판매하는 기업으로 '관절 연골엔 보스웰리아', '위 건강엔 매스틱' 등이 대표적인 제품입니다. 전북 익산에서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인증을 받은 공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프롬바이오 관련주는 있을까(아래 내용을 참조하세요)
시장에서 프롬바이오 관련주로 움직이는 종목은 없습니다. 프롬바이오는 건강기능식품 기업이고, 발모·탈모 등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계획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향후 탈모 관련주나 건강기능식품 관련주, 바이오주로 움직임을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프롬바이오 실적(재무제표)
프롬바이오 재무제표를 살펴보면 지난해 기준 약 1,080억원의 매출과 약 21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78억원 가량의 순손실을 기록했습니다.
다행히 올해 상반기까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늘어난 것으로 보이고, 당기순이익도 흑자전환에 성공했습니다. 2018년부터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이 58.5%로 높은 편입니다.
프롬바이오 공모와 공모가
프롬바이오는 이번 공모주 상장시 300만주를 공모하며, 이 가운데, 81.67%인 245만주를 신주모집으로 공모하고, 18.33%인 55만주를 구주매출로 공모합니다.
프롬바이오 공모가는 18,000원으로 확정되었는데, 공모가 산정 과정이었던 수요예측 과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프롬바이오 수요예측 결과
프롬바이오는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304곳의 국내외 기관투자자가 참여한 수요예측에서 85.71대 1의 비교적 낮은 수요예측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최근 대부분 1,000대 1을 훌쩍 넘어가는 수요예측 경쟁률에 비하면 프롬바이오 수요예측은 흥행 실패라고 볼 수 있습니다.
프롬바이오 수요예측에 참여한 304곳 중 20곳만이 프롬바이오 측이 제시한 공모가 밴드(21,500 ~ 24,500원) 상단 초과를 공모가로 적어냈고, 79곳이 공모가 밴드 상위 75% 초과 ~ 100% 이하를 적어냈습니다.
이와는 반대로 공모가 밴드 하위 75% 미만 ~ 100% 이상을 적어낸 기관투자자가 111곳이었고, 공모가 밴드 하단 미만을 제시한 곳도 75곳이나 될 만큼 수요예측 분위기가 좋지는 않았습니다.
결국 프롬바이오 공모가는 사측이 제시한 공모가 밴드 하단에도 미치지 못하는 18,000원으로 확정되었습니다.
프롬바이오 공모 청약 경쟁률
프롬바이오는 이번 공모주 240만주 중 2.73%인 65,600주를 우리사주조합에, 72.27%인 1,734,400주를 기관투자자에게, 25%인 60만주를 일반투자자에게 최초 배정했고, 이대로 최종 배정 및 납입까지 완료되어 상장일을 앞두고 있습니다.
프롬바이오는 지난 9월 14일부터 15일까지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한 결과 48.24대 1의 낮은 공모주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일반투자자 배정 물량인 60만주 모집에 2,894만주가 신청되었고, 청약 건수는 70,425건, 청약 증거금은 약 2,604억 6963만원이 모였습니다.
앞서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실패했고, 공모가가 낮아졌음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의 관심에서 멀어져 공모 청약 경쟁률 또한 낮게 나타난 것으로 보입니다.
프롬바이오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1,734,400주 중 무려 99.74%인 7,729,850주가 상장 후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미확약 물량이기 때문에, 미확약 물량 비중이 높은 점도 공모청약 경쟁률을 끌어 내린 요인으로 작용했을 수 있습니다.
상장 후 기관투자자들의 의무보유 확약 물량이 거의 없다시피 하기 때문에, 상장일 관련 물량이 나온다면 주가가 크게 밀릴 우려가 있어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프롬바이오 주요 제품별 매출 현황
프롬바이오 주요 제품별 매출 현황을 살펴보면 올해 반기 기준, 관절 및 연골 건강 기능식품 '관절연골엔 보스웰리아'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61.1%에 달하고, '위건강엔 매스틱'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23.14%에 달합니다.
이 외에도 '와일드망고'와 '수면건강엔 락티움', '눈건강엔 빌베리' 등이 각각 1.61%, 7.15%, 1.88% 매출을 보이고 있습니다.
프롬바이오 최대주주
프롬바이오 최대주주는 심태진 대표이사 외 특수관계인 5인으로 이번 공모 후 최대주주 지분은 42.1%입니다.
또한 포스코농식품수출투자조합, 중소벤처기업상생 투자조합, TWI농식품상생 투자조합이 각각 5.25%, 5.02%, 4.38%의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프롬바이오 상장일, 최대 주가는 얼마?(아래 내용을 참조하세요)
프롬바이오 시초가는 공모가(18,000원)의 90~200% 사이에서 결정됩니다. 즉, 프롬바이오 시초가는 16,200 ~ 36,000원 사이에서 결정되고, 시초가가 더블로 시작해 상한가를 기록하는 이른바 '따상' 달성의 경우 프롬바이오 상장일 최대 주가는 46,800원입니다.
프롬바이오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 넘길 수 있을까
프롬바이오는 워낙 TV 광고 등에서 인지도가 높은 기업이기 때문에 비교적 최근 IPO주 중에서 조금은 친숙한 기업입니다.
다만 수요예측에서 흥행에 실패했고, 공모청약 경쟁률까지 낮게 나왔으며, 기관투자자의 의무보유 미확약 물량이 대부분인 상황이기 때문에, 다른 IPO주에 비해 기대감 만큼은 가장 낮은 IPO주가 아닐까 싶습니다.
때문에 상장일 어쩌면 프롬바이오는 공모가를 지키지 못할 가능성도 있고, 상승시 기관투자자의 물량이 나올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상장일 무리한 진입보다는 추이를 지켜보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나마 증권가에서는 프롬바이오의 성장성을 높게 보고 있기 때문에, 이번 상장 후 만일 주가가 과도하게 내려온다면 이를 진입 시점으로 설정해 길게 가져가는 것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향후 프롬바이오 상장 프리미엄이 제거되고, 차트 추세가 만들어진다면 기술적분석과 함께 프롬바이오에 대한 포스팅을 다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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