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11호스팩 상장, 공모가 넘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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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0일은 코스닥 시장에 스팩주 교보스팩11호(397880) 주식의 상장일 입니다.

교보11호스팩은 어떤 기업이고, 수요예측과 공모청약 경쟁률 등을 바탕으로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설 수 있을지 종합적으로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교보11호스팩(397880)은 어떤 기업?

교보11호스팩은 코스닥 시장 상장 후 다른 기업과 인수합병 하는 것을 유일한 사업 목적으로 하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입니다.

상장 후 '교보11호스팩(397880)'으로 거래되다가 인수합병 이후 보통 '인수합병 회사명(397880)'으로 종목명이 바뀌어 거래됩니다.

보통 3년의 유예기간 동안 인수합병 기업을 찾지 못할 경우 자진 상장폐지하며, 이 때 공모가 + 이자를 지급하기 때문에 상장폐지 되더라도 공모가 이하로 가져간다면 원금 보장이 되는 주식입니다.

교보11호스팩 관련주는 있을까(아래 내용을 참조하세요)

교보11호스팩 지분구조상 관련주로 얽힌 종목은 교보증권 정도인데, 관련주로 움직이지는 않습니다. 교보11호스팩은 향후 스팩주로 테마군을 형성할 수 있습니다.

교보11호스팩 합병대상회사의 업종 등

현재 교보11호스팩의 인수합병 대상 기업은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교보11호스팩은 합병을 위한 중점 산업군을 정관에 명시해 놓았는데, 신재생에너지, 바이오제약, 의료기기, IT융합시스템, 탄소저감에너지, LED 응용, 방송통신융합산업, 게임, 모바일 산업, 신소재, 나노융합, 고부가 식품산업, 전자,통신, 엔터테인먼트, 소프트웨어, 서비스, 기타 미래 성장 동력을 갖추었다고 판단되는 산업을 하는 기업과 인수합병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정관상 합병을 위한 중점 산업군은 규정하고 있으나, 향후 추진하고자 하는 합병대상회사의 업종을 특정하고 있지 않습니다.

교보11호스팩 공모와 공모가

교보11호스팩은 이번 상장 공모로 총 420만주를 100% 신주모집으로 공모합니다. 교보11호스팩 공모가는 2,000원으로 확정되었는데, 교보11호스팩 공모가 산정 과정이었던 수요예측 과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교보11호스팩 수요예측 결과

교보11호스팩은 지난 12월 6일부터 7일까지 818곳의 국내외 기관투자자가 참여한 수요예측에서 795.8283대 1의 수요예측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최근 상장한 대신밸런스제11호스팩의 수요예측 경쟁률(988.17대1) 보다는 낮지만 스팩주 치고는 높은 수요예측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스팩주 특성상 대부분이 공모가 밴드 중간값을 제시했고, 공모가는 2,000원으로 확정되었습니다.

교보11호스팩 공모 청약 경쟁률

교보11호스팩은 이번 상장 공모주 420만주 가운데, 75%인 315만주를 기관투자자에게, 25%인 105만주를 일반투자자에게 최초 배정했고, 이대로 최종 배정 및 납입까지 완료되어 상장일을 앞두고 있습니다.

교보11호스팩은 지난 12월 9일부터 10일까지 교보증권을 통해 일반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을 진행했는데, 107대 1의 공모주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교보11호스팩 최대주주

교보11호스팩 최대주주는 에셋원자산운용으로 이번 공모 후 9.03%의 지분을 보유하게 됩니다. 이 외에 솔리드원인베스트가 4.5%의 지분율로 발기주주로 참여하고 있고, 교보증권과 비엔비자산운용, 와이지인베스트먼트, 솔트룩스벤처스가 각각 0.23%의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교보11호스팩 상장일, 최대 주가는 얼마?

교보11호스팩 상장일 시초가는 공모가(2,000원)의 90~200% 사이에서 결정됩니다. 즉, 교보11호스팩 상장일 시초가는 1,800 ~ 4,000원 사이에서 결정되고, 시초가가 더블로 시작해 상한가를 기록하는 이른바 '따상'의 경우 교보11호스팩 상장일 최대 주가는 5,200원까지 상승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