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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5일은 코스닥 시장에 스팩주인 하나금융21호스팩(406760) 주식의 상장일 입니다.
하나금융21호스팩은 어떤 기업이고, 수요예측과 공모청약 경쟁률 등을 바탕으로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설 수 있을지 종합적으로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하나금융21호스팩(406760)은 어떤 기업?
하나금융21호스팩은 상장 후 다른 기업과 인수합병하는 것을 유일한 사업 목적으로 하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입니다.
상장 후 '하나금융21호스팩(406760)'으로 거래되다가 인수합병에 성공하면 보통 '인수합병 기업명(406760)'으로 종목명이 바뀌어 거래됩니다.
공모자금 90% 이상을 금융권에 예치해 놓고, 통상 3년 동안의 유예기간 동안 인수합병 기업을 찾지 못할 경우, 자진 상장페지하는데, 이 때 공모가 + 3년 정도의 이자를 돌려받을 수 있어 상장폐지에도 원금(공모가 아래)이 보장되는 유일한 주식입니다.
상장폐지가 되어도 원금이 보장되는 주식이 있다?(Ft. 스팩주)
하나금융21호스팩 공모와 공모가
하나금융21호스팩은 이번 상장으로 총 600만주를 100% 신주모집으로 공모하고, 공모가는 2,000원으로 확정지었습니다.
하나금융21호스팩 공모가 산정 과정이었던 수요예측 과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하나금융21호스팩 수요예측 결과
하나금융21호스팩은 지난 2월 9일부터 10일까지 1,183곳의 국내외 기관투자자 참여한 수요예측에서 1,147.89대 1의 높은 수요예측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스팩주 수요예측 특성상 참여한 대부분의 기관투자자들이 공모가 밴드 중간값(2,000 ~ 2,000원)을 제시했고, 하나금융21호스팩 공모가는 2,000원으로 확정되었습니다.
최근 전체적인 증시 불안과 맞물리면서 비교적 안전한 스팩주가 IPO 시장에서도 선전하고 있고, 수요예측에서도 흥행에 성공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나금융21호스팩 공모 청약 경쟁률
하나금융21호스팩은 이번 상장 공모주 600만주 가운데, 75%인 450만주를 기관투자자에게, 25%인 150만주를 일반투자자에게 최초 배정했고, 이대로 최종 배정 및 납입까지 완료되어 상장일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 2월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간 하나금융투자를 통해 진행된 하나금융21호스팩 일반투자자 공모주 청약에서 219.08대 1(비례 438대 1)의 공모주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신규 스팩주 IPO 치고는 양호한 공모주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는데, 최근 좋지 않은 증시에 비교적 안전 투자 상품이라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하나금융21호스팩 기관투자자 의무보유확약기간별 배정현황
하나금융21호스팩 기관투자자 공모주 청약 의무보유확약기간별 배정 현황을 살펴보면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450만주 100% 모두 상장 후 미확약 물량으로 잡혀있습니다.
기관투자자들이 공모가 이하에서 이 물량을 던질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하나금융21호스팩 상장일 이상 급등으로 주가가 상승할 경우, 이들의 물량이 나올 우려가 있어 상장일 주가가 상승할 때 진입하는 것은 유의해야 합니다.
하나금융21호스팩 최대주주
하나금융21호스팩 최대주주는 패스파인더에이치로 이번 공모 후 13.5%의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고, 코리아트래블즈와 하나금융투자가 각각 5.4%, 0.1%의 지분율로 발기주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하나금융21호스팩 상장일, 최대 주가는 얼마?
하나금융21호스팩 상장일 시초가는 공모가(2,000원)의 90~200% 사이에서 결정됩니다.
즉, 하나금융21호스팩 상장일 시초가는 1,800 ~ 4,000원 사이에서 결정되고, 시초가가 더블로 시작해 상한가를 기록하는 이른바 '따상' 달성의 경우 하나금융21호스팩 상장일 최대 주가는 5,200원까지 상승할 수 있습니다.
하나금융21호스팩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 넘길 수 있을까
하나금융21호스팩 공모주 상장일, 우선 전체적인 시장 흐름은 조금 우려가 됩니다. 러시아 증시가 장중 -50% 가까이 폭락세를 보였고, 기타 해외증시 및 미국증시 동향도 전체적으로 좋지 않기 때문입니다.
다만, 하나금융21호스팩과 같은 스팩주 특성상 상장일 공모가를 이탈하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에 오히려 안전자산으로 인식해 상장일 주가가 강세를 보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만, 위에서 언급했듯이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미확약 물량이 100%이기 때문에, 상장일 공모가 이상에서 진입하는 것은 유의할 필요가 있으며, 어찌되었든 제대로 된 가치 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하루 빨리 인수합병 대상 기업을 찾는 것이 우선입니다.
하나금융21호스팩 공모주 청약 받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 강한 상승 나오길 바라며, 궁극적으로 최대한 빠르게 인수합병 대상 기업을 찾아 적절한 기업가치를 평가받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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