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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17일은 코스닥 시장에 수소 연료전지 기술 업체인 범한퓨얼셀(382900) 주식의 상장일 입니다.
범한퓨얼셀은 어떤 기업이고, 수요예측과 공모청약 경쟁률 등을 바탕으로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설 수 있을지 종합적으로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범한퓨얼셀(382900)은 어떤 기업?
범한퓨얼셀은 수소 연료전지 기술 회사로 잠수함용 연료전지와 수소충전소, 건물용 연료전지 등에 특화된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독일 지멘스에 이어 잠수함용 연료전지 상용화에 성공한 이력이 있고, 수소충전소 사업부문에서 주요 기자재를 국산화 했습니다.
범한퓨얼셀 관련주는 있을까
범한퓨얼셀 지분구조상 관련주는 없습니다. 범한퓨얼셀 공모주 상장 전 지분구조는 최대주주 범한산업이 68.18%(4,500,000주)의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케이디비씨-에스티엘-에프티에이치원 신기술사업투자조합과 아이비케이케이아이피 성장디딤돌제일호 사모투자 합자회사가 각각 10.91%(720,000주), 7.73%(509,991주)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범한퓨얼셀은 상장 후 수소차 관련주나 연료전지 관련주, 에너지 관련주 등으로 테마군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범한퓨얼셀 실적(재무제표)
범한퓨얼셀 실적을 체크해보면 지난해 기준 약 460억원의 매출과 61억원의 영업이익, 33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범한퓨얼셀 측은 "진입장벽 높은 수소 시장에서 독자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오는 2024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 35%에 달하는 고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자신하기도 했습니다.
범한퓨얼셀 공모와 공모가
범한퓨얼셀은 이번 상장 공모로 총 2,136,000주를 100% 신주모집으로 공모하고, 공모가는 40,000원으로 확정지었습니다.
범한퓨얼셀 공모가 확정 과정이었던 수요예측 과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범한퓨얼셀 수요예측 결과
범한퓨얼셀은 지난 6월 2일부터 3일까지 992곳의 국내외 기관투자자가 참여한 수요예측에서 751.39 대1의 무난한 수요예측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992곳 중 267곳이 범한퓨얼셀 측이 제시한 공모가 밴드(32,200 ~ 40,000원) 상단 초과로 공모가를 적어냈고, 583곳이 공모가 밴드 상위 75% 초과 ~ 100% 이하를 적어내는 등 수요예측 분위기가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결국 범한퓨얼셀 공모가는 공모가 밴드 상단인 40,000원으로 확정되었고, 6월 8일부터 9일까지 일반투자자와 기관투자자 공모주 청약을 진행했습니다.
범한퓨얼셀 공모 청약 경쟁률
범한퓨얼셀은 이번 상장 공모주 2,136,000주 가운데, 6.5%인 138,840주를 우리사주조합에, 68.50%인 1,463,160주를 기관투자자에게, 25%인 534,000주를 일반투자자에게 최초 배정했고, 이대로 최종 배정 및 납입까지 완료되었습니다.
지난 6월 8일부터 9일까지 진행된 범한퓨얼셀 일반투자자 공모주 청약에서 710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7조 6,000억원에 육박하는 증거금이 모일 만큼 일반 청약에서도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최근 시장에서 신재생 에너지 관련주들이 주목 받고 있는데, 범한퓨얼셀도 이러한 부분이 투심에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범한퓨얼셀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기간별 배정 현황
공모주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기간별 배정 현황을 살펴보면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1,463,160주 가운데, 85.58%인 1,252,190주가 상장 후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미확약 물량입니다.
의무보유 미확약 비중만 놓고 보면 높은 편이긴 하지만 유통 비율이 높지 않은데다, 앞서 수요예측과 일반 투자자 청약에서 흥행했기 때문에 크게 우려하지는 않아도 좋습니다.
다만, 범한퓨얼셀 상장일 주가가 과도하게 올라가면 기관투자자의 차익실현 물량은 분명 나올 수 있는 만큼 상장일 첫 날, 진입은 유심히 체크해야합니다.
범한퓨얼셀 주요 제품별 매출 현황
범한퓨얼셀 주요 제품별 매출 현황을 체크해보면 수소와 산소의 전기화학적 반응에 의하여 전기와 열을 생산하는 발전장치인 연료전지 매출 비중이 지난해 기준 약 61.4%, 수소전기차량에 수소를 주입하는 수소충전소 구축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38.6% 정도입니다.
범한퓨얼셀 최대주주
범한퓨얼셀 최대주주는 범한산업으로 이번 공모 후 51.36%(450만주)의 지분율을 보유하게 됩니다.
또한 케이디비씨-에스티엘-에프티에이치원 신기술사업투자조합과 아이비케이케이아이피-성장디딤돌제일호-사모투자 합자회사가 각각 8.22%(72만주), 5.82%(509,991주)의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범한퓨얼셀 상장일, 최대 주가는 얼마?
공모주 상장일 시초가는 공모가(40,000원)의 90~200% 사이에서 결정됩니다.
즉, 범한퓨얼셀 상장일 시초가는 36,000 ~ 80,000원 사이에서 결정되고, 시초가가 더블로 시작해 상한가를 기록하는 이른바 '따상' 달성의 경우 범한퓨얼셀 상장일 최대 주가는 104,000원까지 상승할 수 있습니다.
범한퓨얼셀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 넘길 수 있을까
범한퓨얼셀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를 넘길 가능성은 높습니다. 수요예측과 공모주 청약에서 흥행에 성공했고, 최근 시장 관심이 범한퓨얼셀의 주력 업종인 수소, 에너지 등에 쏠려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최근 전체적인 시장이 불안하고, 지수가 크게 밀릴 경우 시초가 대비 빠질 우려가 있습니다.
여기에 기관투자자의 의무보유 미확약 물량까지 일시적으로 쏟아진다면 공모가 이하로도 주가가 빠질 우려가 있기 때문에 상장일 진입은 고려해보아야 합니다.
범한퓨얼셀 공모주 청약 받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 강한 상승 나오길 바라며, 향후 상장 프리미엄이 제거되고, 차트 추세가 만들어진다면 기술적분석 등을 통해 범한퓨얼셀에 대해 다시 한 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