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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9일은 코스닥 시장에 면역 혁신신약개발 바이오 기업 샤페론(378800) 주식의 상장일 입니다.
샤페론은 어떤 기업이고, 수요예측과 공모청약 경쟁률 등을 바탕으로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설 수 있을지 종합적으로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샤페론(378800)은 어떤 기업?
샤페론은 면역 혁신신약개발 바이오 기업으로 독자적인 염증복합체 억제 기술을 기반으로 아토피 피부염 뿐만 아니라, 알츠하이머 치매, 특발성 폐섬유증, 코로나19와 같은 염증성 질환을 치료하는 항염증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전약품과 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에 이어 올해 상반기 중증 희귀질환인 특발성 폐셤유증에서 성공적인 비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와 기술이전(L/O)을 완료하기도 했습니다.
차세대 신약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나노바디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나노바디-이중항체 면역항암제(Papiliximab)와 나노바디-mRNA 치료제와 같은 혁신 나노바디 항체 치료제를 개발 중입니다.
샤페론 주요 파이프라인
주요 파이프라인으로 국내 임상 2상을 진행 중인 아토피 치료제, 전임상을 완료하고 국전약품(307750)에 기술이전을 완료한알츠하이머 치매 치료제, 전임상을 완료하고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에 글로벌 기술 이전을 완료한 특발성폐섬유증 치료제, 국가신약개발재단으로부터 91억의 임상개발비를 지원받아 다국가 2b·3상을 진행중인 코로나19 폐렴 치료제 등이 있습니다.
샤페론 관련주는 있을까
샤페론 지분구조상 관련주는 없습니다. 다만 국전약품(307750)이 샤페론과 치매 치료제 기술이전을 진행한 만큼 주식시장에서 국전약품이 샤페론 상장 관련주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샤페론 실적(재무제표)
샤페론은 2019년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에서 한 등급 차이로 코스닥 입성에 실패했다가 이번이 두 번째 도전으로, 매출은 기술이전 등을 통해 시현되고 있습니다.
즉, 매출은 없지만 위의 파이프라인을 개발하여 향후 실적을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샤페론 공모와 공모가
샤페론은 이번 상장 공모로 총 2,747,000주를 100% 신주모집으로 공모하고, 공모가는 5,000원으로 확정지었습니다.
샤페론 공모가 산정 과정이었던 수요예측 과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샤페론 수요예측 결과
샤페론은 지난 9월 29일부터 30일까지 254곳의 국내외 기관투자자가 참여한 수요예측에서 26대 1의 수요예측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254곳 중 무려 241곳이 샤페론 측이 제시한 공모가 밴드(8,200 ~ 10,200원) 하단으로 공모가를 적어내는 등 수요예측은 흥행에 실패했습니다.
결국 샤페론 공모가는 공모가 밴드 최하단에도 미치지 못하는 5,000원으로 확정되었고, 10월 6일부터 7일까지 공모주 청약을 진행했습니다.
샤페론 공모 청약 경쟁률
샤페론은 이번 상장 공모주 2,747,000주 가운데, 75%인 2,060,250주를 기관투자자에게, 25%인 686,750주를 일반투자자에게 최초 배정했고, 이대로 최종 배정 및 납입까지 완료되어 상장일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6일부터 7일까지 NH투자증권을 통해 진행된 샤페론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9.4대 1의 비교적 낮은 공모주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청약 증거금이 약 161억원 밖에 모이지 않았을 정도로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 공모 청약에서도 흥행에 실패했습니다.
샤페론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기간별 배정 현황
샤페론 공모주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기간별 배정 현황을 살펴보면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2,060,250주 가운데, 81.02%인 1,669,250주가 상장 후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미확약 물량입니다.
나머지 18.98%인 391,000주도 그나마 15일 확약 물량이기 때문에, 기관투자자들도 여차하면 상장일 매도를 보일 수 있어, 상장일 진입은 리스크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샤페론 주요 제품별 매출 현황
샤페론은 신약 개발 업체이다보니 현재 매출로 이어지는 파이프라인은 없는 상태입니다. 샤페론 주요 파이프라인은 위의 포스팅 내용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증권신고서상 실적 전망치를 살펴보면 올해 208억원 규모의 영업손실을 낼 것으로 예상된 데 이어 2023년 186억원, 2024년 34억원의 적자를 낼 전망입니다.
샤페론 최대주주
샤페론 최대주주는 성승용 공동대표이사 외 4인으로 이번 공모 후 21.54%(4,788,405주)의 지분율을 보유하게 됩니다.
샤페론 상장일, 최대 주가는 얼마?
샤페론 공모주 상장일 시초가는 공모가(5,000원)의 90~200% 사이에서 결정됩니다.
즉, 샤페론 상장일 시초가는 4,500 ~ 10,000원 사이에서 결정되고, 시초가가 더블로 시작해 상한가를 기록하는 이른바 '따상' 달성의 경우 샤페론 상장일 최대 주가는 13,000원까지 상승할 수 있습니다.
샤페론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 넘길 수 있을까
샤페론은 "공모자금을 샤페론만의 기술력과 성장성을 입증시켜 지금 공모가가 투자자에게 저가 매수의 기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성승용, 이명세 공동 대표가 밝히기도 했습니다.
아직 매출이 시현되지 않는 바이오 기업이다보니 투자자들의 반응이 싸늘했고, 실제 수요예측과 공모주 청약에서도 부진했으며, 시장에서 코로나 관련된 기업들의 주가가 내려오는 것을 감안하면 상황이 좋지만은 않습니다.
또한 샤페론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미확약 물량 비중이 많기 때문에, 이들의 물량이 쏟아져나올 경우, 샤페론은 상장일 공모가를 이탈할 가능성까지 엿보이는 상황입니다.
샤페론 공모주 청약 받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 강한 상승 나오길 바라며, 향후 상장 프리미엄이 제거되고, 차트 추세가 만들어진다면 기술적분석 등을 통해 샤페론에 대해 다시 포스팅하도록 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