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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6일은 초소형 정밀기계(MEMS) 기술 업체 마이크로투나노(424980) 주식의 상장일 입니다.
마이크로투나노는 어떤 기업이고, 수요예측과 공모청약 경쟁률 등을 바탕으로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설 수 있을지 종합적으로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마이크로투나노(424980)는 어떤 기업?
마이크로투나노는 초소형 정밀기계(MEMS) 기술 업체로 독자적인 MEMS 기술을 활용하여 반도체 웨이퍼 칩의 불량을 판별하는 프로브카드(Probe Card)를 주력 제품으로 생산하고 있습니다.
주요 납품사는 SK하이닉스인데, 지난해 매출 414억원 중 약 95%가 SK하이닉스와의 거래에서 발생할 정도로 SK하이닉스 향 매출 비중이 높은 기업입니다.
마이크로투나노 관련주는 있을까
마이크로투나노 지분구조상 관련주는 코스닥 상장사인 리노공업과 SBI인베스트먼트 등을 체크해 볼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투나노 실적(재무제표)
마이크로투나노 실적을 체크해보면 지난해 기준 약 414억원의 매출과 63억원의 영업이익, 5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마이크로투나노 공모와 공모가
마이크로투나노는 이번 상장 공모로 총 100만주를 100% 신주모집으로 공모하고, 공모가는 15,500원으로 확정되었습니다.
마이크로투나노 공모가 산정 과정이었던 수요예측 과정을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마이크로투나노 수요예측 결과
마이크로투나노는 지난 4월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1,815곳의 국내외 기관투자자가 참여한 수요예측에서 1,716.98대1의 수요예측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1,815곳 중 466곳이 마이크로투나노 측이 제시한 공모가 밴드(13,500 ~ 15,500원) 상단 초과로 공모가를 적어냈고, 1,331곳이 공모가 밴드 상위 75% 초과 ~ 100% 이하를 적어냈을 정도로 수요예측은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결국 마이크로투나노 공모가는 공모가 밴드 최상단인 15,500원으로 확정되었고, 4월 17일부터 18일까지 공모주 청약을 진행했습니다.
마이크로투나노 공모 청약 경쟁률
마이크로투나노는 이번 상장 공모주 100만주 가운데, 75%인 75만주를 기관투자자에게, 25%인 25만주를 일반투자자에게 최초 배정했고, 이대로 최종 배정 및 납입까지 완료되어 상장일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 4월 17일부터 18일까지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진행된 마이크로투나노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1636.63대1(비례 3273대1)의 높은 공모주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총 4억 915만 6,320주가 접수되었고, 증거금이 3조 1,709억원 가량 몰렸을 만큼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도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마이크로투나노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기간별 배정 현황
마이크로투나노 공모주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기간별 배정 현황을 살펴보면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75만주 가운데, 63.5%인 476,155주가 상장 후 의무보유 미확약 물량입니다.
나머지 확약 물량을 체크해보면 15일 확약 물량이 0.5%(3,808주), 1개월 확약 물량이 4.1%(30,394주), 3개월 확약 물량이 16.9%(126,957주), 6개월 확약 물량이 15%(112,686주) 입니다.
의무보유 미확약 물량 비중이 높긴 하지만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물량 자체가 적고, 최근 IPO주에 비해 미확약 물량 비중은 비교적 낮은 편입니다.
하지만 이들의 물량이 마이크로투나노 상장일 일시에 쏟아질 경우 주가가 하락할 우려가 있기 때문에, 이들의 물량이 얼마나 나오는지 상장일 체크 할 필요가 있습니다.
마이크로투나노 주요 제품별 매출 현황
마이크로투나노 주요 제품별 매출 현황을 체크해보면 지난해 기준 낸드플래시용 프로브카드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93.7%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DRAM용 프로브카드 매출 비중이 3.75%로 나타납니다.
마이크로투나노 최대주주
마이크로투나노 최대주주는 황규호 대표이사 외 4인으로 이번 공모 후 40.51%(2,397,770주)의 지분율을 보유하게 됩니다.
이 외에도 리노공업이 7.92%(468,940주), SBI인베스트먼트가 6.76%(400,000주), 엔에스티가 4.61%(272,990주)의 지분율을 보유하게 됩니다.
마이크로투나노 상장일, 최대 주가는 얼마?
마이크로투나노 공모주 상장일 시초가는 공모가(15,500원)의 90~200% 사이에서 결정됩니다.
즉, 마이크로투나노 상장일 시초가는 13,950 ~ 31,000원 사이에서 결정되고, 시초가가 더블로 시작해 상한가를 기록하는 이른바 '따상' 달성의 경우 마이크로투나노 상장일 최대 주가는 40,300원까지 상승할 수 있습니다.
마이크로투나노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 넘길 수 있을까
마이크로투나노는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 자금을 신규 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생산설비 확충과 핵심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구개발 자금 등에 사용할 계획입니다.
마이크로투나노는 수요예측과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흥행에 성공했고, 상대적으로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미확약 물량도 적기 때문에,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설 가능성은 충분히 있습니다.
다만, 최근 전체적인 시장 하락과 함께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미확약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질 경우 상장일 고점 대비 강한 주가 하락이 나올 우려도 있어, 분명 상장일 접근은 유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이크로투나노 공모주 청약 받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 강한 상승 나오길 바라며, 향후 상장 프리미엄이 제거되고, 차트 추세가 만들어진다면 기술적분석 등을 통해 마이크로투나노에 대한 포스팅을 다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