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치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각 당의 반응 및 입장 정리(Feat. 남북정상회담 관련주)

by 주소남 2018. 3. 10.

목차

     

    지난 3월 5일부터 6일까지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사단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났습니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수석 특사로 서훈 국가정보원장과 천해성 통일부 차관, 김상균 국정원 2차장,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등 5명은 서울공항에서 특별기편으로 서해 직항로를 이용해 평양을 방문했습니다.

     

    특사단과 김정은 위원장은 4시간 12분 동안 접견, 만찬에서 마주 앉았고, 남북정상회담 등에 협의를 이끌어 냈습니다. 특사단은 방북 둘째날에는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 등과 협의를 이어나갔고, 옥류관에서 진행되었으며 옥류관 평양냉면이 주요 메뉴로 등장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문재인 친서

    를 전달하면서

    남북정상회담

    에 대한 입장을 전했고, 현재는 남북정상회담 뿐만 아니라 사상 최초 북미정상회담까지 성사 직전에 있어 역사적인 날이 펼쳐질지 주목
    됩니다.

     

     

    북미정상회담은 다음 포스팅에서 조금 더 비중있게 다루기로 하고,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각 정당의 반응은 어떠했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4월말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개최 등의 합의를 끌어낸 데 대해 "한반도 평화 체제를 구축하는 획기적 돌파구를 마련했다"고 환영했습니다. "안희정 지사 건으로 대북특사단이 자칫 묻힐 뻔했지만, 다행히 성과가 너무나 꽉 차고 크다"면서 "국민에게 희망 보따리를 들고 왔기에, 다시 마음을 가다듬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소속 유력 정치인들이 미투 가해자로 지목받았습니다. 안희정 충남지사를 비롯하여 박수현 충남지사 예비 후보와 더불어민주당에 입당 신청을 할 예정이었던 정봉주 전 의원까지 미투 가해자 혐의를 받으면서 당 이미지가 추락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와 별개로 대북 문제에 대해서는 큰 성과를 거두었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전해철 의원은 한 라디오 방송에서 "북한이 비핵화 의지를 보이고, 또 남북대화 및 북미대화를 하겠다고 얘기하지 않았나 라며 문재인 정부나 문 대통령이 노력했던 것이 상당 부분 성과로 나타난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대북특사 결과에 "그래도 경계를 늦출 수 없다"면서 현재 문재인 정부 대북특사단 방북 성과 깎아내리기에 혈안이 되어 있습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남북 정상회담 추진에 대해 "핵폐기로 가는 핵동결이란 위장평화 협상도 절대 불용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본인의 페이스북에 "이번 문재인 정권의 남북 정상회담은 미국을 중심축으로 하는 국제적인 제재 압박을 견디지 못한 북측이 그 탈출구로 문 정권을 이용하는 북측이 기획한 남북 정상회담으로 판단된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자유한국당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핵동결은 사기"라고 주장하면서 "청와대 여야 영수회담을 통해 문재인 정권이 말하는 '한반도 비핵화'의 의미가 '핵동결'임이 드러났다, 충격이 아닐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대북 특사단의 성과를 인정하면서도 섣부른 기대를 경계하는 신중론을 보였습니다. 유의동 바른미래당 수석대변인은 "북한이 밝힌 군사적 위협 해소와 체제안전 보장이 구체적으로 어디까지인지 한도와 순서를 명확히 하지 않는 한 과거 되풀이된 지난한 협상과정이 반복되는 것이 아닌지 우려스럽다" 면서 "비핵화 선언 그 자체는 특별히 새로울 것이 없다. 문대통령과 여야 대표 회담에서 구체적인 회담 결과를 확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평화당, 정의당은 환영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용주 민주평화당 원내대변인은 "기대 이상의 성과, 파격적인 합의"라면서 "이번 합의는 잃어버린 남북 관계 10년을 마감하고 평화의 문을 여는 새로운 전기가 될 것"이라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정의당은 대북특사의 방북 성과를 다시 한 번 높이 평가하며 한반도 평화체제 안착을 위해서라면 어떤 것이든 문재인 정부에 초당적으로 적극 협력할 것이라는 의견을 보였습니다.

     

     

    확실히 한 사안에 대해서도 각 당의 반응이 모두 다릅니다. 대북 문제에 있어서 국민들의 입장도 나뉘는데, 개인적으로 북한에 무조건 퍼주기식만 아니라면 대화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궁극적으로는 통일 문제까지 불거질텐데 통일 비용 등이 만만치 않고 앞선 동독과 서독의 통일 사례에서도 보다시피 준비 없는 통일은 큰 혼란을 가중시키기 때문에 신중해야 합니다.

     

    주식시장에서는

    남북정상회담 관련주

    들이 요즘 주식시장에서 강한 테마군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남북정상회담 관련주는 다른 말로 대북경협주, 남북경협주 등 이름 붙이기에 따라 달라지는데 보통 경협주라고 표현합니다.

     



    한 예로 개성공단 관련주인 재영솔루텍은 대표적인 대북 경협주로 꼽히는데, 지난해 연말 대비 주가가 두배 이상 뛰는 등 남북정상회담이 성사된 요즘은 특히 변동성이 강해지면서 주가가 크게 치솟고 있습니다.

     

    남북정상회담 관련주식들은 5월까지는 변동폭이 상당히 클 수 있습니다. 다만 최근 한 번 큰 상승이 있었기 때문에 조정 이후 재차 상승할 가능성도 있어 현재 테마를 쫓아 무리하게 진입하는 것은 좋지 않을 수 있으니 주의해서 대응해야 합니다.

     

    남북정상회담 관련 주식들은 제 블로그에 꾸준히 포스팅하고 있으니 관련 포스팅들을 참고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017/09/27 - [신나는 주식공부/테마주 총정리] - 대북 경협주 개성공단 관련주 총정리

    2017/11/15 - [신나는 주식공부/종목 집중분석] - 대북관련주 광명전기(017040) 주가 종목 집중분석

    2018/02/13 - [신나는 주식공부/테마주 총정리] - 비료 관련주 총정리(Feat. 대북 비료 지원)

    2018/02/27 - [신나는 주식공부/간단 차트 분석[ㄱ]] - 주소남의 광명전기(017040) 주가 간단 차트 분석[대북송전주]

    2018/02/12 - [신나는 주식공부/간단 차트 분석[ㄱ]] - 주소남의 경농(002100) 주가 간단 차트분석[비료 관련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