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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상장 기업 알리미

큐로셀 상장일 공모가 넘길까

by 주소남 2023. 11. 8.

목차

    11월 9일은 car-t 항암제 관련주 큐로셀 상장일 입니다.

    큐로셀은 어떤 기업이고, 수요예측과 공모청약 경쟁률 등을 바탕으로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설 수 있을지 종합적으로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큐로셀(372320)은 어떤 기업?

     

    큐로셀은 국내 최초로 설립된 키메라항원수용체(CAR)-T 치료제 개발 업체로 최근 안발셀의 임상 2상을 완료하고 내년 9월 신약 허가 신청을 계획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큐로셀 상장일
    <출처 : 큐로셀 홈페이지>

     

    CAR-T 세포의 기능 저하 원인인 면역관문수용체를 제거하는 OVISTM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CAR-T 세포 기능을 강화하며 치료 효과를 높이는 데 성공한 기업으로 유명합니다.

     

    큐로셀 파이프라인

    큐로셀 파이프라인
    <큐로셀 파이프라인 현황, 출처 : 큐로셀 투자설명서>

     

    큐로셀 파이프라인을 체크해보면 거대미만성림프종 CD19는 현재 임상 2상을 진행중이고, 급성림프모구백혈병은 임상1상을 진행중입니다.

     

    OVIS CAR-T 플랫폼 기술이 적용된 큐로셀 대표 파이프라인인 CD19 CAR-T 치료제의 당사 내부 물질코드명은 'CRC01'이고 WHO(World Health Organization)로부터 부여받은 공식적인 물질명칭은 'anbalcabtagene autoleucel'입니다.

    큐로셀 CRC01 임상개발 및 사업화 일정
    <큐로셀 CRC01 임상개발 및 사업화 일정, 출처 : 큐로셀 투자설명서>

     

    CRC01의 첫 번째 적응증인 DLBCL의 경우 2023년 10월 마지막 환자의 투약을 끝내고 2024년 4월 최종 임상 시험 결과보고서(CSR)을 확보할 예정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식약처 사전심사를 시작하고 상업용 GMP 제조소의 3배치 시생산 및 안정성 밸리데이션이 완료되는 2024년 9월 품목허가를 신청하여 2025년 7월 제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큐로셀의 핵심 파이프라인은 혈액암의 한 종류인 림프종을 치료하기 위한 카티 치료제 ‘CRC01(CD19)입니다.

    큐로셀

    큐로셀은 국내를 비롯한 해외 25개국에 OVISTM의 특허를 출원 중이며, 현재 한국과 미국, 유럽, 일본 등에서 특허 등록이 완료되었습니다.

     

    큐로셀 관련주는 있을까

    큐로셀 지분구조

     

    큐로셀 지분구조상 관련주는 없습니다. 큐로셀은 상장 후 car-t 항암제 관련주 등으로 테마군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큐로셀 실적(재무제표)

    큐로셀 실적

     

    큐로셀 실적을 체크해보면 2020년 소폭 매출이 발생하긴 했지만 이후로는 매출이 발생하지 않는 기업으로 지난 한 해 약 214억원의 영업 손실과 388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습니다.

     

    바이오기업 특성상 캐시카우가 발생하는 신약이 탄생하기 전까지는 적자가 이어질 수 밖에 없는데, 이 때문에 큐로셀은 기술특례 제도를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게 됩니다.

     

    큐로셀 공모와 공모가

    큐로셀 공모가

     

    큐로셀은 이번 상장 공모로 총 160만주를 100% 신주모집으로 공모하고, 공모가는 20,000원으로 확정되었습니다.

     

    큐로셀 공모가 산정 과정이었던 수요예측 과정을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큐로셀 수요예측 결과

    큐로셀 수요예측

     

    큐로셀은 지난 10월 20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562곳의 국내외 기관투자자가 참여한 수요예측에서 20.88대1의 수요예측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큐로셀 수요예측표

     

    수요예측에 참여한 562곳 중 464곳이 큐로셀 측이 제시한 공모가 밴드(29,800 ~ 33,500원) 하단 미만으로 공모가를 적어냈고, 35곳이 공모가 밴드 하위 75% 미만 ~ 100% 이상을 적어냈을 정도로 수요예측은 흥행에 실패했습니다.

     

    결국 큐로셀 공모가는 밴드 최하단에도 미치지 못하는 20,000원으로 하향 확정되었고,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공모주 청약을 진행했습니다.

     

    큐로셀 공모 청약 경쟁률

    큐로셀 청약

     

    큐로셀은 이번 상장 공모주 160만주 가운데, 4.54%인 72,615주를 우리사주조합에, 70.46%인 1,127,385주를 기관투자자에게, 25%인 400,000주를 일반투자자에게 최초 배정했고, 이대로 최종 배정 및 납입까지 완료되어 상장일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1일까지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을 통해 진행된 큐로셀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170대1(비례 340대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메가터치, 비아이매트릭스, 컨텍과 공모주 청약 일정이 겹쳤는데, 큐로셀은 약 6,798억원의 청약 증거금을 모아 메가터치(1조 9,679억원) , 비아이매트릭스(1조 5,700억원)에 이어 3위를 기록했고, 컨텍은 증거금이 527억원 가량으로 가장 낮았습니다.

     

    큐로셀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기간별 배정 현황

    큐로셀 의무보유

     

    큐로셀 공모주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기간별 배정 현황을 살펴보면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1,127,385주 가운데, 94.4%인 1,064,535주가 의무보유 미확약 물량입니다.

     

    사실상 대부분의 기관투자자 물량이 의무보유 미확약 물량이기 때문에 큐로셀 상장일 이들의 물량이 얼마나 나오는지에 따라 주가 상승에 리스크가 있을 수 있습니다.

     

    큐로셀 최대주주

    큐로셀 최대주주

     

    큐로셀 최대주주는 김건수 대표이사 외 6인으로 이번 공모 후 18.72%(2,547,966주)의 지분율을 보유하게 됩니다.

     

    이 외에도 우호주주 김찬혁, 심현보씨가 각각 10.58%(1,440,000주), 5.51%(750,000주)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미래에셋셀트리온신성장투자조합1호와 인터베스트4차산업혁명투자조합 Ⅱ가 각각 5.77%(786,020주), 5.08%(692,000주)의 지분율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큐로셀 상장일, 최대 주가는 얼마?

     

    큐로셀 공모주 상장일 시초가는 공모가(20,000원)의 60~400% 사이에서 결정됩니다.

     

    즉, 큐로셀 상장일 시초가는 12,000 ~ 80,000원 사이에서 결정되고, 상장일 최대 주가는 80,000원까지 상승할 수 있습니다.

     

    큐로셀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 넘길 수 있을까

     

    큐로셀은 이번 상장 공모자금을 현재 진행 중인 차세대 CD19 CAR-T 치료제 ‘안발셀’의 상업화와 함께 다발성골수종, T세포림프종, 고형암 등 새로운 파이프라인 개발에 투자할 계획입니다.

     

    큐로셀은 수요예측에서는 흥행에 실패했지만 공모가를 큰 폭으로 낮추면서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는 어느 정도 선방에 성공했습니다.

    큐로셀 OVIS
    <큐로셀 OVIS, 출처 : 큐로셀 홈페이지>

    큐로셀은 기대감만으로는 상장일 공모가를 넘길 가능성이 있지만 전체적인 시장 흐름이 좋지 않고,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미확약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질 경우 공모가를 이탈할 가능성도 있는 만큼 상장일 이러한 부분들을 예의주시 할 필요가 있습니다.

     

    큐로셀 공모주 청약 받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 강한 상승 나오길 바라며, 향후 상장 프리미엄이 제거되고, 차트 추세가 만들어진다면 기술적분석 등을 통해 큐로셀에 대한 포스팅을 다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