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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일은 배터리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검사 진단 솔루션 기업 민테크 상장일 입니다.
민테크는 어떤 기업이고, 수요예측과 공모청약 경쟁률 등을 바탕으로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설 수 있을지 종합적으로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민테크(452200)는 어떤 기업?
민테크는 이차전지 검사 장비 업체로 3세대 진단기술을 활용해 올인원 배터리 진단시스템(ABT)와 신속진단시스템(MDZ) 등 2차전지 안전진단 솔루션 제품 상용화에 성공한 기업입니다.
3세대 진단기술은 전기화학 임피던스 분광법(EIS)과 인공지능(AI)을 융합한 기술로 이를 활용한 ABT는 배터리 셀과 모듈, 팩 등 2차전지 모든 단위를 진단할 수 있습니다.
MDZ는 기존 24시간 이상이 걸리던 배터리 진단 시간을 15분 안팎으로 감소시킬 수 있는데, 이 기술력을 기반으로 민테크는 현대자동차와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등 국내외 유수의 배터리, 전기차 관련 업체를 고객사로 확보했습니다.
민테크 관련주는 있을까
민테크 지분구조상 관련주는 '미래에셋 넥스트 코리아 지능정보 벤처투자조합'으로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코스닥 상장사 미래에셋벤처투자(100790)와 '에이티넘성장투자조합2018'을 통해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코스닥 상장사 에이티넘인베스트(021080) 정도를 체크해 볼 수 있습니다.
또한 LG에너지솔루션과 GS 등도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데, 의결권이 없는 우선주 형태로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민테크 실적(재무제표)
민테크 실적을 체크해보면 지난해 약 17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66억원의 영업손실과 85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최근 3년(2020~2022년) 연평균 매출성장률은 123%에 달하고, 수주 잔고 규모도 지난해 말 기준 97억원으로 꾸준히 늘어났지만 사업 확장을 위한 연구개발(R&D), 인력 채용에 따른 판매관리비(판관비) 증가 영향으로 지난해 영업손실은 확대되었습니다.
민테크는 2019년부터 순손실을 내고 있는 적자기업으로, 기술성장기업(기술특례상장) 요건으로 코스닥에 상장합니다.
민테크 공모와 공모가
민테크는 이번 상장 공모로 총 300만주를 100% 신주모집으로 공모하고, 공모가는 10,500원으로 확정되었습니다.
민테크 공모가 산정 과정이었던 수요예측 과정을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민테크 수요예측 결과
민테크는 지난 4월 12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2,186곳의 국내외 기관투자자가 참여한 수요예측에서 946.72대1의 수요예측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2,186곳 중 2,162곳이 민테크 측이 제시한 공모가 밴드(6,500 ~ 8,500원) 상단 초과로 공모가를 적어냈고, 5곳이 공모가 밴드 상위 75% 초과 ~ 100% 이하를 적어냈을 정도로 수요예측은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결국 민테크 공모가는 밴드 최상단을 넘어 10,500원으로 상향 확정되었고, 4월 23일부터 24일까지 공모주 청약을 진행했습니다.
민테크 공모 청약 경쟁률
민테크는 이번 상장 공모주 300만주 가운데, 15%(450,000주)를 우리사주조합에, 60%(1,800,000주)를 기관투자자에게, 25%(750,000주)를 일반투자자에게 최초 배정했고, 이대로 최종 배정 및 납입까지 완료되어 상장일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 4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KB증권을 통해 진행된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1529.43대1(비례 3059대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증거금이 6조 221억원 가량 모였을 만큼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도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민테크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기간별 배정 현황
민테크 공모주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기간별 배정 현황을 살펴보면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180만주 가운데, 92.2%인 1,659,491주가 상장 후 의무보유 미확약 물량입니다.
의무보유 확약 내역을 살펴보면 1개월 확약 물량이 0.8%(14,681주), 3개월 확약 물량이 4.2%(74,980주), 6개월 확약 물량이 2.8%(50,848주)로 나타납니다.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미확약 물량이 많은 편이기 때문에 이는 민테크 상장일 주가 상승에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민테크 주요 제품별 매출 현황
민테크 주요 제품별 매출 현황을 살펴보면 지난해 기준 배터리 진단시스템 제품 매출이 전체 매출의 과반을 넘는 55.5%로 나타나고, 배터리 시스템, 충방전 검사장비 매출이 각각 10.3%, 11.4%로 배터리와 관련된 제품 매출이 전체 매출의 77.9% 정도로 나타납니다.
이 외에 이와 관련된 용역 매출이 17.9% 정도로 나타납니다.
민테크 최대주주
민테크 최대주주는 홍영진 대표이사 외 특수관계인 6인으로 이번 공모 후 약 33.01%(8,040,000주)의 지분율을 보유하게 됩니다.
이 외에도 미래에셋 넥스트 코리아 지능정보 벤처투자조합과 에이티넘성장투자조합2018이 각각 8.36%(2,038,500주), 6.27%(1,528,900주)의 지분율을 보유하게 됩니다.
민테크 상장일, 최대 주가는 얼마?
민테크 공모주 상장일 시초가는 공모가(10,500원)의 60~400% 사이에서 결정됩니다.
즉, 민테크 상장일 시초가는 6,200 ~ 42,000원 사이에서 결정되고, 상장일 최대 주가는 42,000원까지 상승할 수 있습니다.
민테크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 넘길 수 있을까
민테크는 이번 상장 공모자금을 시설 및 장비에 집중 투자하여 글로벌 배터리 테스트 센터를 건립하는 등 글로벌 사업 기회 확대에 전력을 다할 계획입니다.
민테크는 수요예측과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도 흥행에 성공했고, 최근 신규상장주 흐름을 보아 상장일 공모가를 넘길 가능성은 비교적 높아보입니다.
다만, 전체적인 시장 흐름이 좋지 못하거나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의무보유 미확약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질 경우 공모가를 이탈할 가능성도 분명 있는 만큼 유의가 필요합니다.
민테크 공모주 청약 받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 강한 상승 나오길 바라며, 향후 상장 프리미엄이 제거되고, 차트 추세가 만들어진다면 기술적분석 등을 통해 민테크에 대한 포스팅을 다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