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 상장일, 이차전지 관련주 모멘텀 받나

10월 31일은 이차전지 부품 제조 기업이자 차세대 이차전지 관련주로 부각될 수 있는 성우 상장일 입니다.

 

성우는 어떤 기업이고, 수요예측과 공모청약 경쟁률 등을 바탕으로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설 수 있을지 종합적으로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성우(458650)는 어떤 기업?

<출처 : 성우 홈페이지>

 

성우는 이차전지 부품 제조 기업으로 1992년 브라운관TV에 들어가는 전자총 제조업체로 출발해 2008년 이차전지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 기업입니다.

 

주력 제품인 탑캡 어셈블리는 원통형 배터리의 화재와 폭발을 방지하는 안전 부품이며, 성우는 이 제품을 LG에너지솔루션에 독점 공급하고 있습니다.

<출처 : 성우 홈페이지>

 

상장 공모자금을 차세대 배터리로 불리는 4680 배터리 부품 관련 투자와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한 설비 투자에 활용한다는 방침을 가지고 있습니다.

 

성우 관련주는 있을까

 

성우 지분구조상 관련주는 없습니다.

 

성우는 상장 후 2차전지 관련주, 배터리 화재 방지 관련주, 테슬라 관련주 등으로 테마군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테슬라는 현재 LG에너지솔루션과 파나소닉, CATL로부터 46파이 배터리를 수입하고 있는데, 이 중 실제 양산에 들어간 곳은 LG에너지솔루션으로 성우는 LG에너지솔루션 해당 배터리 부품을 공급하고 있기 때문에 테슬라 관련 모멘텀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리튬 관련주 총정리 1(이차전지)

전기차 화재 방지 관련주 총정리1

성우 실적(재무제표)

 

성우 실적을 체크해보면 지난해 기준 약 1,46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290억원의 영업이익과 24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매해 꾸준한 실적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성우 공모와 공모가

 

성우는 이번 상장 공모로 총 300만주를 100% 신주모집으로 공모하고, 공모가는 32,000원으로 확정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총 공모금액은 960억원이고, 상장 후 성우 시가총액은 4,815억원 수준입니다.

 

성우 공모가 산정 과정이었던 수요예측 과정을 체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성우 수요예측 결과

 

성우는 지난 10월 10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2,327곳의 국내외 기관투자자가 참여한 수요예측에서 516.19대1의 수요예측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2,327곳 중 598곳이 성우 측이 제시한 공모가 밴드(25,000 ~ 29,000원) 상단 130% 초과로 공모가를 적어냈고, 63곳이 공모가 밴드 상단 103%, 1585곳이 공모가 밴드 상단 120% 초과 ~ 130% 미만을 적어냈을 정도로 수요예측은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결국 성우 공모가는 밴드 최상단을 넘어 32,000원으로 상향 확정되었고, 10월 21일부터 22일까지 공모주 청약을 진행했습니다.

 

성우 공모 청약 경쟁률

 

성우는 이번 상장 공모주 300만주 가운데, 75%(2,250,000주)를 기관투자자에게, 25%(750,000주)를 일반투자자에게 최초 배정했고, 이대로 최종 배정 및 납입까지 완료되어 상장일을 앞두고 있습니다.

 

지난 10월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진행된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816.63대1(비례 1,633대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298,073건의 청약 건수가 접수되었고, 612,472,090주의 청약 수량이 집계되었으며, 청약 증거금은 약 9조 7,996억원 가량으로 10조에 조금 미치지 못할만큼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도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성우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기간별 배정 현황

 

성우 공모주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기간별 배정 현황을 살펴보면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2,250,000주 가운데, 64.16%인 1,443,523주가 상장 후 보호예수 미확약 물량입니다.

 

의무보유 확약 내역을 살펴보면 15일 확약 물량이 2.59%(58,238주), 1개월 확약 물량이 1.02%(23,043주), 3개월 확약 물량이 21.37%(480,818주), 6개월 확약 물량이 10.86%(244,378주)로 나타납니다.

 

최근 신규상장주 대비 보호예수 확약 물량이 많은 편이긴 하지만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물량 중 약 64% 가량이 성우 상장일 나올 수 있는 물량이기 때문에 이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질 경우, 주가 상승에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성우 주요 제품별 매출 현황

 

성우 주요 제품별 매출 현황을 살펴보면 원통형 이차전지의 부품으로 이차전지 내 높은 압력이 발생할 경우 가스를 배출하여 폭발을 방지(Vent)하고 과도한 전류가 발생할 경우 전류를 차단하여 화재를 방지(CID Filter)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안전부품인 Topcap Ass'y 매출이 지난해 기준 전체 매출의 77.98%(약 1,144억원)를 차지합니다.

 

또한 자동차의 제동장치에 사용되는 전장부품인 모터의 케이스인 Motor Housing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5.89%(약 86억원), 전기접점을 물리적으로 접촉(ON) 및 이격(OFF)하여 배터리의 전기에너지를 연결, 차단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부품인 EV Relay 매출이 2.32%(약 34억원) 정도로 나타납니다.

 

성우 최대주주

 

성우 최대주주는 박채원 회장 외 특수관계인 13인으로 이번 공모 후 74.94%(11,274,700주)의 지분율을 보유하게 됩니다.

 

성우 상장일, 최대 주가는 얼마?

 

성우 공모주 상장일 시초가는 공모가(32,000원)의 60~400% 사이에서 결정됩니다.

 

즉, 성우 상장일 시초가는 19,200 ~ 128,000원 사이에서 결정되고, 상장일 최대 주가는 128,000원까지 상승할 수 있습니다.

 

성우 공모주 상장일, 공모가 넘길 수 있을까

 

성우는 이번 상장 공모자금을 차세대 배터리로 불리는 4680 배터리 부품 관련 투자와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한 설비 투자에 활용할 계획입니다.

 

성우는 수요예측과 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흥행에 성공했고, 최대주주 지분이 높으며 최근 신규상장주와 비교했을 때 기관 의무보유 확약 비중이 높은 편이기 때문에 상장일 공모가를 넘길 가능성은 비교적 높습니다.

 

특히 투자자들이 관심 갖는 이차전지와 관련된 기업이기 때문에 투자심리가 괜찮은 편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체적인 시장 하락과 기관투자자에게 배정된 의무보유 미확약 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질 경우 상장일 고점 대비 주가가 하락할 우려는 분명 있기 때문에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성우 공모주 청약 받으신 분들을 위해서라도 상장일 공모가를 넘어 강한 상승 나오길 바라며, 향후 상장 프리미엄이 제거되고, 차트 추세가 만들어진다면 기술적분석 등을 통해 성우에 대한 포스팅을 다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